군포로터리클럽 이완재 회장을 만나다.
편집부 기자 / rch2927@korea.com 입력 : 2009년 02월 14일
군포로터리클럽 이완재 회장을 만나다.
 |  | | | ↑↑ 08년 12월 필리핀의 다우(DAU ;필리핀 팜팡가 엔겔레스시에 위치한 클럽)로타리클럽과 자매결연을 맺으며 그 지역 어린이들에게 푸짐한 사랑의 선물을 전하고 격려하고 있다. | | ⓒ (주)경기헤럴드 |
사람의 얼굴만 봐도 그 사람의 성품을 알 수 있다. 타고난 성품이 온화하고 이웃을 자신같이 여기는 사람과 자기 자신만을 위해 옆 사람을 폄훼하거나 무시하는 사람이 있다. 언제나 봐도 자상한 얼굴에 자신을 희생하며 이웃을 섬기는 군포로터리클럽 이완재 회장을 만났다.
1905년 2월 23일 시카고에서 발족한 로터리클럽은 전 세계적인 단체이다. 한국은 1927년에 가입하여 전국적인 모범 조직으로 성장했다. 군포로터리는 그동안 국제 친선과 평화도모 등 클럽정신에 부응하는 활동을 전개하며, 각종 복지관, 학교,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 및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완재 회장은 “군포로터리가 전국적인 모범이 된 것은 전임 회장들과 회원들의 피나는 노력과 협력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자신을 겸손해 한다.
군포로터리는 자신들만의 모임을 행한 것이 아니다. 학생들의 봉사정신과 동행의 실천을 위해 군포고등학교에 인터렉트를 창설해 학생들의 연속적인 활동을 하도록 후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봉사가 전국적으로 알려지자 크고 작은 상을 많이 받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봉사단체로 성장시켰다. 이 회장은 전임 회장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혼 심을 다해 학생들의 지도에 나서고 있다. 학생들은 학업과 봉사를 병행하기에 봉사할 때마다 대견스럽고 기특하다고 이 회장은 말한다. 군포고 인터렉트의 한 학생은 인터렉트의 모임이 가장 행복하고 기다려지는 모임이라고 말하고 로터리클럽 아저씨들이 너무 잘 해 주어 부모님 같다며 존경을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의 리더십을 키워 주기 위해 자체 행사에는 학생들이 주관이 되도록 배려하고 격려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사실 안양에서 생활하고 있다. 안양에서 독서실을 운영하면서 군포로터리에 가입하여 타의 모범이 되도록 자신을 낮추고 있다. 로터리는 매주 행사를 해야 하기에 다른 단체보다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한다. 가입이후 안양에서 군포까지 왕복 한 시간 이상씩 길에다 소비하면서도 그는 마냥 즐거워한다. 이웃과 동행을 함께 하는 회원들의 얼굴을 보고파서이다. 총무와 회장은 다른 회원들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내야 하기에 서로 총무와 회장을 맡지 않으려는 일부 회원도 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희생되더라도 조직을 위해서라면 자신에 직면해 있는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고 흔쾌히 승낙한다.
타고난 성품이 온화한지라 타인과도 다투는 일이 거의 없다. 자신이 손해 보면 된다는 이타정신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이웃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군포로터리 회원들도 모두 경제적으로 넉넉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로터리정신에 부합되도록 모두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회원을 높이는 이 회장이 있기에 군포로터리가 더 견고하게 성장하는지 모른다.
매년 어려운 곳을 찾아가 쌀이나 각종 물품, 후원금을 전달할 때마다 수혜자 관계자들이 두 손을 꼭 잡고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할 때마다 가슴속에서 뜨거운 눈물이 나온다는 이완재 회장이다. 한때는 저 분들도 모두 행복하고 건강했을 터인데 라며 더 후원을 하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기가 한 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는 해외의 어려운 곳에도 자매결연을 맺어 한국인의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08년 12월 필리핀의 다우(DAU ;필리핀 팜팡가 엔겔레스시에 위치한 클럽)로타리클럽과 자매결연을 맺으며 그 지역 어린이들에게 푸짐한 사랑의 선물을 전하고 격려했다.
세상이 험악하다 해도 사회의 작은 촛불이 되고픈 사람이기에 그들은 얼굴을 맞대고 심오한 한숨을 내쉰다. 더 많은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녀도 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 기대만큼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능력대로 최대의 효율을 내기 위해 회원들은 생활을 모두 검소하게 실천하기로 했다. 일부 사람들은 로터리하면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잘못 알고 있을 때 다소 당황스럽다고 한다. 봉사와 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오직 마음만 있으면 되는 것인데 편협한 생각으로 남을 평가할 때 가슴이 아프다고 한다. 이 회장은 모두 이해하지 못하는 마음에서 생긴 것으로 알고 이제는 남이 무엇이라고 평가해도 개의치 않는다. 누가 보든 안보든 간에 로터리정신을 꾸준히 실천함이 모두의 생각이고 실천 강령이기 때문이다. 군포로터리 이완재 회장을 비롯해 모든 회원들의 영구적인 봉사활동을 기대하며 많은 격려를 보내고 싶다. |
편집부 기자 / rch2927@korea.com 입력 : 2009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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