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인권에 앞장서며 언제나 국민과 소통하는 민병덕 국회의원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

입력 : 2021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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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인권은 민주주의의 근본이다. 기성기득권을 타파하고 어려운 국민들을 대변하면서 국민의 인권과 권익의 대명사인 민병덕 의원. 그는 혹독한 시련을 극복하고 민의를 수렴하면서 한국 민주주의 안착에 헌신하고 있다. 또한, 그가 걸어온 길에서 국민과 늘 함께하고 있어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고 있다.

꿈을 향해 달리다.
땅끝마을과 명량노도로 유명한 전라남도 해남군이 그의 고향이다. 2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난 그는 사랑과 정이 넘치는 가정에서 옳고 곧은 아이로 성장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논 4마지기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부친은 그가 잠 들면 두 손으로 안고 작은방에 데리고 가 팔베개를 해 주신 자상한 아버지요 큰 언덕이자 보금자리였다. 애석하게도 그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부친이 간경화로 갑자기 쓰러지셨다. 그 후 모친은 용하다는 약을 다 구해서 지극정성 간호했지만 점점 상태가 악화되었다. 결국 부친은 그가 초등학교 5학년 때 타계하셨다. 부친이 일찍이 세상을 떠나셨지만 가족의 사랑과 사람됨에 대한 훈육은 그가 성장하는데 모태가 되었다.
부친이 계셨을 때도 어려운데 부친의 타계로 그의 생활은 더 비참해 졌다. 부친 대신에 농사일은 모친의 몫이 되었다. 학교수업이 끝나면 곧장 논으로 달려가 모친을 돕는 등 효자아이로 모친에게 든든한 아들로 잘 성장해 주었다. 농사로는 자식생계와 교육에 한계를 느끼신 모친은 시장통에서 닭가게를 내셨다. 그는 닭털을 모아 버리는 등 모친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자식들에게 헌신적인 모친의 사랑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그도 없었을 것이다고 그는 눈시울을 적셨다.
초등학교 4학년 학교 교실이 부족하여 그는 도서관에서 수업을 받았다. 비록 교실이 부족하여 수업을 도서관에서 받았지만 그에게는 미래를 설계해 줄 수 있는 환경이었다. 쉬는 시간이든 수업이 끝나든 그는 책꽂이에 있는 책들을 모두 읽어버렸다. 학년에 비해 사고력이 넘친 그는 사촌형의 도움으로 중학교 입학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대비할 수 있었다.
중학교에 입학한 그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친구들과의 우정이 돈독하여 친구들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러나 가정형편으로 납부금을 내지 못해 벌을 서야하는 상처를 입었다. 그의 작은 누나도 같은 날 납부금을 내지 못해 학교로부터 야단을 들었다고 한다. 남매는 서로 안고 울며 돌아가신 부친을 생각하면서 오직 공부만이 이 가난을 이겨낼 수 있다고 서로들에게 격려를 해 주었다.
우연히 국사시간에 통일된 한국은 독일이나 영국보다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선생님의 강의에 그는 감복을 받고 통일 한국을 위해 기여하는 인물이 되기로 결심하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목표로 공부에 매진했다.
마침 그의 집에 시주받으러 온 스님이 그의 모친을 보고 ‘아들이 장차 국회의원이 될 상이요’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의 심장은 요동쳤다. 스님의 한 마디가 그에게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 많은 책을 읽으며 미래를 설계해 나갔다.
중학교 3학년 때 진로 문제로 걱정이 가득했다. 해남고에 장학생으로 추천이 들어왔지만 그는 꿈을 위해 더 큰 넓은 곳에서 공부하고 싶었다. 가족들의 응원과 격려로 광주에 있는 학교로 진학할 수 있었다.

민주화투사로서 역경을 극복하다.
광주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집안사정으로 하숙을 할 수 없어 자취가 최선이었다. 다행히 임범주라는 친한 친구가 그의 부친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광주에서 그가 자취하고 있는 방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다, 그 자취방에서 학교까지는 40분이 걸렸다. 공부할 시간이 너무나 아쉬웠다. 특히 첫 시험에서 전교 24등하여 그는 침통했다. 친구와 상의하여 2학년 때 학교 근처에 학교 친구와 함께 자취하면서 전교 2등까지 회복되었다.
광주에서 고향 해남까지는 왕복 4시간이 걸렸다. 가정형편으로 반찬을 구입할 수 없어 집에서 갖다 먹어야 했다. 그 시간에도 그는 책을 놓지 않았다. 모친은 혹시 자식이 돈이 없어 참고서도 사지 못할까봐 미리 100만원이 들어 있는 통장을 보여주며 오직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준 신사임당과 같았다.
가족과 학교에서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합격을 한 몸에 받았던 그는 떨어지고 말았다, 불행중의 다행으로 부친에게 갚아야 할 것이 있는 작은 아버지의 도움으로 재수를 할 수 있었다. 농사철에는 고향으로 내려가 모친의 농사일 도왔고 종로에서 일어나는 민주화운동에도 종종 참가하여 사회현상을 배우곤 했다.
드디어 노력한 결과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 합격을 했다. 고향집과 모교에서는 난리가 났다. 당시 서울대학교에 합격만 해도 지역의 경사였다. 그것도 잠시 그는 제대로 학생운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아 5월 17일, 5.18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가던 중 검문에 걸려 경찰서에 연행되었다. 그가 1학년이었고, 시위 경력도 2달 정도로 짧았기 때문에 별 탈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큰 착각이었다. 조서를 쓰고 5월 19일 유치장으로 이송되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학교에서도 며칠 동안 그의 상황을 아무도 몰랐다. 선배들 역시 당연히 훈방조치 될 거라 여기고 그의 가족에게 연락을 안했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선배들이 집에 연락을 취했다. 유치장 들어가서 나흘이 지나고서야 모친과 형이 오셨다. 모친은 그의 앞에서 가슴을 쥐어 뜯으시며 한탄의 눈물을 흘리셨다. 아무리 민주화를 위한 자랑스런 운동이지만 모친의 눈물 앞에서는 용서만이 최선이었다.
당시 유중원 변호사가 그의 무료변호를 맡았다. 유중원 변호사와 주위의 덕분으로 집행유예를 받고 1990년 7월 26일 출소했다. 그의 대학교 1학년 1학기는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큰 댓가를 치룬 시기였다.
그후 학교로 다시 돌아온 그는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모친의 한을 잊을 수가 없었다. 더 많은 국민을 위해서라면 당당한 자격이 필요했다. 아무도 모르게 사법고시를 준비해 나갔다. 1990년대 초반 신대방 지역 철거 현장에서 느낀 충격은 이후 변호사가 돼 약자를 돕자는 신념이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드디어 2002년에 실시한 제44회 사법고시에 도전하여 합격을 했다. 그동안 모친과 가족들의 가슴을 새까맣게 태운 죄도 용서받는 계기가 되었다.

애민사상의 정치를 구현하다.
그는 2005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 동참했다. 소위 줄여서 민변이라고 하는데 우연의 일치로 민병덕 변호사도 민변으로 불러줘 민변이 민변이 되었다고 격려해 주었다. 그는 민변에서 민생경제위원회에 몸을 담았다. 민변 최초로 민생경제문제와 관련된 구체적인 법안 하나하나의 문제점을 파고드는 조직이었다. 그 안에는 주거문제, 중소기업문제, 금융피해자, 도박피해자, 개인회생, 파산, 소상공인 문제, 재래상가 문제 등이 있었다. 그가 맡은 분야는 주거복지이다. 대학시절부터 주거문제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민생경제위원회 부동산팀에서 재개발․ 재건축 분야에 집중해 활동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그는 벅원순 서울시장 후보 법률지원단장에 위촉되었다. 이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총괄간사, 경기도 교육감 고문변호사, 안양 부안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안양‧과천초등학교 운영위원장연합회 이사, 법무법인 민본 대표변호사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주위에서는 그의 능력을 너무나 안타까워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큰 일할 사람인데 기회가 주어주지 못했다. 그를 아끼던 인사들이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에 출마를 종용했다. 용기를 얻은 그는 국회의원선거에 출마 선언을 했지만 모두 예비선거에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상대는 정치계의 거물이었다. 그는 와신상담하며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정치권에서는 불가능할 거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럴수록 그는 더 낮은 자세로 당원과 주민의 마음을 얻는데 노력했다.
기적이 일어났다. 6선의 정치거물을 여론조사에서 이긴 것이었다. 시민 중심의 생활정치를 자신의 노선으로 강조하며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당선됐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젊은 정치인의 출발을 주위에서 축하해 주었다.
당선된 후에 그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극복을 위한 손실보상 및 상생에 관한 특별법안,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국민생계와 밀접한 법안을 상정했다.

이외에도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안양시에서 안양시 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 안양시의회 고문변호사, 안양시 소상공인연합회 법률자문위원, 안양시청 공무직노동조합 법률고문변호사, 안양민생경제발전소 소장 역임하거나 맡아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부모님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소작농으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다 젊은 나이에 타계하신 부친으로부터 인성과 애민사상을 익혔고 모친으로부터는 사랑과 용서를 배웠다고 한다.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를 자식들에게도 전해 주고 싶다고 한다.
청소년들에게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 의식을 강조해 주었다. 나만, 우리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할 때 이 사회는 평화와 공정이 존립된다며 이타정신을 재차 주문했다.
어려서 부친의 농사를 도우며 평온을 배웠고 부친의 따뜻한 안아줌이 세상을 안을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모친의 무한한 사랑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자신이 되었다는 민변덕 의원. 그는 민생 중심의 정치를 실현하고 있어 우리사회의 큰언덕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약력
전남 해남군 출생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제44회 사법고시 합격
변호사(사법연수원 34기)
前 법무법인 민본 대표변호사
前 서울특별시의회 입법법률고문
前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
前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감사
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삼임위원
제21대 국회원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

입력 : 2021년 03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