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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로 경찰의 청백리상을 세운 정광영 군포경찰서 정보과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21일
ⓒ 경기헤럴드

교직과 경찰은 천직이라고 한다. 타고난 공명이 없으면 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경찰에 투신하여 30년 동안 외길로 경찰의 청백리상을 세우고 효자로서 부모에게도 모범을 보인 정광영 군포경찰서 정보과 과장. 그는 2019년 12월 30일 퇴임하지만 영원한 경찰로서 시민들 마음속에 포근하고 인자한 경찰관으로 각인될 것이다.

한학으로 예의범절을 익히다.
어리굴젓과 육종마늘로 유명한 충남 서산시가 그의 고향이다. 5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학자출신의 부친밑에서 예의범절이 바른 아이로 성장했다. 부친은 선대로부터 한학을 이어오신 분이라 모든 자식들에게 천자문을 익히도록 훈육하셨다.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동네의 크고 작은 일을 중재하거나 어려운 이웃에게 선행을 베푸셨다. 모친은 결혼 전에 면사무소에서 근무하신 경험을 바탕으로 지혜롭고 가정의 화목을 위해 자신을 늘 승화하신 분이다. 특히 고조까지 제사를 지내는 등 자식들에게 효행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셨다.
초등학교 시절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반장을 하면서 또래들이 아파 병원에 입원하면 친구들과 함께 병원에 찾아가 위로하는 등 어른스러운 리더십과 또래로부터 신의를 인정받았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배구선수로 활동하면서도 학업에 열중하여 성적이 우수했고 뛰어난 운동실력으로 인기가 많았다. 또한 중학교 때는 규율부 단원으로 발탁되어 학교발전에 동참했으며 학창시절 내내 모범학생으로서 학교에서도 인정해 주었다.
고등학교 때는 농사짓는 친구들 모내기 일선돕기, 어려운 친구 돕기 등 어려서부터 이웃과 함께 하는 마음을 가진 학생이었다. 나름대로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에 합격했지만 가정형편으로 인해 포기하고 공무원이 되기 위해 시험을 준비했다. 처음 시도한 시험에서 낙방하여 고향 면사무소 직원으로 2년 근무했다. 고향에서 자신의 청춘을 다 보낼 수 없다는 마음으로 사표를 내고 다시 더 안정적인 철도공무원이 되기 위해 곰팡이 냄새나는 방에서 공부하며 합격했다.
동두천에서 근무하다 어려서 꿈인 경찰공무원을 버릴 수가 없었다. 우연히 신문을 보는데 경찰공무원 선발공고를 보고 아내와 부모님 몰래 시험을 보고 합격을 했다. 아내와 부모님의 극렬한 반대에도 무릅쓰고 사표를 쓰고 경찰공무원으로 다시 새로운 세계에 도전했다.
처음 발령받은 곳이 안양경찰서 중앙파출소였다. 안양 번화가에 있는 파출소라 누구도 가고 싶은 곳이 아니였다 초년 경찰관으로 처음에는 당황했었다. 사건사고를 처리하기 전에 연달아 발생하여 너무 힘들어 순간적으로 후회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성실하고 책임감을 인정받아 안양경찰서 본청 경무과로 영전되어 갔다. 그는 다양하고 우수한 첩보로 많은 표창을 받으며 진정한 경찰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그러던 차에 군포경찰서가 신설되어 신설요원으로 발탁되어 군포경찰서로 전보되어 군포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는 경찰공무원으로서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을 위해 도장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정년을 앞두고는 안산 창촌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도 역임했다.
그는 문학에도 소질이 있어 글로서 높은 경찰의 벽을 허물기도 했다. 2008년 경향신문 ‘독자소리’에 ‘경찰은 무서운 아저씨가 아니다’란 글을 투고하여 경찰은 순사가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이웃집 아저씨와 같다는 마음을 시민들이 공감하게 해 언제나 경찰은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각인시켜주기도 일조했다.

시민의 봉사자로 인정받다.
군포시에서 부녀자 실종사건 등 강력사건이 발생하여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의자를 신속 검거하는데 결정적 증거자료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방범용 CCTV 설치를 적극 추진하여 시민의 안전에 기여했다. 당시 그는 군포시청과 시의회 담당 정보관으로 시장과 시의원 대상으로 군포시내 CCTV 설치 당위성을 지속적인 홍보와 설득으로 120대의 설치 예산 확보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또한 112종합상황실 상황1팀장으로 근무 중 군포시장과 시의장에게 협조 요청을 하여 군포경찰서와 군포시 간의 CCTV 관제 구축 사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여 상황실 리모델링 병행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군포시의 문화조성을 위해 “파출소가 돌아왔다”가 인기를 얻었었다. 사실 이 사업도 2013년 군포문화재단과 협의하여 노후된 재궁파출소 등 3개 파출소를 지역주민에게 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데 기여하여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재단 역량강화사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언론과의 토론에서 지역신문의 중요성과 나갈 방향까지 제시하며 대부분 수동적인 경찰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외홍보에 나섰으며 어려운 지역신문의 활성화를 위해 방안을 제시해 주기도 했다.
그는 신속 지령과 정확한 판단으로 강력사범 검거 및 치안 확보에 모범을 보였다. 2013년 6월 경 ‘군포시 당동 주유소에서 영주 살인용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소나타 차량에 기름을 주유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순찰차, 형사기동대 등 수사인력 긴급출동 지령 및 CCTV관제센터 통보하여 살인피의자 김모씨 차량 추격하여 검거하였다. 그리고 2012년 12월 경 ‘군포시 금정동 G편의점에 한 남자가 들어와 매장 안에서 근무 중이던 문모씨(21)를 칼로 위협하고 금고안에 있던 현금 일부를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를 접하고 순찰차, 형사기동대 등 수사 인력 긴급출동 지령 및 긴급배치 지령, CCTV화면에 녹화된 피의자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 지시, 피의자 사진을 보고 장애인으로 판단하고 군포시 장애인 관련 담당자에게 해당 사진을 보내 A모씨(정신지체장애 1급) 인적사항 특정하여 사건발생 1시간여 만에 검거하였다.
그는 타고난 성품이 인자하여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있지 않았다. 탈북민 73명을 담당하면서 2015년 군포시 재향군인회 김근환 회장과 탈북민 60명을 ㈜농심 동반 견학을 주선했다. 또한 국군포로 소대장 며느리인 탈북민 이00 지병으로 무직인 상태로 자녀 3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고 있어 군포재향군인회 지원요청 후원금과 쌀을 지원하는 등 탈북민 신변보호, 성폭력 등 범죄예방 근절 활동, 탈북청소년 대상 ‘희망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선도 활동을 전개했으며 2014년에는 밀입국 사범 7명을 검거하는 등 경찰공무원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경찰의 청백리상을 세우다.
학교폭력이 심해지자 그는 군포시에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전개하는 기업인과 언론인들과 만나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학교폭력의 사회학’이라는 책을 무료로 보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여 군포시, 안양시, 의왕시 각 학교에 무료로 배포할 수 있게 했다.
군포시에 소재한 많은 단체에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열 때마다 동석하여 회원들을 격려하며 후원자연결 등 아름다운 공동체만들기에 게으르지 않았다. 그래서 군포시장애인단체에서는 장애인가족에게 군포시장애인 봉사대상을 수여했으며 제 70주년 경찰의 날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아 그의 노고를 덜어주었다. 이 밖에도 행자부장관 표창, 정보활동 유공 표창, 제10회 군포공직대상 시상식에서는 경찰행정 분야에서 경찰청장 표창 등 30여 차례의 표창을 받은 모범 경찰공무원이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엄마나라 이야기 들려주기, 컴퓨터교육, 한국문화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안전한 정착운동과 행복텃밭을 제공하여 채소, 야채를 가꾸며 다문화가정들이 한국땅에서 행복을 찾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
정년을 앞두고 그는 안산시 반월파출소 소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대부분 정년을 앞두면 무사안일주의에 빠지기 싶지만 그는 더 적극적인 치안과 시민을 위해 헌신했다. 취임하자마자 지역내에 있는 경로당을 모두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하며 시민과 친근한 경찰상을 만드는데 노력했으며 반월방범대 희망순찰장소를 운영하여 다문화가족들도 연합방범활동에 참여토록하여 자부심을 심어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다문화가정들이 그를 존경하게 됐다.
가정형편으로 대학을 포기했던 그는 국립대학교 한경대학교 법과를 졸업하고 한세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다. 항상 공부하는 경찰로서 한세대학교로부터 경찰행정학과에 특강 요청이 올 정도로 대외적으로 실무가 뛰어났다.
그는 부친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부친은 생활방식이 모친에게 겸손하고 정직할뿐만 아니라 주변으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다. 또한 자식 중심의 생활철학을 늘 본받고 있다고 한다. 어러한 부모로부터 받은 생활이 바탕이 되어 사회나 경찰공무원 세계에서도 신망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회고했다.
청소년들에게 현실적으로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고 꾸준한 노력을 한다면 자신들이 바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고 자신의 경험을 일러주었다. 자립정신이 부족하여 삶을 포기하는 현실에서 역경을 이겨내는 인내심도 요구했다.
그는 부모님에게 매일 전화를 하며 안부를 묻는 효자이다. 부모님의 결혼 60주년에는 제주도 여행은 물론이고 집안에 CCTV를 설치하여 부모님의 건강을 매일 체크하는 등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효자로 칭송이 자자하다.
그는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이었지만 시민들과 늘 호흡하고 소통하는 경찰이었다. 어려서부터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경찰에 투신하여 30여년간 공무를 집행하면서 어긋나거나 흐트러짐 없이 경찰의 청백리상을 세웠고 다시 태어나도 경찰관이 되겠다는 그는 자식에게는 자상한 아버지로, 부모에게는 효자로서 우리 맘속에 영원히 자리할 것이다.

약력
충남 서산시 출생
한세대학교 대학원
도장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 역임
창촌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 역임
서울지방철도청 근무
경기청 안양경찰서 근무
경기청 군포경찰서 근무
안산경찰서 근무
군포경찰서 경감 퇴직
안양경찰서장 표창장
군포경찰서장 표창장
경찰청장 표창장
행자부장관 표창장
대통령 표창장
국민근정포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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