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타지 않는 명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다
싼 가격에 브랜드의상 구할 수 있는 구제샵 ‘삼남매 명품구제’
유정재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13일
하루가 멀다않고 물가가 치솟고 있는 이유로 소비자들의 지갑사정은 과거처럼 여의치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불황 때문인지 알뜰하고 똑똑하게 쇼핑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절약적인 소비가 가장 큰 장점인 구제의류가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이다.
‘구제’란 오래되고 낡은 옷을 말하는 재래시장 용어를 뜻한다. 그러나 최근 알뜰 쇼핑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구제는 하나의 ‘빈티지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구제 상품은 유행에 뒤떨어지고 구멍이 숭숭 뚫린 셔츠를 말하는 것인가? 중고 의상이 유행과 맞지 않고 질이 좋지 않다는 것은 큰 오해. 싼 가격에 얼마든지 새 상품 못지않은 질 좋은 의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알뜰쇼핑족에게 구제상품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히려 개성을 강조하고 싶은 이들에게 구제 옷은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기에 안성맞춤인 동시에 명품브랜드 구제샵은 원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발 빠르고 부지런한 소비자들에게는 ‘보물’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처럼 싼 가격에 좋은 의류를 선택하는 의왕시의 똑똑한 쇼핑족들을이 최근 들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 유명브랜드 및 일본·미국·유럽 직수입 빈티지의류에서부터 가방을 비롯해 신발, 모자와 같은 패션제품까지 판매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명품구제샵이 의왕에 있어 화제다.
삼동에 위치한 ‘삼남매 명품구제샵’은 수도권 1호선 의왕역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외지인이라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해당 샵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꽃무늬 블라우스, 리폼 한 데님조끼, 빈티지 청재킷 등이 깔끔하게 진열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사실 이들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촌스럽다고 생각하던 패션이었지만 요새는 없어서 팔 수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유행덕분인지 가게 안에는 연령대와는 상관없이 많은 이용객들이 붐비고 있는데, 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개성에 맞는 상품들을 찾아보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눈치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명품구제샵은 요새 빈티지 패션이 ‘낡음’ 그 자체를 하나의 트렌드 패션으로 보고 즐기는 풍조이기 때문에서인지는 정확히 알 순 없지만, 구제상품의 구입 대상은 중·장년층보다 오히려 10∼20대의 젊은 층이 더 많은 수치를 자랑한다. 싼 가격에 브랜드의상을 구할 수 있는 구제샵은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쇼핑장소다.
샵을 운영하는 이정자 대표도 “중장년층 고객들도 구제 상품을 많이 찾지만 특히 학생들이 싼 가격에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구제 상품을 많이 찾는다.”며 “의왕시민뿐 아니라 안양이나 안산, 수원지역에서도 좋은 상품을 찾기 위해 많이 쇼핑하러 온다.”고 흐뭇해했다.
브랜드구제를 취급하는 삼남매 명품구제샵은 남녀노소 모든 세대의 옷을 취급하고 가방 신발 벨트 등 액세서리와 구두 운동화 등의 신발류 등도 총망라 되어 있다. 보물찾기 하듯이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다보면 ‘로또’를 맞는 기분으로 새 상품과 다름없는 옷을 착한 가격에 가져갈 수 있다.
요즘 아디다스 트레이닝복 세트를 정가로 주고사면 거의 15만 원은 훌쩍 넘어간다. 젊은 층에게 꾸준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트레이닝복 세트는 아무래도 얇은 지갑사정을 가진 학생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의류는 아니다. 그렇지만 여기 명품 구제샵에서는 상·하의 세트로 5만원 선에서 아이다스 트레이닝복을 맞춰 입을 수 있다.
브랜드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카디건 제품은 대략 만원에서 1만 오천 원 사이, 라코스테나 빈폴 같은 브랜드 카디건의 경우 약 2만 원에서 3만 원이라는 정가에 비해 무척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옷장 속에 누구나 한 벌은 꼭 있어야 하는 기본 아이템인 청남방은 1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으며 청재킷은 가장 저렴한 가격이 1만 오천 원이다.
이처럼 삼남매 명품구제샵은 아디다스, 폴로, 게스, 리바이스, 라코스테, 나이키 등의 메이커 구제 상품을 대부분 3만 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판매되는 옷은 구제 상품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깔끔하고 질 높은 상품만 취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저렴하지만 세련된 디자인도 손님들이 지갑을 열게 하는 데 한 몫 한다.
‘삼남매 명품구제’에서 쇼핑을 즐기던 한 여학생은 “구제 상품이라도 유행에 맞는 디자인이 많아 종종 찾는다.”며“ 라코스테의 경우 카디건이 20만원을 훌쩍 넘기는데 이곳에서 내 용돈으로 3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으니 좋다.”고 구매 소감을 전했다.
명품구제는 높은 브랜드 가치와 유행을 타지 않는 명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의 구매욕구와 만족도를 충족시킨다.
‘싼 것이 비지떡’이라는 말은 옛말이자 여기서는 통하지 않는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유행은 물론 새 상품에 절대 밀리지 않는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구제 상품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
유정재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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