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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손길로 다시 탄생한 ‘희망 비봉산’
김도형 기자 / seledesaner@cyworld.com 입력 : 2010년 07월 13일
희망의 손길로 다시 탄생한 ‘희망 비봉산’
친환경과 테마가 살아있는 ‘마실길 산책로’
안양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한 비봉산에 희망의 손길로 재탄생한 명물 산책길이 생겼다.
비산1동이 희망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비봉산에 일명 ‘마실길’을 조성한 것. 이곳은 비산1동 주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 오는 등산객들도 많이 찾는 산으로서 희망근로를 통하여 이번에 친환경과 테마가 깃든 새로운 길로 재탄생했다.
산책로 곳곳에는 비가림막이 있는 쉼터의자, 추락방지난간, 건강 지압길, 화단, 태양광 가로등의 설치로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져 산을 방문하는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숙원이기도 했던 야간 등산로 태양광 가로등 설치는 무더운 여름밤 산책의 즐거움까지 더해주고 있다.
이사업에 참여한 희망근로자들은 목공기술을 보유했거나, 가로등 설치경력과 통신기능을 보유한 사람들로서 자신들이 가진 실력을 발휘하며 생산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조성작업에 임했다.
이번 희망일자리사업으로 펼친 태양광 가로등 설치사업은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의 효과, 예산 절약의 효과로 1석 3조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태양광 가로등의 경우 부품별로 조립 설치시는 1개소 당 약 120만원, 완제품 설치시는 1개소 당 약 400만원으로 희망근로 참여자들이 직접 조립 설치해 약 6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으며 삼성래미안 뒤쪽부터 시작해 망해암까지 오르는 등산로 24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비봉산을 자주 찾는 한 시민은 “그동안 새벽 등산때 너무 어두워 불편했는데 에너지를 절약하고 친환경적인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되어 산행이 즐거워졌다”며 기뻐했다.
정영길 비산1동장은 “희망일자리사업을 생산적인 사업과 연계시키다 보니 등산로를 정비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하는 의도로 시작했다”며 “지속적인 관리로 안양의 명물 산책로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산1동은 작년에도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에 희망쉼터 설치와 희망 손잡이 사업, 마을 꽃길조성 등 시민편의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펼쳐 나눔의 행정을 이룩한 바 있다. |
김도형 기자 / seledesaner@cyworld.com 입력 : 2010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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