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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치관 확립은 사회 환경을 지배하는 법, 도덕, 윤리적 근거 외에 자신을 둘러싼 주변 생활공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콩이 온실에서 자라면 콩나물이 되고 들로 나가면 콩 나무가 된다. 풀씨야 제각기 어디에 뿌려진들 자연의 일부로 그 역할을 다한다. 그러나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사유하는 인간은 반드시 올바른 사회를 위해 인격을 다듬고 자정(自淨)하는 사회화 과정이 더 필요하다. 그래서 교육의 기초를 바람직한 인성에 두고 있는 것이다. 평생을 ‘의(義)에 살고 의(義)에 죽자! 바른 삶이 기초가 되어야 성공된 삶이다!’를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온 심재극 농협조합장을 만났다.

효심이 가득한 유년기
지금은 어렸을 적에 뛰놀던 마을의 흔적마저 없어지고 넓은 도로와 주택으로 도시화 되어버려 지역발전의 산 증인이 된 그는 “아름다운 언덕에 솟을 대문이 아름답다!” 유래를 가진 군포 아구랑 마을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그는 산 아래 마을에서 집안 농사일을 도우며 여유롭지 않았지만 언제나 윗사람을 공경하고 옳은 것에 대한 신념을 고집하며 성장했다.
농촌지역이 다 그렇지만 해질녘 아름다운 아구랑 언덕에서 풀을 베고 나무를 하며 맑디맑은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꿈을 키운 그는 늘 자연과 함께였다. 겨울이면 여물로 쇠죽을 쑤는 일도 맡아서 하고 자신이 주는 여물로 포만감을 느끼는 황소를 보고 작은 것에도 주는 기쁨을 느꼈던 순박한 소년이었다.
당시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는 장남인 그에게 윗사람을 가벼이 대하지 않도록 늘 엄하게 주의시켰고 근검하고 절약하는 모습을 몸소 실천하여 교육시켰다. 언젠가 그가 단벌신사인 아버지의 옷을 다리다가 태웠는데 그 옷을 아버지께서는 몇 번이나 입었다 벗었다하여 무척 송구스러웠다고 한다. 그는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알싸하니 아려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더한다. 그렇게 근엄하고 자상한 아버지의 교육이 오늘날 작은 것이라도 모범이 되고 힘든 이웃을 돌아보는 자신을 만들었다고 한다.
4학년 여름에 6.25를 겪으며 어렵게 공부했던 그는 많은 병든 사람들을 치료하고 병을 고쳐주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힘든 그의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굴절시키고 한양대 공과대학 원자력과를 졸업했다.
형제가 많고 대가족이 함께 사는 그 당시는 한 가정의 장남으로 집안의 기둥으로 키워진다는 것은 자신을 챙기는 것보다는 다른 형제와 부모를 먼저 챙겨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따랐을 것이다.
농협의 사회환원사업 극대화
그는 대학 졸업 후 오랫동안 직장생활과 개인 사업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고 2001년도에 농협과 인연을 맺었다. 주위에서 그의 성실함과 탁월한 경영능력을 믿고 지역발전에 헌신 봉사하라는 권유가 있어 시작한 것이 조합장으로 선출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농협은 중앙회와 단위농협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가 맡고 있는 단위농협은 지역주민들이 출자하여 만든 것으로 중앙회 이상의 조직력을 갖고 있다. 특히 농협자산은 새마을 금고와 마찬가지로 100% 국민자본으로 이루어져 신토불이 은행이다.
선임 조합장들도 지역발전을 위해 자신을 승화시켰듯이 그도 조합장취임 이후 하루도 편한 마음을 갖지 못했다. 금융기관들의 통폐합과 거대 외국자본 금융회사의 출현이 전국에 있는 농협을 위협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시 금고를 위탁 맡으려는 금융기관들이 많아 좌불안석이다. 시 금고는 농협중앙회의 권한이지만 심조합장은 같은 농협인으로 국고와 시 금고가 외국계 은행으로 넘어간다면 국가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답답한 심정이라고 한다.
아무리 글로벌 경쟁시대라 하지만 국민의 정서와 맞물리는 예외라는 것이 있다. 국민의 정서에 반하여 외국계가 지나치게 지배한다면 우리의 정체성마저 혼란스러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매장이 가장 많은 것도 농협이고 국민들이 이용하기에도 가장 편리한 곳이 농협이다. 농민들의 애환과 농경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고 그들의 아픔과 성장을 함께해왔음도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심조합장은 내면적으로 편할 이 없었다.
심조합장은 언제나 자신을 생각하기 보다는 멀리, 크게, 자상하게, 진실과 소통하는 선택을 한다. 전년도 사업이익만도 3억 이상을 사회에 환원시켰다. 청소년 60명에게 200만원씩 장학금을 수여하고 군포장학회에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각계에 농협이 동행하여 따뜻함이 더해질 수 있도록 행복의 씨앗을 뿌린다.
고향에 몸과 혼을 심어
그가 있는 군포농협은 주부문화를 선도하는 주부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주부들의 품격 있는 소양과 수준 높은 교양을 위해 다양한 문화강좌로 주부들의 삶의 질을 높여 건전한 시민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주로 일상생활에서 배우기 어려운 부분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데 지금까지 3,000여명이 졸업했고 졸업생들은 배운 것을 다시 사회봉사로 환원하여 평생학습의 장으로 거듭난다. 결국 신토불이 은행 농협이 추구하는 지역민과 동행의 문화를 리드해가고 있는 것이다.
심조합장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초등학교 6하년 선생님, 중학교 2학년 담임선생님, 고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 대학교 지도교수라고 한다. 그 선생님들은 언제나 낮이고 밤이고 시간만 나면 학생들을 불러서 지도했다고 한다. 저녁 늦게까지 지도할 때도 아주 많았다고 한다.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 모습 속에서 그때그때마다 선생님을 닮고 싶었고 지금까지도 잊지 못하고 존경스럽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선생님께 진솔한 삶을 배웠던 것처럼 후배들에게도 이른다.
“사람이 진실되게 살면 당시는 손해를 보는듯하지만 지나고 보면 그 삶이 나에게 큰 자산이 되어있다는 것을 안다. 앞에 있는 것만 보고 움켜쥐려고만 하지마라. 내 몫만 챙기다 보면 욕심이 생겨 삿된 일이 만들어지고 결국 화가 생긴다. 지나친 욕심을 갖지 말고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 내 자신이 양보 받는다.”
이제 그는 고향마을이 신도시 구도시간에 균형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시가 발전하는 길목에서 농협이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 현재 농협은 백년대계의 꿈을 갖고 비상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 아기부터 유치원까지 교육하는 사업을 구상중이다. 아이들이 자라서 농협을 잊지 않고 이용해주기 바라는 고도의 사업전략이며 교육이라는 숭고한 뜻이 함께하고 있다.
심조합장의 진솔하고 원대한 뜻이 이루어져 다함께 가는 도시로 발전된다면 가장 행복한 도시는 물론 전국 제일의 신토불이 농협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심재극 조합장 약력
경기출생 군포초, 성남고,
한양대 원자력과 졸업
경기화학공업주식회사 근무
군포전기상회 운영
군포농협이사 역임
군포시 새마을 협회 회장 역임
군포농협 조합장
농산물판매부문 품질경영대상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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