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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헤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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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희 군포시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복합물류터미널 이전 등 4대 핵심 과제를 통해 군포의 도시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이뤄내겠다"고 8일 밝혔다.
한 시장은 이날 군포시청 별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시 대전환의 100일'을 주제로 그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그동안 국책사업으로 인해 군포시민이 겪어온 피해를 지적하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기조로 정부 차원의 결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서 가장 힘주어 강조된 대목은 '군포복합물류터미널 이전'이다. 한 시장은 "국가가 국책사업으로 40여 년간 시 전체 면적의 24%(개발제한구역을 제외하면 56%)에 달하는 토지를 차지해 왔고, 지난 30여 년간 복합물류로 인해 시민이 교통 혼잡·소음·분진·도시 단절의 부담을 감내해 왔다"며 "편익은 국가가 가져가고 비용은 오롯이 군포시가 치러온 구조를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시장은 정부를 향해 △국가 물류·국토 정책 차원의 물류터미널 이전 공식 검토 및 책임 있는 비용 분담 △이전부지를 첨단산업·주거·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첨단복합지구로 재창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금정역 일원 복합개발·철도 지하화 등 광역 현안을 군포시와 정부가 함께 논의하는 상설 협의 틀 마련 등 3가지 사항을 공식 요청했다.
앞서 언급한 물류터미널 이전을 포함해 나머지 3대 과제도 군포시정을 이끌어갈 대전환 전략으로 함께 제시됐다. 노후 원도심과 산본신도시를 미래형 주거·경제 공간으로 바꾸는 '재개발·재건축 속도전', GTX-C 노선 착공에 발맞춰 역 일대를 수도권 남부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금정역 일대 대변혁', 단절된 생활권을 잇고 그 위에 새로운 도시공간을 창출한다. 한 시장은 "이 네 가지는 따로 떨어진 사업이 아니라 군포의 도시 구조를 바꾸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다음 세대의 성장 기반을 만드는 하나의 대전환 전략"이라며 "금정역이 바뀌면 군포의 도시 지도가 바뀌고, 도시 지도가 바뀌면 시민의 일상이 바뀐다"고 말했다. 이미 군포10구역 철거 진행, 통합재건축 9-2구역 시공자 선정 절차 착수, 신분당선 군포 연장에 대한 4개 지자체 합의 도출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0일간의 강도 높은 행정 혁신 결과도 공개됐다. 시는 취임 1호 결재를 통해 '도시정비국'과 '청년주권실'을 신설해 도시 혁신과 청년정책의 사령탑을 세웠고, 50개 부서 189개 팀을 52개 부서 192개 팀으로 정비했다. 핵심 팀장 직위에 공모제를 도입해 인사 방식을 개편하고, 재정전략 TF를 구성해 건전한 재정구조를 위한 지출 다이어트에도 돌입했다. 또한 시정기획단의 사전 검토를 거쳐 5대 전략, 90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해 이행 과정을 점검받기로 했다.
시민 소통의 문턱도 대폭 낮췄다. 지난 8월부터 매월 확대간부회의를 유튜브로 생중계해 시정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는 '빠른 변화 주요사업 소통'과 '동장 민원 책임제'를 도입했다. 한 시장은 "'실질적 시민주권'은 투명한 공개와 진솔한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과제일수록 더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더 책임 있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에 멈춰 섰던 당정협의회와 의정협의회도 다시 가동했으며, 10월부터는 새롭게 구성한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금정역 일대 변화, 복합물류터미널 이전 등 핵심 현안을 시민과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청년자율참여예산제를 통한 청년친화헌정대상 정책대상 수상, 어르신 교통비 지원 확대와 경로당 환경 개선 등 생활 복지 성과를 거뒀다. 또 '희망에코마을' 방음벽 태양광 사업으로 국토교통부 대한민국 도시대상 우수정책 분야를 수상하고, 환경부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평가 전국 2위, 광명시와의 상생 소각 협업으로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대상을 받는 등 대외 평가도 이어졌다.
한대희 시장은 "지난 100일은 바꾸겠다는 약속을 되돌릴 수 없는 흐름으로 만든 시간이었다."며 "앞으로의 시정은 말보다 과정과 결과로 평가받겠다. 100일의 약속을 4년의 성과로, 그리고 군포의 100년을 여는 대전환으로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