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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로 역지사지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김미숙 도의원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23년 07월 12일
ⓒ 경기헤럴드


자기중심적 사고로 인해 많은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 인간관계와 사회의 특징이다. 그러나 상대방의 관점에서 사고를 고려한 후 언행에 옮기는 사람은 어느 자리에서도 존경받는다. 평소 모친으로부터 성실하고 남을 자신처럼 여기라는 훈육을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는 김미숙 도의원, 그녀는 사회, 의회에서 존경받고 있기에 더 빛나고 있다.

효녀로 성장하다.
한국 관광의 산물이자 최고 휴양지인 제주특별자치도가 그녀의 고향이다. 3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난 그녀는 가게를 운영하신 부모님 덕분으로 교육의 혜택을 받으며 성장했다. 부친은 폼생폼사를 좋아하셔서 라이온스 회원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 그녀에게 사회성을 일찍 깨우쳐 주었다, 특히 딸을 사랑한 부친은 술을 드시다가 딸의 목소리만 들어도 귀가하시는 자상한 분이셨다. 모친은 형제가 많은 집안에서 태어나 배움의 기회가 없어, 배움에 한이 맺힌 분이시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동생을 등에 업고 국민학교(초등학교)에서 청강으로 배우실 만큼 열정이 많으셨다. 사실 가게와 자식 교육은 모친이 거의 도맡아 하셨으며 아버님은 후원과 지역 행사 성금에 후하셨다.
남동생과 한 살 터울인 그녀는 아기였을 때 엄마 젖을 못 먹어 영양실조로 건강 상태가 안 좋았다. 동네 어르신들의 말씀에 의하면, 선주였던 아버지가 바닷가에서 낚시한 물고기로 영양 보충해서 살아났다고 한다. 그때의 영양 보충으로 초등학교 때의 사진을 보면 친구들보다 키가 무척 컸다. 유년 시절 당시에는 학교에서 강냉이 빵을 배급했는데 그것을 먹고 싶어서 청강생으로 7세에 입학했다. 그녀는 학업성취도가 좋아 상급반으로 진급하여 정식 학생으로 등록되었다. 또래보다 신체적 조건이 좋았던 그녀는 학교 육상선수, 배구선수로 선발되어 다수 대회에 참가, 입상하는 등 공부와 운동에서 두각을 보여주었다. 담임선생님께 웅변 특강을 받으며 학교 대표로 웅변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집안에서는 그녀를 잘 키워야겠다는 의욕으로 웅변 학원에도 보내 웅변도 잘한 아이로 정평이 났다.
학교에서 집으로 곧장 오면 가게를 운영했던 모친을 도와주는 것은 그녀의 몫이었다. 학교에서 오후에는 운동하고, 저녁에는 과외받은 그녀는 피곤으로 코피를 자주 흘렸다. 그래도 산수를 잘해서 동네 동생들에게 수시로 산수를 가르쳐 주는 꼬마 선생님으로 불리곤 했다.
키가 큰 그녀는 불리한 점도 있었다.
중학교 시절, 조회 시간에 그녀의 무리에서 너무 떠들어 그녀가 대표로 선생님에게 맞은 기억을 회상하며 웃기만 했다. 중학교 시절도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가게 도우미로, 효녀로 모범 학생이었다.
운동선수이면서도 학교 성적이 좋았던 그녀는 고등학교 입학에 있어 갈등이 있었다. 학교에서는 운동선수로 육성하고 싶어 했고 집안에서는 공부로 성공시키고 싶었다. 결국 집안의 반대로 운동을 접고 제주도에서 처음 시행한 연합고사를 보고 시내에 있는 제주 중앙여고에 진학했다.
학교는 집에서 약 2시간이 걸리는 시내에 있어서 통학 대신 자취하게 됐다.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그녀는 한 달 내내 라면만 먹은 적도 있었다. 주말마다 집에 온 그녀의 얼굴을 마주한 모친은 점점 말라가는 딸을 보고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모친은 하다못해 주말마다 가게를 봐주는 그녀에게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챙겨 주셨다.
모친 덕분에 건강도 조금씩 좋아져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녀의 자췻집 가까이에 계셨던 이모님의 배려로 이모님 댁에서 도시락과 식사를 챙겨 주셔서 고3 시절에는 대학 입학시험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주말마다 모친을 도와드리는 것도 중지하고 오직 공부에만 집중한 결과 자신과 선친이 바라던 숙명여자대학교 약학과에 합격했다.

약사로서 전문성을 발휘하다.
사실 그녀의 대학 진학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학비 부담으로 서울로 진학할지, 제주도에서 대학을 다닐지 고민 아닌 고민을 많이 했다. 다행히 김우중 회장이 만든 대우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4년 동안 대학교 등록금을 걱정하지 않게 되어 서울로 올라올 수 있었다.
그녀는 경제적 독립을 생각해서 빨리 약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해야 한다는 소명으로 기숙사에 입사하여 오직 공부에만 매진했다. 약사국가고시 준비를 위해 고등학교 시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 학비는 장학금으로 해결되었지만, 생활비는 집에서 받아야 하니 아껴 써야 함은 당연했다. 집에서 보내온 생활비 중에서 기숙사비를 내고 나면 용돈이 모자라 기숙사에서 외출도 못 하고 일주일 내내 기숙사에만 있었다. 부족한 용돈으로 학교 외의 활동이 자유롭지는 않았지만, 대학교 1학년 때는 명동에 있는 야학에서 활동했고, 대학교 2학년 때부터는 선배님의 추천으로 학교당 1~2명만 가입할 수 있었던 연합 의료봉사 동아리(구구)에서 활동하며 농촌 의료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학교 시절, 교내체육대회에서는 어렸을 때 운동선수의 경험으로 약대 대표 배구선수로 출전하였다. 그녀의 경기력을 본 체육대학 교수가 학교 대표로 출전을 요청했으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정중히 거절했던 일화도 있었다.
성실하고 탐구력이 강한 그녀는 미래의 약사를 위해 대학 3학년 방학 때 보건환경연구원에 한 달간 실습을 했다. 처음보다 다양한 기기들을 보면서 약사의 중요성과 책임에 대해 더 각인시킨 계기가 되었다. 또한 서울시 장충동에 있는 약국에서 한 달간 실습했는데 약국 대표가 성실한 태도가 맘에 든다고 졸업하고 자신의 약국에서 근무하라고 제안했다. 졸업하기도 전에, 그녀는 성실하게 실습에 임한 댓가로 실습했던 그 약국에 취업하는 기회를 얻었다.
약국에서 근무한 지 한 달, 처음 사회에서 자신의 노력으로 번 돈을 받은 순간 감격했다. 그녀가 처음 받은 월급은 목돈이었다. 그녀는 첫 월급을 고향 제주도에 계신 모친에게 모두 입금해 드리고 두 번째 월급부터는 저축하며 미래를 설계해 나갔다.
결혼 후에도 경제적 독립을 위해 3년간 출산을 뒤로 미루고 맞벌이했다. 첫 아이 출산 후 장충동 약국에서의 6년 근무를 마치고 영등포에서 생애의 첫 약국을 개업했다. 영등포에서 연 약국이 매우 잘 되었다. 그녀의 노력만큼 안정적인 생활이 영위되었고 둘째 아이 임신으로 힘이 들어 약국을 더 이상 할 수 없었다. 출산으로 인해 잠시 휴업에 들어갔다.
1993년 절약하여 모은 자금으로 1기 신도시인 평촌에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하게 되었다. 그런데 입주 후에는 통장 잔고가 없어서 약국을 해야 할 형편이라 평촌 인근에 있는 지역으로 약국을 알아보다가 군포시에 위치한 약국에서 자리를 잡았다.
아파트 단지에 있는 상가에 다시 약국을 개업한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의 교육에도 관심을 가지며 과천외고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사회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
군포시 약사회 회원과 임원 활동 그리고 회장 5년을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약사의 권익과 지역 봉사에 충실히 임했다. 또한 대한약사회 보건환경위원장, 경기도약사회 분회장,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으로 마그미활동 및 강사로 학교에서 약물 오남용 활동, 새싹들의 집 후원, 중증 장애인시설인 양지의집 의약품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그녀의 약국을 직업 체험처로 제공하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등 원하는 학생이면 누구든지 약국에서 약사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모교인 숙명여대 약학대학에 재학 중인 미래의 약사들에게는 졸업을 위한 필수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약대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지원을 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군포시 모 고등학교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자신이 받았던 대우재단 장학금을 조금씩 환원해야 한다는 자신과의 약속도 지켰다. 약국 경영하면서 시작한 후원은 위치상 약국과 가장 가까운 시설인 주몽종합사회복지관으로 정했고 그 후원은 25년이 지난 현재도 진행 중이다.
그녀는 약사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시민의 건강에 증진한 공로로 군포시약사회 공로패, 경기도약사회 표창패, 대한약사회 표창패, 지역사회발전유공 경기도지사표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장 등을 받은 바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지역약국 실무실습지도 교수역임 감사패, 경기도약사회 감사패, 경기도의회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위원 공로패, 제36회 경기약사대상, 제49회 대한약사회 약사금탑상 등을 수상으로 그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도약사회 대외협력본부장, 경기도 마약퇴치운동본부 고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 대한약사회 보건환경위원장, 군포시 약사회장(제9대·제10대) 등을 역임했었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운영위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직능서포터즈 공동단장 등을 맡아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운동에 소질을 가진 그녀는 제26회 경기도약사회장배 볼링대회 개인전 금상, 한강서울마라톤대회 5km 완주, 제13회 경기마라톤대회 10km 완주, 제5회 경기도약사회장배 탁구대회 복식 은배부 3위, 제2회 대한약사회장배 지오영 전국약사탁구대회 복식 동배부 준우승, 제3회 대한약사회장배 지오영 전국약사탁구대회 복식 동배부 3위, 제4회 대한약사회장배 지오영 전국약사탁구대회 개인전 은배부 준우승, 제5회 경기도약사회장배 탁구대회 개인전 금배부 3위 등 적극적으로 동료들과 어울리며 체력단련에도 힘쓰고 있다. 볼링, 마라톤, 탁구, 골프 등 다양한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는 그녀는 현재 경기도의회 의원탁구동호회 회장으로 동료들과 소통하며 건강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지사지의 본보기가 되다.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로 인정받은 그녀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공천받아 당당하게 의원에 당선된 후에 약사의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의회의 전문성도 절실히 필요했다. 그녀는 바쁜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회학과를 전공하여 보건의료 전문성뿐만 아니라 입법기관인 의회의 전문성을 고루 갖추려고 노력했다.
그녀는 경기도의회 10대를 재직하면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교육행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의정활동을 펼쳤고. 현재 11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아마도 제10대 경기도의원 중 조례의 최다 대표발의자는 그녀일 것이다.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관심을 갖게 된 경기도 공공외교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경기도의회 대표 조례로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평가하는 최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의원이 의정활동을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녀는 의정활동을 모범적으로 전개하여 제7회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제1회 기호자치의정대상 광역의원 우수입법부문 수상 등은 그녀의 우수한 의정활동을 인정해 준 근거이다.
자식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주신 모친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자식 교육이라면 자신을 헌신하고 늘 자식에게 큰 언덕이 되어주신 모친 덕분으로 오늘의 자신이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도 모친처럼 자식들에게 작은 언덕이라도 되려고 최선을 다하지만 늘 부끄럽다면서 모친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했다.
청소년들에게는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모든 청소년에게 주어진 시간은 균등하다.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미래가 좌우되니 노력과 성실을 주문했다. 또한 주어진 여건과 조건에 불평하지 말고 도전하면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라고 충고해 주었다.
부모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옳고 곧게 성장한 그녀는 어려서는 동네 후배들에게 산수 공부를 가르쳐 주며 칭찬받았고 성장해서는 약사로서, 경기도의회 의원으로서 존경받는 그녀의 삶은 모친의 훈육처럼 역지사지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더불어 사회에서 따뜻한 등불이 되고 있는 그녀이기에 주변에서의 칭송이 끊이지 않는다.

약력
제주특별자치도 출생
숙명여자대학교 약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전공 의회학과) 졸업
대림약국 대표약사
군포시 약사회장(제9대·제10대) 역임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원 역임
경기도약사회 대외협력본부장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고문
대한약사회 보건환경위원장 역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역임
경기도지사 표창장
식약처장 표창장
제36회 경기약사대상
제49회 대한약사회 약사금탑상 수상
제11대 경기도의원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23년 0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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