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하는 이재현 의원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

입력 : 2023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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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선을 다하자는 가훈을 마음에 담고 평생을 한결같이 살아온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여러 이유로 자신의 불성실을 변명하는 것이 요즘의 세태이다. 하지만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나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 화합의 의정 상을 만들고 있는 안양시의회 이재현 도시건설위원장. 그의 헌신적인 의정활동이 그의 가훈을 증명해 주고 있다.

소년 가장으로 성장하다.
경기도의 관문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성시가 그의 고향이다. 3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성실과 근면의 본보기인 부친 슬하에서 인성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부친은 염전을 송산면에서 처음 개간하신 분으로 염전의 선두 주자셨다. 처음에는 지주의 땅에서 개간하다 나중에는 직접 토지를 매입하여 염전을 운영한 억척같은 인생이셨다.
동네에서 중등교육을 받은 분은 그의 부친뿐이었다. 한학, 일어, 수학을 잘하셔서 지역의 민원 처리는 부친의 몫이어도 늘 자상하셨다. 염전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중에는 염전을 처분하고 국수 공장을 운영하셨다. 대부도와 제부도에 면을 공급하며 바지락칼국수의 원조로 조명을 받기도 하셨다. 모친은 온화하시면서 자식에 대해서는 너무나 엄하셨다. 손가락질받는 짓을 할 때면 부친보다 더 엄하게 훈육하여 5남매가 착한 자식이라는 소리를 듣게 하셨다.
그는 어려서부터 몸이 다부졌다. 또래보다 힘이 장사여서 골목대장으로 구슬치기, 딱지치기 는 그를 따라갈 또래가 없을 정도로 잘했다. 그래도 집으로 돌아오면 집안이 넉넉하지 않아 땔감과 소 꼴베기 등을 스스로 하며 부모님의 일손을 돕는 효자였다.
그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동네에 태권도 사범이 거주했다. 태권도 사범은 저녁에 동네 아이들을 모아 놓고 태권도를 무료로 가르쳐주었다. 그는 누구보다도 진실되게 열심히 했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친구들 간에 싸움이 나면 화해시켜주는 일도 그의 일과였다. 태권도 훈련이 끝나거나 주말에는 부친의 염전으로 달려가 바닷물이 증발하여 농축된 염전바닥을 대패로 소금을 모으고 나르는 등 고된 염전 일도 성인처럼 척척 잘 해 동네에서는 효자 장사로 칭송이 자자했다.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용돈으로 토끼 몇 마리를 산 그는 1,000마리까지 늘려 토끼 가죽과 토끼를 판매하여 가계에 많은 도움을 주는 소년 가장 역할도 했다. 그로 인해 염전에서 일하는 아저씨들의 간식과 학용품은 자신이 번 돈으로 해결하는 기특한 아들이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그는 태권도로 성공하고 싶었다. 화성시 대표로 경기도회장기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딸 희망의 꿈도 꾸었다. 그는 졸업과 동시에 영장이 나와 강원도 102보충대에 입대해 버렸다. 병으로 입대한 그는 수색대 하사로 전역하기 전까지 특공무술 대회에서 1등, 태권도 등을 지도하였으며 모범적인 병영생활을 하며 전역했다.
사회에 나와보니 먹고살기에 막막했다. 사회의 경쟁력과 능력을 스스로 키우기 위해 그 당시 전축 하면 유명한 인켈회사에 입사하여 기술 습득에 매진했다. 안양에서 인켈 오디오 A/S센터 기사로 3년 정도 재직 중에 롯데전자에서 스카웃 제의로 롯데 A/S센터에서 근무하였으며 재직 후 15년 후에는 안양 롯데전자 서비스센터를 경영하는 소장으로 재직하기도 하였다.

사회봉사의 모범이 되다.
롯데전자에서 무한한 책임감이 있는 그에게 안양·의왕· 군포·광명 AS센터 영업권을 주었다. 초기에는 경영이 좋았다. 하지만 오디오 문화가 쇠퇴하면서 어려움이 많아 PA(비상방송시템) 시공 설치 사업으로 전환했다,
사업이 안정되자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봉사에 참여하게 됐다. 안양2동 체육회 총무를 시작으로 체육회 회장을 맡아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안양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체육행사, 단오절, 경로잔치 등에서 사회를 보며 그의 진솔함을 전하게 됐다. 안양북부새마을금고 이사로 재직할 때는 서민금융, 토종금융의 대외적 홍보와 예금유치에도 모범을 보였다.
사단법인 베트남교류협회 부회장을 맡을 때는 안양시 거주 베트남 결혼 가족의 복지증진과 안양시에 있는 기업들의 베트남 교류에 남다른 애정으로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받아 애국심 고취, 탈북민 격려사업, 평화통일에 대한 각종 행사에 참여하여 안양시 협의회가 타의 모범이 되는데 일조했다.
그의 성실과 근면이 주민으로부터 인정과 존경을 받자 평소에 그를 아껴주신 분들이 시의원으로 추천해 줘 안양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처음 시의원 공천받았을 때 겁이 났다고 한다. 주변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자주 봤지만, 본인이 직접 선거운동을 하려니 무엇부터 할지 몰라 긴장했다고 한다. 그가 짧은 시간에 얻은 해법은 발로 뛰는 것이었다. 미사여구의 선거 구호보다는 주민들과 호흡하며 진실을 전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파 뿌리가 되도록 뛰었다고 한다. 그 결과 안양시 시의원으로 당선되는 기쁨을 안게 되었다. 사실 안양시는 보수보다 진보세력이 강한 지역이라 그의 당선은 보수에서 보면 매우 선전한 선거였다.
그는 안양시민의 생활에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전개하려고 노력했다. 여야를 떠나 안양시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조례에 있어서는 공동 발의하여 화합하는 안양시의회 상을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그동안 그는 안양시 공동육아나눔터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양시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 안양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양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양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안, 안양시 주거복지 지원 조례안, 안양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양시 지역상권 상생협력을 위한 착한임대인 지원 조례안, 안양시 가로주택정비조례 추진으로 아파트 층수를 15층에서 25층 이상의 주택 정비할 수 있는 조례를 신설하였으며 안정된 주거와 생활을 영위하도록 일조했다.
그는 안양시의회 동료 의원들과 공동발의를 통해 안양시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양시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 안양시 청년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양시 체육시설 운영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양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 등 시민의 보호와 권리에 대해 도모하려고 했다.
이외에도 안양 석수동 마애종 국가문화재 승격 촉구 건의안, 안양시 도로구역 영업시설물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 안양시 도로시설물 정비에 관한 조례안, GTX-C 노선 인덕원역 정차 촉구 건의안, 안양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양시 도로관리심의회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양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양시 유니버설디자인 조례안, 안양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농수산물도매시장 구 터미널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행정절차 철회 촉구안 등을 통해 안양시 발전에 기여하려고 정당을 떠나 포괄적 의정활동을 시도했다.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만들다.
그는 안양시 생태계 네트워크를 고려한 ‘생태하천 보전’과 ‘친수공간 활용’의 조화로운 생태계서비스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된 안양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안양시 도심 속 생태하천 발전 방안 연구모임’ 대표의원으로서 광명시 소재 안양천 친수공간, 오산천과 궐동천 현장답사를 통해 안양천 생태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안양시의회 ‘미래도시 재생 특화전략 연구모임’ 위원으로서 두루미 명학마을(안양8동)·정원마을 박달 뜨락(박달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 방문과 안양시의회 ‘안양시 외식산업의 자생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연구모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실시, 대기업 외식업체의 서비스교육 체계 견학, 타 지자체 외식산업 우수정책 벤치마킹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동료 의원들과 모범을 보였다. 그외에도 류춘렬 국민대교수, 이상훈․ 김관식 대림대 교수의 자문을 받아 ‘안양시 중·소규모 외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외식산업 종사자와 소비자의 소통 및 공감능력 개선방안 지원연구’라는 연구과제에 대해 4가지의 정책제언을 하기도 했다.
의정활동에서도 그는 현장답사나 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안양천 시설 검검, 원스퀘어 철거현장 및 동안구 제설창고 점검, 안양시 공동구 현장방문,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 관련 포천 지하탄약고,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 등을 방문하여 안전점검과 시 행정부의 문제점 등을 제시하며 시민 중심의 행정이 되도록 주문하곤했다.
그는 비영리 민간단체 청년생각 대표를 맡아 ‘2018 사회공헌대상 시상식 및 후원자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지역내에서의 시민의식을 고취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청년생각이 2010년도 청년포럼으로 태동해 2016년 청년생각 서울본부를 창단하고 2018년 경기도 안양으로 본부를 이전해 재창단을 한 후 지역사회 청년들과 기성세대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지원을 해 왔고, 그 결과로 수도권에서 가장 활발한 청년단체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청년생각은 취업 100여 명, 청년가게 4호점까지 지원해 오픈했으며, 자기계발 동아리 130여 개, 쉐어하우스형 청년주택 운영기관 지정, 청년 회원 2커플 결혼, 멘토링,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 다수의 다양한 활동이 공개돼 시민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었다.
안양시에는 많은 위원회가 있다, 그는 안양시 재정계획심의위원회, 안양 동반성장 추진위원회, 박달동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협의체, 도시계획위원회 제2분과위원회, 안양시 공동주택 지원심의위원회, 노동인권센터 자문위원회, 안양시 자전거이용활성화위원회, 도시숲 조성관리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받아 안양시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가 인정되어 지방의정봉사상, 안양시주민자체협의회의 공로패, 2021 올해를 빛낸 인물대상, 다산 의정대상 공로패, 2022년 우수의정·행정대상, 박달우성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의 감사패, 다산 정약용 의정대상, 율곡 이이 경기의정 대상, 안양고등학교 감사장 등을 받아 지역에서 인정받는 의원으로 우뚝 섰다.
그는 독립운동가이신 외증조부 손진구 선생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손진구 선생은 1905년 을사조약에 반대하고 을사오적을 처단하는 상소문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독립군의 훈련장이 되어 일제에 맞서다 체포되는 등 독립운동을 위해 자신을 승화하신 분이다. 그러한 외증조부를 늘 본받고 있다고 한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누구에게나 균등한 기회가 있다.”라며 꿈을 늘 가지라고 조언해 주고 있다. 사람에 따라 크고 작음이 있을지라도 노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길이 아닌 곳은 가지 않는 그의 성품으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만학도로 건국대학교 무역학과에 편입하여 졸업하는 그의 끈기와 노력이 의정활동에 그대로 녹아 있는 듯하다. 시의원으로서 명분보다는 시민의 실리를, 자신의 자리보다는 현장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전개하여 동료 의원과 주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있다.
지금도 주민과 시민을 위해 현장 구석구석을 돌며 애환을 같이 하는 이재현 시의원, 그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 자신을 지켜준 아내에게 감사와 뜨거운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한다.

약력
경기도 화성시 출생
건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롯데세종음향 대표
국민의힘 중앙직능위원회 경기도연합회 만안구지회장
안양북부새마을금고 이사 역임
안양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역임
사단법인 베트남교류협회 부회장 역임
안양시 안양2동 체육회장 역임
안양시동체육회장 역임
안양시 재정계획심의위원회 위원
안양시 공동주택 지원심의위원회 위원
노동인권센터 자문위원회 위원
안양시의회 8·9대 시의원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

입력 : 2023년 06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