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3-09-23 오후 01:59:0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아름다운사람들

청소년 문화증진의 대명사 최윤택 대표이사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23년 05월 26일
ⓒ 경기헤럴드


성년부중래(盛年不重來) 일일난재신(一日難再晨) 급시당면려(及時當勉勵) 세월부대인(歲月不待人) 중국의 대표적 시인 도연명의 ‘잡시’ 중 일부다. 이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 매 순간 삶에 충실하고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고 귀히 여겨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다는 최윤택 군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인생의 좌우명과 맞닿아 있다.

가족은 삶의 근본이다.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 공항으로 유명한 인천광역시가 그의 고향이다. 5남 1녀 중 다섯째로 태어난 그는 자상하신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일과 가정에 충실하셨던 그의 부친은 애민사상이 깊었다. 그가 태어나던 시절에는 넝마주이가 흔했다. 이웃이나 주변에서는 넝마주이를 피하곤 했지만, 그의 부친은 지원과 후원을 남모르게 해주곤 하셨다. 동네에서 혐오의 대상이었던 넝마주이가 점차 주민들과 마찰이 줄어들자 동네 주민들은 그의 부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모친은 자영업을 하시는 부친을 도우며 6남매를 옳고 곧게 자라는데, 일생을 바치셨다.
사실 그는 어린 시절은 유복했다. 인천의 번화가에서 나고 자랐는데 살림살이는 윤택했고 부모님은 유난히 성실하셨다. 금실도 남달라서 6남매는 늘 화목한 부모님 슬하에서 구김살 없는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형제들은 늘 우리 형, 우리 동생이라 칭하며 서로를 아끼고 자랑스러워할 만큼 우애가 깊었다.
특히 부모님은 칭찬에 후하셨는데 아주 작은 일에도 구체적으로 6명의 형제에게 칭찬을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 칭찬은 우리 형제를 춤추게 했고 서로 칭찬받기 위해 경쟁하듯 솔선수범했다. 8명이 모여 사는 가족은 작은 사회였고, 배려와 협력이라는 행동은,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체득되었고 습관처럼 굳어졌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또래보다 성숙했고 공부를 매우 잘했다. 항상 상위권에 속했으며 특히 미술에 남다른 재능을 나타냈다. 그는 학교와 전국미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기도 해 피곤한 부모님에게 웃음을 안겨주는 아이였다. 더욱이 성품이 온순하고 베풀기를 좋아하던 그에게는 늘 또래 친구들로 북적였다. 지금까지 죽마고우로 지내고 있는 친구가 제법 있는 걸 보면 그의 인품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중학교에서도 평범한 학생이었다. 오직 공부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던 그에게 고난이 찾아왔다. 중학교 2학년 때 갑작스레 부친이 타계하셨다. 다섯째인 그는 부친이 돌아가신 것에 대한 실감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그런 그가 부친의 빈자리를 실감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부터였다. 등록금과 교재비를 직접 벌어서 감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갖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 진학의 꿈만큼은 놓지 않았다. 몸이 부서져라 아르바이트를 해도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을 극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대학에 대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그가 인생에서 맞는 첫 역경이었다.
그는 바람을 막아주던 창문이 뜯겨 나간 것 같았다. 하지만 몰아치는 비바람을 맞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졸지에 가장이 된 어머니는 혼자서 여섯 형제를 먹이고 입혀야 했기에 그의 여섯 형제는 더 강해져야 했다. 더 견고히 힘을 합쳐야 했다. 형과 동생을 돕는 일은 결국 나를 돕는 일이라는 걸 깨달으며 성장해야 했다. 가족의 위대함이 존재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최 대표의 가족은 힘든 시간을 나누며 누구도 깰 수 없는 서로의 유리창이 돼 주었다. 경제적으로 부족했을지 몰라도 정서적으로 풍요로웠던 유년을 보낼 수 있었다. 가족의 인정과 칭찬을 통해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으며 성장했다. 그에게 가족은 생의 중반을 넘어선 지금까지 살아갈 양분을 만들어 주며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삶의 근원이다.

청소년 사업에 매진한다.
대학의 꿈을 포기하고 낙담했을 법도 하지만, 그는 누구의 탓도, 좌절도 하지 않았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군에 입대했다. 육군병참학교에서 4주간 행정실무 교육을 받고 자대에서 전역까지 행정병으로 근무했다. 그때 배운 행정실무가 사회에 나와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대학을 포기했지만 배움에 대한 갈망은 커져만 갔고 차선책이 방송통신대 입학이었다. 그의 학구열은 그 어떤 욕망보다 앞섰다. 이후 대학원을 졸업하고 각종 자격시험에 도전하여 최고단계의 자격을 모두 획득하는 등 그의 에너지 배터리는 현재까지도 진행형이다.
군 제대 후 그의 선택은 또래의 젊은이들과는 사뭇 달랐다. 취업 대신 경영을 선택하게 된다. 김포에서 3,000평 규모의 화훼 농장을 5년여간 운영했다. 김포에서 최연소 농장주로도 이름을 알리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남다른 추진 능력을 인정받았다. 사업의 묘미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사회의 첫발이 20대에 농장주라는 흔치 않은 선택은 훗날 그의 사회생활의 모형이 되었다. 사업을 하며 기술을 체득하는 면도 좋았지만, 문제점을 자기 능력으로 풀어가는 재미에 빠지게 된다. 또한 특유의 친화력으로 사업을 통해 만난 사람과의 인연을 돈독히 하여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갔다. 이후 여러 개인사업을 했다. 큰 성공은 없었지만, 실패 없이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인품이 온화하고 사려가 깊은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를 빼고는 몹시 어려운 일을 겪지 않았다. 사업을 하며 겪는 문제들은 어렵다고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좌절할 일이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그런 어려움을 풀어나가며 희열을 느꼈던 그에게 비결을 묻자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없애는 것이라고 했다. 욕심이 없다면 실망하고 힘들 이유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우연히 불교계 인사와 교류한 적이 있었다. 그분은 조계종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연합회 파라미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 지인의 소개로 청소년 분야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파라미타 청소년단체의 활동 범위가 넓었다. 파라미타의 정신은 그의 인생관과도 잘 맞았고 훗날 청소년 분야에서 역량을 펼쳐나가는데 초석이 돼 주었다.
파라미타와의 인연으로 2004년 군포시와 관계를 맺게 됐다. 그는 군포시청소년수련관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청소년 사업에 전념했다. 수련관의 개원과 함께 입사하여 문화사업, 평생교육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경영기획팀에서는 조직문화 쇄신을 꾀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청양에 있는 군포시청소년수련원에서 원장으로 근무하며 자연권 수련시설까지 두루 경험했다.
그는 군포시청소년수련원에서 별자리 체험장, 백월산 자연학교를 운영하며 수련원의 활성화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해 주기 위해 노력했다.
수련원에서 다시 청소년수련관으로 돌아온 그는 홍보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그러다 보니 지역신문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일반적인 관심에 그치지 않고 그는 군포신문 자문위원으로 위촉받아 지역신문 발전에 동참했으며 기관의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특유의 추진력으로 모범적으로 각종 청소년 사업을 운영하여 기관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후에 청소년시설이 문화재단으로 통합되었고 그는 14년을 근무하고 정년퇴직했다. 퇴직 이후를 준비하던 그에게 드론 교육이 눈에 들어왔다. 퇴직했지만 그건 인생의 퇴직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기에 퇴직 후 준비를 하나씩 해 나갔다. 그의 도전은 계속되었다. 젊은 사람들도 한 번에 합격하기 쉽지 않은 드론 관련 자격증을 불합격 이력 없이 모조리 취득하며 드론학원을 설립했다.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목적사업이었기에 두려움도 있었다. 그는 드론에 대한 서적은 물론이고 제작까지 탐독하며 최고의 드론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했다. 5년간 드론에 미쳐있었다. 명실상부한 드론학원으로서 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주위에서 능력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중 군포문화재단 주관으로 청소년직업 박람회에서 고등학생 대상 드론 체험이 기억이 남는다고 했다. 실기평가조종사로 청소년들에게 드론 실물을 보여주며 꿈을 키워주는 일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했다.

청소년문화의 대명사가 되다.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그의 드론 사업은 오히려 번창해 나갔다. 그러던 중 드론 제작에 투자하며 사업은 다소 어려운 처지에 놓인다. 하지만 그는 드론 관련 자격증을 모두 취득한 상태였기에 드론 교육 분야에 매진하려 할 무렵인 2022년 군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공모 소식을 듣게 된다. 청소년 분야만큼은 자신이 전문가라 여긴 그는 고민 끝에 지원하기로 마음을 먹고 몇몇 지인들에게 포부를 밝힌다. 그들의 반응은 한결같았다. 모두 적극 응원해 주었다. 그는 그 응원에 용기를 얻어 재단 대표에 응시하였고 군포시청소년재단 제2대 대표이사로 귀환했다.
그는 14년 동안 수련관, 수련원, 문화재단 경영기획실을 경험하며 속속들이 기관의 특성 및 당면한 문제점 등을 그 어느 전문가보다 정확히 파악했다. 또 청소년 사업과 문화 나아가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역할을 충실히 해 낸 경험을 잘 녹여가고 있다.
“현장에서 부딪히고 땀 흘리며 일일이 이루어낸 성과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기관으로써의 역할을 견고히 할 것입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군포시청소년재단을 만들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군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로 취임 이후 흩어진 조직을 견고히 하기 위해 취임 한 달 후 전 직원 워크숍을 단행했다. 재단 취임 후 첫 워크숍이었고 시설이 흩어져 있어 잘 알지 못했던 직원들은 1박2일 활동으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 각 시설을 돌며 직원들과 자장면을 함께 먹으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재단에서 하고 싶었던 사업을 펼쳐나갔다. 관내 유·초등생 2,200여 명 참여한 ’영웅 안중근을 기리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짧은 시간 군포시청소년재단 활성화에 불을 지폈다.
최근 5월 5일에는 군포 아동·청소년 대축제를 코로나 이후 부활시켜 군포 아동, 청소년, 학부모의 열렬한 환호 속에 마칠 수 있었다. 또 군포교육발전협의회, NH 농협은행 군포시지부, 경기광역자활센터 등과 업무협약, 청양 합천초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군포 청소년들을 위해 광폭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존경하는 인물로 군포시청소년수련관 초대 관장을 역임한 이성균 관장을 꼽았다. 이성균 관장은 노동계에 40년여 몸담았고 이후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과 교육에 매진한 인물이다. “이성균 관장님은 제 인생의 멘토인데요. 제가 그분을 존경하는 이유는 사람을 대할 때의 태도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사적 이익을 생각지 않으며 항상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태도, 상대가 조금 늦으면 기다려 주고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끌고 가는 성정을 존경합니다. 20년을 지켜 보았고 저도 그분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가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주는 기쁨을 알게 해준 분이라며 그분의 가르침대로 이웃과 더불어 즐겁게 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청소년에게 “소박하고 단순한 삶의 행복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곁에 있는 행복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라는 조언해 주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 별것 아닌 일에 분노하지 말고 뚜벅뚜벅 자신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걸어갈 것을 당부했다.
자신의 인생 후반부 대부분을 청소년과 함께한 그는 군포시 청소년 사업의 대명사라 해도 손색이 없다. 군포시청소년재단 설립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펼치며 청소년들의 성장지원을 도모하고 있는 그에게 우리는 더 큰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약력
인천광역시 출생
군포시청소년수련원 원장 역임
군포신문 자문위원 역임
(주)경기드론 이사 역임
(재)군포문화재단 청소년지원팀장 역임
(재)군포시청소년수련관 경영기획팀장 역임
(재)군포시청소년재단 제2대 대표이사
국회의원상(자원봉사)
군포시장상(환경)
군포시장상(장애인 복지)
군포시장상(청소년 복지)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23년 05월 26일
- Copyrights ⓒ경기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국민의힘 안양만안당협, “새로운 만안, 희망의 만안” 당원 연수
경기헤럴드와의 인연 16년
이소영 국회의원, 의왕시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해 관계자 격려
군포1동 주민자치총회, 문화 총회로 승화와 주민단합 모범보여줘
안양 신안중학교, CJ쉐프와 함께하는 행복한 급식
(재)한양문화재연구원, ‘2023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이소영 의원, 김동연 지사에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안 반영 요청
이웃사랑봉사단, 행복한 나들이 다녀와
군포시청소년재단- 산본로데오거리상인회, 업무협약 체결
군포시 산본2동 주민총회 절찬리에 마쳐!
경기도·의회
김미숙 경기도의원, ‘마약류 및 중독성..
김미숙 경기도의원, ‘마약류 및 중독성 물질 오남용’ 공직자 교육 필수화 제안 .. 
이병숙ㆍ이채명 도의원, “교.. 
경기도교육청, 2023년 2차 학.. 
경기도의회 복지위, 장애인복..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도민 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학생.. 
성기황 의원, 공원내 맨발산책.. 
경기도교육청-경기남부경찰청,.. 
경기도, 밥상물가 안정 선봉장.. 
경기도교육청, ‘악의적 형사 .. 
아름다운 사람들
약사로 역지사지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김미숙 .. 
중용의 사고와 도전정신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유.. 
현장과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하는 이재현.. 
학자로서 미래지향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윤해동 .. 
제호 : 경기헤럴드 / 주소: (15865) 경기도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20-33 대원프라자 801호 / 발행인 : 임종호
편집인 : 임종호 / mail: ggherald@naver.com / Tel: 031-427-0785 / Fax : 031-427-1773
정기간행물 : 경기다01029(2007년 09월 17일) / 인터넷신문사업등록증 : 경기아 51770(2017년 12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호
Copyright ⓒ 경기헤럴드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