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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부와 봉사자로 존경받고 있는 석만자 회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05일
ⓒ 경기헤럴드

이웃과 더불어 생활하는 삶은 누구나 쉽게 영위하는 것이 아니다. 선행하는 천성과 지속적인 봉사가 이루어질 때 주위에서 존경을 받게 된다. 35년 동안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적십자와 다양한 봉사를 전개하여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 있는 석만자 회장, 그녀는 자신이 공유할 수 있는 봉사라면 자발적으로 먼저 나서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봉사정신을 함양하다.
영남권의 교육, 문화, 정치의 중심지인 대구광역시가 그녀의 고향이다.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그녀는 경찰공무원인 부친 슬하에서 엄한 가정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모친은 우아하고 고상한 인품을 소유한 분으로 자식들에게 야단과 욕을 한 번도 하지 않으신 미래지향적인 분이었다. 자녀의 교육은 사실 모친이 거의 맡았으며 집안의 대소사도 모친이 하셔 자녀들은 모친의 성품을 많이 본받아 적극적인 삶을 영위하게 됐다.
그녀는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모친과 닮은 행동을 많이 했다. 학교에 배급해 주는 빵을 먹지 않고 집으로 가져와 막냇동생에게 주는 등 우애심이 매우 컸고 어려운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와 친구에게 도움을 주는 등 이타심이 깊었다.
학창 시절에 추억이 그리 많지 않은 그녀는 당진이 고향인 남편을 만나 당진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남편과 그녀는 염전과 김 양식을 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난 후 대호방조제가 건설되어 염전을 그만두게 되었다. 생활력이 강한 그녀는 몇 년 동안 염전에 남아 있는 염분을 빼서 2만 평의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농사는 너무 힘이 들었다. 마침 남편이 지인으로부터 받을 채권이 있었는데 그 채권자가 충북 단양군에 거주했다. 그 채권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을 남편에게 넘겨 단양군에서 식당을 하기 시작했다. 3년 동안 객지 생활하다 정리하고 안양으로 이사를 오게 됐다. 안양에서의 생활은 너무나 바빴다. 시골의 땅을 일부 처분하여 아파트를 매입하여 아이들 교육에 집중했다. 결혼할 때부터 모신 시부모와 아이들 때문에 다시 방 4개가 있는 군포시로 이사를 오게 됐다.
건강하셨던 시아버지의 갑작스런 치매로 매우 고생했다. 다행히 시어머니는 노인정을 다닐 수 있는 상태였다. 그녀는 시어머니가 다니는 노인정에 쌀과 라면을 후원하며 쾌적한 노인정을 위해 청소도 수없이 하곤 했다. 대림아파트로 이사를 한 후에도 시어머니를 위해 부녀회에 가입했다. 특히 시어머니는 다리가 아파 휠체어를 이용하셔야 했다. 시어머니의 건강을 위해 시어머니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직접 모시는 정성을 다했다. 그녀의 정성으로 시어머니는 휠체어 없이 건강을 되찾아 걸을 수 있게 되었고 노인정에 더 많은 후원과 봉사를 전개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군포시에서 그녀에게 효부상을 전달하며 그녀를 격려해 주었다,
사단법인 바다살리기 이사로 활동한 그녀는 많은 섬에서 쓰레기 줍기와 충남 태안군에서 발생한 유조선 사고 때에는 기름 제거 봉사를 2번이나 가는 등 모범을 보였다. 더 감동적인 것은 산본중심상가에 눈을 치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손녀딸을 업고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했다.
그녀는 2006년 주민들과 함께 적십자 군포2동 봉사회를 만들었다. 설립 초기에는 자금 문제로 매우 힘들었지만, 회원들의 후원금과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운영비를 마련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당동 위스타트 마을 아이들과의 문화 체험도 다녀올 수 있었고 양파를 판매하여 더 많은 회비를 만들 수가 있었다.

서로가 공유하는 봉사를 전개하다.
군포2동 적십자 봉사회에서 총무를 맡은 그녀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세대를 위해 매주 한 번씩 회원들과 함께 밑반찬을 배달해 주는 사랑의 밑반찬 만들기, 장애인 가족과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위한 목욕 봉사, 군포2동 가로 정비사업, 적십자 홍보물 제작, 새터민 지원 사업, 사랑의 문패 만들기, 세탁 봉사, 자연보호 캠페인, 쌀 나누기 등 수많은 봉사를 진행했다. 또한 주말농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재배한 배추를 이용해 김치 40박스와 고구마 40박스를 독거 노인에게 전달해 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하나원에서 새터민 배정원을 직접 데리고 오는데 그중 한 분이 익산으로 가고 싶다고 해서 익산 적십자에 연락하고 경비를 그녀의 자비로 지원해 주었다. 군포시에 거주하는 새터민에게 TV와 각종 생필품을 자비로 구입하여 전달하기도 했다.
그녀는 주민들의 추천으로 무지개마을대림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맡게 됐다. 입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회장 3년 동안 12개 동 989세대 회원들과의 교감에 소홀함이 없었으며 입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고 있는 민원과 불편 등 입주민들의 주장과 권익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했다. 이외에도 아파트 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주거의 질적 향상과 입주민의 생활권 보호, 관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원가절감에 주력했을 뿐만 아니라 투명한 기금관리를 원칙으로 했다, 또한 그녀가 거주하는 대림아파트에 필요한 계량기나 배터리 등의 부품가격을 공동으로 구매하도록 해 수백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여 주민들은 움직이는 봉사자로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의 헌신적인 봉사에 감동을 받은 무지개마을대림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매년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으며 사랑의 손길 김장 나누기, 세탁 봉사 등을 연말연시 연례 행사로 자리 잡게 했다.
대외적으로 인맥이 많은 그녀는 21뉴스통신 군포시 통신원에 위촉되어 군포시 미담과 행복한 소식을 널리 전하기도 했으며 군포2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위촉되어 군포2동 전반에 대해 봉사를 할 수 있었다. 군포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고추장과 된장 담그기, 쾌적한 마을만들기, 태극기 물결 조성 운동, 청소년 역사탐방,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등 군포2동 주민을 위한 봉사에 빠지지 않았다.
군포2동 무지개마을 대림아파트 부녀회 회장 시절에는 통장의 잔액을 0원으로 남긴 일화가 유명하다. 대부분 사회단체나 봉사단체에는 이월금이 있는데, 반해 대림아파트 부녀회는 0원이 되어 부실한 단체로 오해를 받기에 충분했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낭비가 심하고 활동이 미진한 것으로 판단하여 당황한 적이 있다고 한다. 석만자 회장은 연말에 운영비가 남으면 불우이웃을 돕거나 장학금으로 모두 기부하기 때문에 잔액이 남아 있을 수가 없었다. 그로 인해 그 흔한 단체 야유회도 한 번 가지 않는 봉사의 롤모델이 되기도 했다. 대신에 그녀는 군포에 소재한 농심·오뚜기 공장 등 돈 없이 갈 수 있는 곳에 견학을 가 지역경제와 지역바로알기운동으로 전환했다.

효부로서 가정과 사회에서 존경을 받다.
그녀는 군포2동에서 공공사업으로 꽃 심기에 참가했다가 남은 모종을 아파트 내에 심어 행복한 고향 같은 공동체 만들기에도 모범을 보였다. 추진력이 누구보다도 강한 그녀는 일부에서 독단이라는 오명을 받을 것을 미리 예견하고 임원진에 대한 신임을 1년에 한 번씩 받도록 회칙을 만들어 회원들로부터 무한한 신임을 얻기도 했다.
특히 ‘위아자녹색장터’를 열어 어린 자녀를 둔 가정으로부터 호응이 컸었다. 아이들이 성장해서 필요 없는 물건들을 직접 판매하여 재활용과 저소득층 아이들 돕는 행사를 추진하여 어린이들에게 재활용의 소중함과 기부의 나눔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많은 아파트단지에서 장터를 열지만, 그녀는 재활용을 통해서 기부문화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원봉사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의 장을 만드는 것이 부녀회의 역할이라고 피력했다.
그 외에도 2007년 풍작이라 값이 싸진 제주도 감귤과 괴산 옥수수 300자루를 판매해주었고 배추를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예산에서 생산한 고구마 200박스, 해안 기름 유출로 김 소비가 줄어들자 광천 김 판매, 규보 참기름 700병을 판매하여 어부와 농민에게 희망을 주었다.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면서 얻은 후원금은 어느 단체에서나 말썽이 생기곤 하여 그녀는 부녀회가 주축이 되어 주민 반수의 서명을 받아 잡수입에 대하여 입주자대표 회장과 부녀회장이 공동관리하도록 규정을 마련하여 불신과 갈등을 방지했다. 봉사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문화 정서도 필요하여 케이블 방송에서 진행하는 ‘행복노래방’을 유치했고 군포시가 지원하고 군포예총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찾아가는 미술관 및 시의 항기전을 열었으며 음성청년회의소와 자매결연하여 가을이면 음성군에서 개최하는 고추 축제에 참석하는 등 대외적인 활동도 적극적이었다.
그녀는 평소에 환경보호와 환경보존을 위해 지역 활동에 참여했지만, 더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전국환경감시협회에 가입하여 군포시지부 부회장을 맡게 됐다. 그동안 그녀는 군포 1⦁2동 환경 정화사업. 농촌일손 돕기, 반월저수지 주변 정화 활동, 환경생태교육 참가. 추석맞이 대청소, 추계 거리 청소 및 환경생태교육, 일본 아베 규탄, 복지관 배식 봉사, 철쭉 식목, 코로나 예방 및 소독 등 수없는 봉사에 동참하여 명실상부한 봉사단체가 되도록 일조하였다.
그녀는 세종대왕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백성을 누구보다도 사랑했고 신분을 초월한 인재 등용을 바탕으로 최고의 태평세월을 만든 세종대왕의 사고를 늘 안고 생활한다고 한다. 임금은 어떠한 일을 하지 않아도 평생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데도 세종대왕은 여러 질병을 앓으면서도 오직 백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것과 세계 최고의 한글을 창제하여 백성의 삶을 향상시킨 세종대왕의 세계관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청소년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만큼만 하라.”고 일러 주고 있다. 욕심이나 과욕으로 자신의 능력을 초월한 봉사나 활동은 주위로부터 오해를 살 수 있다. 흔히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 나서는 봉사는 눈총과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을 수 있어 겸허하면서 자제하는 활동을 주문했다.
사회봉사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도 가정과 가족에 대해서도 빈틈이 없는 그녀는 지금 파키슨병으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쌓고 있다. 특히 남편이 편한 마음을 유지할 때 시간을 내어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지금, 그녀의 심장은 언제나 이웃과 함께 하려고 뜨겁게 뛰고 있다. 사회봉사와 가정에서 모범을 보여 준 그녀의 선행은 존경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시부모를 35년 동안 모시는 효부로서, 사회봉사자로서 롤모델이 되고 있는 그녀의 발자취는 영원히 빛날 것이다.

약력
대구광역시 출생
적십자 군포2동 총무 역임
무지개대림아파트 부녀회 회장 역임
무지개대림아파트 입주자협의회 회장 역임
21뉴스통신 통신원 역임
군포2동 주민자치위원 역임
군포2동 새마을회 위원 역임
(사)바다살리기 군포시지부 총무부장 역임
군포2동 아파트총부녀회 총회장 역임
전국환경감시협회 군포시지부 부회장
군포시 효부상
국회의원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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