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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로서 사회의 규범이 되고 있는 군포새마을금고 이강무 이사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20일
ⓒ 경기헤럴드


어느 사회에서나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는 신뢰이다. 작은 거짓말 하나로 신뢰가 붕괴되고 대인관계는 다시 회복될 수 없게 된다. 어려서 부친으로부터 성실과 근면을 보고 배우며 사람과의 신의를 가장 우선시 한 훈육으로 존경받고 있는 군포새마을금고 이강무 이사장. 그는 서민금융 새마을금고에서 일생을 보내고 있으며 지역발전과 서민들의 아름다운 삶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가족을 위해 미래를 포기하다.
온양온천과 아산현충사로 유명한 충남 아산시가 그의 고향이다.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대농의 부친 슬하에서 검소한 생활과 근면·성실을 익히며 성장했다. 부친은 평소에 ‘마른 땅에 물이 고이고 버는 자랑 말고 쓰는 자랑을 하라’는 가훈을 바탕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남의 험담을 하면 용서하지 않는 분이셨다. 설날에는 모든 자식들이 동네 어른들에게 세배를 드리도록 하는 예의범절 또한 강조하셨다. 그로 인해 지역에서 예의범절이 바르고 반듯한 집안의 자식이라고 칭송을 듣곤 했다.
모친은 지혜롭고 인자하셨다. 그의 또래들이 오면 언제나 식사를 하도록 해 주셨고 어려운 아이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셨다. 이웃에게 늘 자상한 모친은 자식에 대한 욕심은 강했다. 어디에 내놓아도 내 자식들이 당당하고 의젓하도록 훈육을 하신 덕분에 4남매들의 우애는 남달랐다.
또래에 비해 책임감이 강했던 그는 초등학교 선생님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았다. 그의 주위에는 또래들이 늘 함께 했으며 손위 누나가 그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면 같이 나눠 먹는 등 베푸는 마음이 넉넉했다. 집안에서 장남이라고 귀여움을 많이 받았지만 부친은 많은 농사와 농토를 위해 그에게 농사짓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셨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고추, 콩, 깨 등 밭농사는 물론이고 벼농사도 도와드렸다. 특히 소몰이는 그에게 가장 행복한 일이었다. 소가 먹이를 다 뜯어 먹을 때까지 독서를 할 수 있어 누가 시키기 전에 먼저 소를 몰고 나가곤 했다.
중학교에 입학해서는 공부에 매진했다. 항상 상위권에 들면서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을 목표로 했다. 그래도 시간이 되면 농사일과 집안일 돕는 것은 기본이었다. 모두 다정다감하고 행복이 가득한 집안이었다. 언제나 그렇게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지만 그러한 행복을 시샘이라도 하듯 어둠이 다가왔다. 그에게 모든 것을 주신 모친이 암 판정을 받았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 그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벌어지자 한동안 그는 실의에 빠져 모든 것이 싫어졌었다. 암수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 온 모친의 몸은 정말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마르셨고 사랑이 가득한 얼굴에는 근심만 가득하셨다.
학교에서 일찍 돌아오면 음식을 잘 했던 그는 직접 음식을 만들어 모친에게 드리며 장남으로서 병수발을 해 드렸다. 중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 입학을 결정할 시기에 집안의 앞날을 위해서 자신만의 욕심을 낼 수가 없었다. 담임선생님의 만류에도 그는 천안상고로 진학을 하고 말았다. 집안에서도 장남은 잘 되어야 한다며 인문계를 종용했으나 그의 신념은 강했다.

경천애인사상을 실천하다.
학교가 천안에 있는 관계로 친구 3명과 자취를 했다. 직접 요리를 하면서 식사할 때마다 모친의 생각을 하곤 했다. 그렇게 효자였던 그에게 심장이 얼어붙을 듯한 일이 일어났다. 병마와 싸워도 살아계시기만 해도 족했던 모친이 타계하시고 말았다.
그는 며칠을 식음 전폐하고 모친을 그리워하며 나날을 보냈다. 돌아가시기 전에 모친의 회복을 위해 교회에 열심히 나가 간절히 기도를 드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모든 것이 허전했다. 누나가 시집을 가서 가장 아닌 가장이 되어야 했던 그는 주말마다 집으로 와서 농사일과 집안일을 해야만 마음이 놓였다. 가족 몰래 모친의 묘소에 가서 홀로 수없이 눈물을 흘리며 모친에게 다 하지 못한 효를 부친께 하겠노라 눈물로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빨리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 부기 2급과 주산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마음이 안정되자 교회의 주일학교 교사와 친구들과 모내기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 나갔다.
졸업을 앞두고 광명시 새마을금고에 공채가 있어 응시하여 합격을 했다. 그는 부친만 두고 고향을 떠날 수 없어 부친을 모시고 광명에 작은 거처를 마련하여 직장생활을 병행했다.
그는 하루에 2시간씩 광명 상가 일대를 돌면서 예금을 직접 수납해 왔다. 상가 사람들은 바쁜 관계로 은행의 일을 보기가 어려웠다. 거기에 그는 동전을 교환해 주면서 서민에 대한 애환을 공유했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시기에 군포새마을금고로 발령을 받았다. 계장으로 승진한 그는 광명에서와 같이 군포시 상가를 중심으로 파출수납을 직접 했다. 순식간에 파출수납거래처가 증가되어 혼자 감당할 수 없어 파출전담주부사원을 3명이나 고용해야 했다. 그의 헌신적이고 파격적인 업무로 군포새마을금고의 이미지는 대외적으로 호응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새마을금고회원 무료건강검진 제도를 발굴하여 4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을 했다. 결과는 의외로 좋아 지금은 200명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나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1998년도부터 시작하여 매년 11월에서 익년 1월까지 쌀 및 후원금을 모아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지위확보와 주민과의 유대관계 형성에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군포시와 지역희망공헌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여 관내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하여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게 선도적 역할뿐만 아니라 장학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여 지역 주민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신용대출, 일일상환대출, 자영업자 대출 등 어려울 때 마다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자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으며 2008년부터 시작된 정책자금 대출인 뉴스타트신용보증대출과 금융소외 자영업자 대출, 근로자 생계신용보증대출, 지역희망 금융사업, 햇살론, 사잇돌대출 등을 성실히 수행하였으며 연체비율이 3%에 그치는 등 건전대출 증대에 기여하는 등 새마을금고 신장에 기여했다.
그는 뼈속까지 새마을금고인이다. 전화번호 뒷자리도 군포새마을금고 번호를 이용할 정도로 군포새마을금고의 산증인이 되었다. 1987년 9월 1일 자로 군포새마을금고 직원으로 입사하여 실무책임자인 전무로 임원인 상근이사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보다도 솔선수범하여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직원들을 독려하며 최고의 새마을금고가 되는데 그의 삶을 바쳤다. 그 결과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실시한 경기도새마을금고 경영종합평가에서 군포새마을금고가 최우수상을 받기도 하였으며 그는 회원 및 거래자수 46,000여명, 자산 5,420억원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며, “회원 중심의 새마을금고 구현” 과 “신뢰경영과 복지새마을금고 실현”이라는 비젼를 제시하는 등 창조적 경영으로 행자부장관 표창장, 새마을중앙회장 표창장, 경찰청장 감사장 등을 받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사회규범의 모범이 되다.
지금은 숙직이 없었지만 그는 결혼하기 전까지는 대부분 새마을금고 숙직을 자발적으로 섰다. 상사가 결혼을 하여 가정이 있어 젊은 그가 쪽방에서 이불 하나로 밤을 새우는 것을 본 이사들은 밤늦게 치킨 등을 사오며 그를 격려해 주기도 했다.
그는 새마을금고의 외형적 신장에도 뚝심있게 추진해 나갔다. 당동지점·광정지점·산본역지점·용호지점 등 4곳의 지점을 자체건물로 개설하도록 기획했으며 지하3층 지상10층 연면적 2,254평의 규모의 본점사옥을 신축하여 군포시 치매안심센타·건강보험공단·군포세무신고센타·중앙치과의원 등을 유치했다. 또한 재무구조 개선과 회원의 공공기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회원복지를 위한 요가·댄스·골프·노래교실·영화교실 등 문화센타를 활성화하여 군포새마을금고의 현격한 발전을 꽤했다. 이외에도 회원 두레산악회를 구성하여 매월 산행을 가도록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회원들의 친목과 건강증진에 기여하여 군포새마을금고의 구심점을 만들기도 하였다.
오늘의 군포새마을금고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그에게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가 부장 때 IMF가 와서 모든 경기가 어려웠다. 증가되는 부도율, 감소하는 대출 등 새마을금고 운영에도 타격이 왔다. 그는 경영혁신을 위해 새마을금고 공제사업을 적극적으로추진하여 실시했다. 직원교육, 정신무장을 통해 새마을금고가 새로운 도약이 되도록 모든 직원들이 합심하여 공제유효계약고 3,300억에 이르며 회원의 불의에 사고나 질병으로 어려움을 당한 회원에게 지급한 공제보상금도 21,000여건에 144억에 이른다. 특히 회원의 보장자산 증대와 공제실적에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받은 금고 수수료수익도 49억원에 이르는 등 보기 좋게 성공을 거뒀다.
그의 강한 추진력을 믿고 맡겨준 백남규 전 군포새마을금고 이사장, 그리고 노현순 전무와 모든 직원들의 하나된 열정이 창조적 경영이 되도록 해 주었다고 존경과 감사의 말로 공을 돌렸다. 백남규 이사장은 어떠한 외풍에도 그를 신뢰하고 새마을금고운영을 맡길 정도로 믿어주었다. 그 결과 수신과 공제가 전국적으로 우수한 새마을금고가 되었으며 수 차에 걸쳐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성대한 목표달성기념대회를 개최하였다.
그는 지역주민으로부터 받은 만큼 은혜를 갚기 위해 군포초등학교 운영위원, 군포1동주민자치위원, 군포1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위원, 군포시 소상공인협의회 감사, 크리스토퍼62기회장 및 총동문회 부회장 등을 맡아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청소년문화사업이나 계몽에도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세종대왕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애민사상과 창조적 업적에서 볼 수 있듯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추구한 세종대왕의 사상이 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청소년들에게 '과거에 감사하고 미래를 꿈꾸며 현재를 설레며 살자'라는 자신의 좌우명을 일러주고 있다. 과거를 삶의 바탕으로 삼고 언제나 미래지향적이면서 긍정적인 사고와 설렘의 열정를 갖으라는 그의 경험은 청소년들에게 교훈이 될 것이다.
전무를 퇴직하고 상임이사를 역임한 그는 2019년 회원들의 성원으로 군포새마을금고 이사장에 당선되었고, 항상 겸허하고 낮은 마음으로 업무에 충실하기에 오늘의 군포새마을금고와 그가 존재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가장 사랑하는 모친을 어려서 여위고 부친을 평생 모신 효자 이강무 이사장, 그가 지나온 길은 언제나 화합과 용서의 장이었으며 이타적인 마음으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약력
충남 아산시 출생
안양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군포새마을금고 전무(실무책임자) 29년재직
군포새마을금고 상근이사 역임
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시 새마을금고실무책임자 협의회장 역임
군포1동주민자치위원 역임
군포1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위원 역임
군포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지역위원
군포초등학교 정보공개심의회 위원
군포시 소상공인협의회 감사
군포새마을금고 이사장
군포시장 표창장
새마을금고중앙회장 표창장
경찰청장 감사장
경기도지사 표창장
칭찬합시다중앙회 표창장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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