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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정신으로 동행의 언덕을 만드는 이규진 총괄본부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15일
ⓒ 경기헤럴드
 

이웃과 웃음을 나누는 세상! 모든이들이 바라는 세상이다. 이러한 세상은 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각자가 자신의 능력에 맞게 동참하고 실천할 때 가능하다. 사업으로 얻은 기쁨을 이웃들과 나누며 행복을 만들어 가는 이규진 총괄본부장. 그녀는 자신에게 어떠한 일이 주어지기 전에 스스로 찾아서 동행의 언덕을 만들고 있다.


스스로 꿈을 개척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무성서원과 내장산으로 유명한 전라북도 정읍시가 그녀의 고향이다.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녀는 천도교 신앙을 가지고 다학 하신 조부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 부친은 지역에서 상업을 하시면서 동네의 대소사를 거의 맡아 보는 봉사자였다. 특히 부친은 외모가 출중하여 인기가 많아 각종 행사에 초대되는 경우가 많았다. 더욱이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고 이웃이 먼저이다 보니 집안의 일은 거의 모친의 몫이었다.
모친은 농사일을 손수 하시면서 밤에는 부친의 가게에서 일을 하셨고 상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돌아가실 때까지 병수발을 다 받아내셨다. 동네일로 바쁜 남편으로 인해 자식들 훈육이나 교육은 자연히 조부와 모친이 해야 했다. 그로인해 자식들에게 지혜로운 어머니, 인내심과 책임감이 강한 어머니로 각인되어 지역의 신사임당으로 인정받았다. 오랜 병에 효자 없다고 했지만 그녀의 모친은 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효부로서 자식들에게 커다란 가르침이 되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그녀는 또래보다 키가 크고 영리했다. 거기에 공부도 6년 내내 우등상을 받아 친구들의 우상이었다. 부모님이 힘드실 때 우등상을 들고 뛰어오는 딸이 기쁨 자체였다. 동네의 또래 중 남자아이들도 압도하는 리더십으로 골목대장, 반장은 도맡아 했을 정도로 기상이 있었다
.학교에서 단체영화 관람을 갈 때 돈이 없어 가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관람료를 대신 내어 주는 등 배려 또한 깊었다. 부친이 바쁜 일로 가게를 비우면 그녀는 부친대신 일을 거두어 줘 언제나 부모님과 동네 어르신들로부터 귀여움 을 독차지 했다.
중학교에 입학한 그녀는 전체 장학생 5명에 선발되는 등 뛰어난 학업능력을 보여주었다. 더욱이 여학생 회장으로서 학교발전과 행복한학교만들기에 모범을 보여 청소년의 달에 선행상을 받기도 했다. 개방적이고 호탕한 성격으로 인해 음악과 댄스에도 일가견이 있어 소위 팔방미인의 소녀였다.
호탕하고 호인으로 인정받고 있었던 부친의 몸이 좋지 않아 가게를 폐업하게 됐다. 평생을 부친과 같이 했던 가게를 두고 떠나는 부친의 모습을 본 그녀는 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 집에서는 대학을 가라고 했지만 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바로 하기위해 주산, 부기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그만큼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지는 학생이었다.
결국 부모님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집에서 먼 곳인 군산여상으로 진로를 결정했다. 처음 고향을 떠난 객지 생활은 낯설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과 가까운 사람들과 동떨어져 생활하는 외로움으로 잠을 설친 날도 허다했다. 주말이면 고향으로 가 농사일을 도우며 쌀과 반찬을 직접 가져오는 번거러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최대한 절약하여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다양한 경험을 체험하다.
또래보다 미리 자격증을 취득하여 학교생활은 너무나 재미있었다. 부족한 친구에게는 지도해주며 우애도 쌓아갔다. 친구 생일이면 친구들끼리 십시일반으로 옷을 사주는 전통도 만들어 학교가 고향같은 마음이었다. 자신감이 충만한 그녀는 학교의 응원단장도 맡았으며 각종 행사에서 멋진 공연은 물론이고 소풍이나 행사 때 사회진행 도 맡으며 주인공은 당연히 그녀의 차지였다.
정든 학교를 졸업한 그녀의 꿈이 바뀌었다. 부모님을 모시고 살 거라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도전의 기회가 많은 서울에서 취업과 대학교 진학을 병행하고 부모님께는 경제적인 보탬이 되고 싶어서 그녀는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우연히 본 신문에 모 제약회사의 직원채용을 보고 겁없이 응시를 했다. 경쟁률은 200:1이었다. 사회의 초년생인 그녀의 앞날을 위해 하늘이 축복해 주었다. 서울 출신 쟁쟁한 지원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여상 학교출신이 취업이 된 것이었다.
그녀보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더 기뻐해 주셨다. 회사의 사장이 그녀를 특별히 회사의 장기적인 일꾼으로 마음에 두고 총무과로 발령을 하여 일을 배우게 하였다. 근면성실하고 업무가 완벽하여 직원들로부터 일을 잘하는 직원으로 인정받았다. 부모님께 생활비를 먼저 송금하고 나머지로 생활했으며 고향집의 생활용품 일체를 그녀가 교체해 주었다.
몇 년 근무하다보니 학력도 필요하고 계획했던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야간에 학원을 다니며 입시준비를 차근히 해 나갔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벅찼지만 열심히 준비했는데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떨어지자 공부만 하기 위해 퇴사를 하고 말았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서울에 연고가 없는 그녀는 다시 취업을 해야 했다. 인맥도 없는 상황에서 전 직장보다 뚜렷하게 좋은 곳에 취업할 수가 없었다.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던 중 아이들 아빠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결혼후 남편은 다니는 회사를 퇴사하고 그 회사의 대리점을 같이 운영했다. 남편의 사무실에서 회계 등을 보조하여 사업도 조기에 자리를 잡았다. 단순한 업무 이외는 대인관계가 소원해 졌다. 지인의 소개로 많은 경험을 하려면 보험대리점을 운영해 보라는 권유로 보험에 손을 됐다. 천성이 착하고 인상이 좋아서인지 가는 곳마다 그녀는 신용을 얻어 단체로 보험을 계약하는등 나날이 실적이 좋아졌다. 보험회사에서는 경이적인 기록이라며 연도대상 외 여러번의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한참 보험영업에서 성공하고 익숙해질 즈음 남편이 경매를 배워보라는 조언을 듣고 보험대리점을 그만두고 다시 경매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IMF때였는데 사무실을 열자마다 사업이 너무 잘 되어 단시간에 직원 30명을 채용할 정도가 되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운영이 잘 되는 회사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너무 무리한 행보와 정열이었는지 몸에 무리가 왔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건강을 돌보면서 못했던 공부를 해야겠다는 신념으로 입시에만 집중했다. 다행히 한양대학교에 합격을 하고 4년 동안 대학생활에만 충실했다. 생소한 전문 용어와 보고서 제출 등은 그녀에게 곤혹이었다. 젊은 학생보다 몇 배 이상으로 공부하며 만학도로서 자부심을 잃지 않고 즐거운 학창생활을 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왕 시작한 공부에 욕심이 더 생겼다. 고려대학교 석사과정에 입학을 하고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었다. 학부과정보다 더 심도있는 학문이라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전문성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 석사학위를 졸업하고 박사과정까지 입학했다.몇 년 동안 강행군 한 결과로 건강에 다시 무리가 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음을 포근하게 갖기 위해 집에 가까운 성당을 더 많이 나가기 시작했다. 사춘기가 도래한 큰 딸 아이가 어린시절에 생사에 관해 깊숙이 질문을 자주하자 아예 수녀님을 소개해 줘야겠다는 계기로 모녀가 성당을 다니게 되었다. 덕분에 딸도 적응을 잘하고 행복한 사춘기를 넘기고 모녀는 더 친구와 같은 사이가 되었고 성당생활도 더 많이 하였다. 모든 것이 수녀님의 도움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성당과 관련된 행사나 후원에는 빠지는 경우가 없었다. 다문화 가정, 어르신 요양시설, 이주민여성 쉼터 등에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주기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빈민을 위해 수고하는 수녀님들에게 후원뿐만 아니라 수녀님이 해외출장을 갈 때 일부 비용을 입금해 드리기도 했다. 그 수녀님은 용돈으로 사용하지 않고 “어디어디 후원했어요. 감사해요.”라고 문자를 넣어주셔 두 사람의 관계는 누구보다도 돈독해 졌다.
어느 날 한 학생이 학비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수녀님에게 500만원을 후원했으며 성당에 1,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금액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닥칠때마다 손수 의미 있는 일에는 무조건 참여하여 마음을 전했다.

동행의 언덕을 만들다.
다시 입사한 회사에서 그녀에게 총괄본부장으로 임명하고 군포로 발령을 냈다. 군포에는 지인이 거의 없어 막막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연히 한 분을 만나 군포지역에 선행을 베풀 수가 있었다. 한 지역 언론이 좋은 일도 많이 하지만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발전기금으로 300만원을 기탁했고 청소년문학지 발간을 위해서 100만원도 후원했다.
더욱이 모범학생 두 명에게 각 50만원씩 장학금으로 전달했는데 그 학생들은 다시 장애인단체에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군포는 사람들이 행복한 도시라는 것을 체험했다고 한다. 또 지역언론사를 방문했다가 사무실에 있는 학교폭력의 사회학이라는 책을 보고 폭력없는 학교만들기를 위해 교육기관과 군포경찰서에 무상보급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각각 220권과 50권을 그 자리에서 기탁했다. 그녀의 덕분으로 군포시와 의왕시 소재 초중고와 유치원 총 106곳에 2권씩 보낼 수 있게 되어 ‘학교폭력없는세상만들기’의 임원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그녀는 마더테레사 수녀를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평생 인도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승화했고 사랑의 선교회를 창설하여 병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 빈민과 고아 등을 위해 헌신한 마더테레사 수녀의 삶이 그녀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그녀는 지금 더 열심히 사업에 전념하는 것은 후에 통일이 되면 금강산 주변에 성당을 자비로 건립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매일 1시간씩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고 한다.
청소년들에게 어떠한 환경이라도 자신의 꿈을 위한 노력을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고 일러주고 있다. 좋은 환경이든 어려운 여건이든 간에 자신들의 꿈을 위해서는 항상 노력하고 준비해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해 주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건축시공대행사를 자신의 명의로 내고 지금까지 생활해 온 것보다 더 열심히 뛰고 있다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겠다는 순박한 마음으로 대학도 포기하고 상고로 진학한 이규진 총괄본부장, 비록 부모님을 모시지 못했지만 그 이상으로 사회에 환원하며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녀의 꿈인 금강산 밑에 아담하고 모든 사람들의 안식처가 될 성당건립이 조기에 성사될 수 있도록 두 손보아 기도해 본다,

약력
전라북도 정읍시 출생
한양대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
송도성당 레지오 단장
학교폭력없는 세상 이사
대도D&C 총괄본부장
경기도신체복지회 후원회 이사
군포시장 표창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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