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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해 희망을 만들어 주는 송은옥 이사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28일

 
ⓒ 경기헤럴드


자신의 성취욕구보다 이웃의 성취에 만족하고 행복을 함께하는 리더는 우리들이 존경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또한 이러한 선각자들은 자신의 욕심을 갖기 전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충실히 수행할 따름이다. 학창시절 선생님들로부터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들고 그 꿈을 꾸어왔던 송은옥 이사. 그녀는 자신이 받은 것처럼 이웃에게 희망을 만들어 주고 있다.

효녀로 성장하다.
수안보 온천과 사과로 유명한 충북 충주시가 그녀의 고향이다. 2남 4녀 중에 다섯째로 태어난 그녀는 집안에서 귀여움보다 책임감 있는 딸로 성장했다. 부친은 농사로 넉넉한 삶을 영위하며 가족 중심의 행복을 만들어 주셨다. 누구 앞에 나서는 것에 부끄러워했던 부친은 색시라는 별명을 들으실 정도로 순수하고 남에게 인자하신 분이었다. 성품과 인품이 남다른 부친은 동네일이라면 집안보다 먼저셨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자식들 모르게 인심을 전달하시곤 했다.
모친은 새마을부녀회 활동과 마을 대소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외향적이었지만 자식들에게는 보수적이며 내성적인 성품으로 자식들 교육에 많은 관심을 두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유난히 큰 키 덕분에 초등학교 때 육상선수로 발탁되어 학교대표로 출전하여 많은 입상을 하기도 하여 육상선수로서 미래가 촉망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싶었던 그녀는 수업시작 전후나 방학 때도 학교에 나와서 운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운동하는 것을 싫어했다. 매일 하는 운동으로 예쁜 신발도, 치마를 비롯한 예쁜 옷들을 입을 수 없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그녀를 비롯하여 더 이상 운동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친구들은 꾀를 부리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뭐 그렇게까지라는 생각과 함께 웃음이 난다고 한다. 그 운동 덕분에 체력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서 함께 운동했던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농사일을 하고 돌아오신 부모님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집안을 청소하는 것은 그녀의 몫이었다. 학교에서는 숙맥이었다. 친구들이 그녀의 이름을 불러 앞에 나서야 하는 일에 있어서는 눈물까지 흘리며 거절하던 순하디 순한 소녀였다. 그녀의 초등학교 시절은 얌전하고 조용한 아이였지만 선생님들은 성실하면서 책임감 있고 리더십이 강한 학생으로 기억하신다고 한다.
중학교에서 가서 그녀는 인생의 멘토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한 분은 그녀 학교의 교감선생님으로 교감선생님은 그녀의 장점을 키워주셨고 다른 한분인 담임선생님은 소극적인 그녀를 적극적이고 긍정적 사고를 갖게 해 주었다. 그녀에게는 두 분과의 만남으로 중학교 시절이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워낙 수학을 좋아해서 반 친구들에게 매주 한 시간씩 수학을 지도하며 행복한 학급문화를 위해 앞장서는 어른스러운 모습도 보여주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그녀는 중학교 때 성격의 변화로 당당하게 반장도 맡으면서 운동을 좋아하던 그녀답게 체육대회에서 1등을 하는 등 리더십도 키워나갔다.
충주시에 위치한 학교는 집에서 교통이 불편하여 자취를 했던 그녀는 주말이면 어김없이 집에 가 부모님을 도와드렸다. 이웃에서도 그런 그녀를 대견해하셨다. 부모님도 공부도 중요하지만 막내딸이 자주 와서 도와주는 것을 좋아하셨다.

미래를 설계하다.
그녀는 수학을 워낙 좋아했기에 충북대학교 수학과로 진학을 했다. 대학에 입학한 그녀는 신입생의 생활을 만끽하며 야학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했다. 야학은 경제적으로나 가정환경에 의해 정규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청소년들이나 집안 형편으로 또는 여자라는 이유로 교육에서 소외당했다가 성인이 되어 다시 공부를 하고자 하는 성인들이 낮에는 일하고 밤에 공부하러 오는 곳이다. 그들은 검정고시를 통해 정규학위를 취득한다.
그녀는 자신이 지도한 제자들이 한 명이라도 더 합격되도록, 배움의 갈증을 해소하도록 지하 교실에서 동고동락을 했다. 제자들도 그녀의 정성에 감동받아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과 꿈을 가지면서 정규학위 과정을 취득해 나갔다.
대학을 졸업하고 금성교과사(주) 교과서 편집부 수학팀에 취업을 했다. 사회인으로서 책임감보다 현실에 적응해야 했던 그녀는 자신의 급여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적금을 들었다. 최소한의 용돈으로 생활하며 자신의 미래를 준비해 나갔다. 좀더 책임감 있게 일을 하고 싶어 ㈜유니북스로 옮겨 일하게 되었다. 심적으로 여유가 생긴 그녀는 첫직장 생활하면서 마음 먹었던 그녀의 인생이목작의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주변 가족이나 지인들의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되기 위해 숙명여자대학교 실버산업학과 석사과정에 입학을 하였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령친화산업연구소 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위촉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의 사무국장에 이어 사무총장까지 맡아 활동하였다. 실버산업전문가포럼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실버산업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은 매월 실버산업의 한 분야를 주제로 정해 세미나 및 포럼과 함께 회원들을 위한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한다. 그녀는 그녀가 사무국장으로 있을 때가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의 전성시대였다고 말한다.
그녀의 능력을 인정받아 강남대학교, 김천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용인대학교, 협성대학교 등에서 외래교수로 실버산업과 노인복지를 가르치기도 하였다. 제자들의 전문성 고취에 기여했고 단순한 강의가 아닌 사명감을 갖는 교육을 전개해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더욱이 협성대학교에서는 우수강의상을 받기도 했다.
이론에 치우친 전문가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 그녀는 허브방문요양센터 실장, 사랑요양노인복지센터 사회복지사, ㈜엔젤요양보호사 교육원의 강사, 국가미래교육진흥원협동조합 이사 등 여러 기관에서 실무를 경험하는 기회를 얻었다.
많은 기관에서 그녀의 강의를 요청했다. 복지관 리더십 프로그램 특강(여가/교육분야), 시니어NIE지도사과정 강의(금천여성인력개발원, 명동성당), 도심인생이모작지원센터 공유교실 시니어3.0, 실버타운 유당마을 NIE 강의, 어르신인문학아카데미 강의(성동노인복지관:2009~2012), 실버용품마케팅 전문가 과정(강남대 평생교육원), 실버플래너 과정(강남대 평생교육원), 어르신인문학아카데미(강서노인종합복지관, 청구노인종합복지관), 강남대학교 중고령여성생애설계 교육 특강, 마포평생교육원 늘푸른교실 등에서 생동감 있는 강의로 호평을 받았다.
그녀는 청소년들의 미래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아름다운재단 청소년 사회참여 프로그램 나눔교육 반디 파트너 강사로 활동하면서 청운중학교, 신성중학교, 부곡중앙중학교, 인천 박남중학교, 인천 서흥초등학교 등에서 나눔교육을 진행하였고 산본중학교 진로교육, 산본고등학교 평화교육 및 나눔교육을, 부산녹색연합, 익산희망연대 등에서 나눔교육을 진행하여 올바른 청소년 가치관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희망을 만드는 공인이 되다.
그녀가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방면으로 꾸준하게 노력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실버산업 전문인력 양성의 현황과 과제 토론자로 나서 전문성을 발휘했고 고령친화산업 연구집 발간(실버산업전문가포럼), 고령친화제품/서비스 표준화 관련 연구, 실버산업발전을 위한 과제 보고서 등 연구자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그리고 2009년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지역평가위원회 위원(부산), 한국표준협회 단체표준 복지서비스분야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복지정책에도 기여했다.
그녀는 그동안 강의와 실무를 통해 실버산업의 이해(기문사) 공저로 자신의 처녀 작품을 선보였다. 그 후 시니어비즈니스스쿨(매일경제신문)은 공저지만 자신이 처음부터 기획한 저술이라 남다른 애정이 많다고 한다.
한 때는 외국에 나가 실버산업이나 노년학에 대해서 더 공부를 하고 싶었으나 노인복지에 대해서 깊이 공부하고 싶어 교수님을 찾아 협성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들어가 이번에 논문을 마무리 하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그녀는 연구주제인 노인여가에 관심이 많다. 노인교육을 비롯한 노인여가, 세대공동체 교육 전문가를 꿈꾼다. 세대 갈등을 줄이고 통합할 수 있는 세대공감형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정착시키고 싶어한다.
그녀는 자신의 삶에 대한 지표를 정해 준 부모님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평생 행복한 모습으로 두 분의 삶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체험적 교훈을 주신 부모님을 본받고 싶으며 그 분들의 삶처럼 되고 싶다고 한다.
그녀는 청소년들에게 “주도적으로 그 상황 즐거움을 즐겨라” 고 조언해 주고 있다. 수동적인 생활은 주인공이 될 수 없다며 어떠한 상황에 놓여도 행복한 마음으로 행할 때 얻어지는 만족이 자신을 더 기쁘게 만들어 준다고 자신의 경험을 일러주었다.
육상선수로 주목을 받았지만 자신의 길이 아님을 일찍 결정하고 가장 좋아했던 수학을 전공하여 그 분야에서도 자신의 미래가 아님을 결단, 실버산업에 뛰어든 그녀의 행보는 도전적이고 개척적이었다.
지금은 실버와 사회사업가로서, 전문가로서 영역을 확대하여 이웃들에게 희망과 꿈을 만들어주는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기 그지없어 보인다. 지금보다 더 편한 길로 갈수도 있었지만 그 길을 포기하고 모두 함께하는 길을 걷는 그녀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내고 싶다.

약력
충청북도 충주시 출생
충북대학교 수학학과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협성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학위(8월예정)
금성교과사(주) 근무
㈜유니북스 교육팀 근무
고령친화산업연구소 연구원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지역평가위원회 위원 역임
한국표준협회 단체표준 복지서비스분야 전문위원회 위원 역임
아름다운재단 나눔교육반디 파트너 강사
강남대학교∙차의과학대학교∙협성학교 외래교수 역임
실버산업의 이해(기문사) 공저
시니어비즈니스스쿨(매일경제신문) 공저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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