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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사회적 역할과 참여에 모범을 보이는 김도현 대표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01일
ⓒ 경기헤럴드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대안학교인 간디학교 교가의 한 구절을 가슴에 품고, 삶을 개척하며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김도현 대표. 그는 약관의 나이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청년들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부모님의 영향을 받다.
서울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지방근무가 잦은 부친의 직업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전국을 일주하며 소양을 쌓았다. 부친은 과묵한 성격이었지만,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지각과 결근 한 번 없는 성실한 삶의 태도로 자식들에게 삶의 모범이 되었다. 모친은 언제나 무한한 용기와 신뢰를 보내며 그가 삶에 대한 뜨거운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훈육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 친구들과 안양시 충훈부 뒷산에 오르고, 유원지 계곡에서 가재와 잠자리를 잡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학교에서는 전교어린이부회장을 비롯하여, 매년 학급임원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6학년이 되던 봄, 평촌으로 이사를 하며 처음으로 전학을 하게 되었지만 또래들의 텃새에 힘들어 하던 시기도 있었다. 전학생이란 이유로 괴롭히던 친구와 심하게 주먹다짐을 한 이후로 학교생활은 편해진 반면에 처음으로 어린 나이에 소수자와 공동체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
중학교에서도 반장과 학생회장을 했던 그는 축제에서 사회를 보기도 하고, 직접 노래도 부르며, 학생 중심의 학교 만들기에 노력했다. 3학년 때는 월드컵 기간 단축수업을 건의하기 위해 교장실에 찾아가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하고,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앞 목공소에서 직접 건의함을 만들어 설치할 정도로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초등학교 시절 겪었던 전학생의 아픔을 떠올리며, 왕따 없는 학교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방학 때는 지역의 복지관과 공공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학생의 본분을 가지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연극동아리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당시 경기도청소년연극제에 출전하기 위해 ‘하모니카’라는 제목의 연극을 준비 중이었는데, 두 명의 주연 중 한 사람은 하모니카를 직접 연주해야만 했다. 그는 대회에 참가할 작품이 정해지자마자 친구에게 하모니카를 빌려 남몰래 연습하고, 매일 같이 이어지는 발성과 대본 연습에도 성실하게 참여했다. 그 결과 하모니카 연주를 부담스러워하던 선배들을 제치고, 1학년이 처음으로 주연을 차지해 대회에 출전하여 장려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학생회 활동을 하며 학교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대안학교인 간디학교의 교가를 접하게 되었다. 그때 그는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라는 교가의 한 구절을 삶의 지표로 삼게 되었다. 사춘기의 다양한 고민과 방황 속에서 접했던 교가의 한 구절은 지금까지도 그의 삶을 지탱하는 좌우명이 되었다.

청년리더의 덕목을 갖추다.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에서 지진해일 피해가 발생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그는 당시 활동하던 안양시청소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안양역 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청소년단체 최초로 모금운동에 나섰다.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의 동참으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이때 그는 공동체가 가진 위로와 치유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학교운영주체로서의 학생참여를 기치로 ‘한국고등학교학생회연합회(약칭 한고학연)’라는 전국 단위 학생회 연합을 출범시켰고, 대외대표를 역임하며 학생회 법제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지역에서는 ‘안양시학생회연합회(약칭 학연회)’의 회장으로 고교 학생회간 지속가능한 교류와 정보 공유, 지역사회 발전 및 청소년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섰다.
대학에서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세대 간 소통’에 대한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정치학과 중국학을 전공하였으며, 다양한 세대와 계층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교내 사회봉사단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학기 중에는 청량리 밥퍼, 소외계층 학습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방학기간에는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를 비롯하여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등의 해외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졸업식에서는 전체 졸업생 중에서 가장 많은 봉사활동시간과 실적을 인정받아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의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졸업 후에는 1992년 한중수교의 주역인 권병현 전 주중대사가 설립한 사단법인 한중문화청소년협회(미래숲)에서 국제교류팀장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협회에서 재직하는 동안 그는 외교부, 한국국제교류재단, 서울특별시,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하며 대학생 청년, 청소년을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교육하는 일을 전담했다.
미래숲을 퇴사한 이후에는 청년 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의 해외사업본부 이사를 역임하며,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육기부 컨설팅 활동에 참여하고, 청년들을 위한 국내외 교육연수 사업과 키르기스스탄 고려인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일을 진행했다. 동시에 또봄디자인커뮤니케이션이라는 청년기업을 설립하여 디자인, 편집은 물론, 청년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사회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획사로서의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2016년부터는 안양시청소년위원회, 안양시학생회연합회 활동을 하며 함께 성장해온 지역의 선후배들과 뜻을 모아 안양청년네트워크(이하 안청넷)라는 청년단체를 설립했다. 안청넷은 「안양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안을 건의하여 청년의 개념과 나이를 바로잡고, 안양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첫 페이지에 청년인구 통계를 담아냈다. 그는 청년협의체 운영계획을 처음으로 마련하는 등 안양시의 청년정책 파트너로서 활발히 참여했다.
또한 청년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청년공간 범계큐브를 개소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청년단체로는 안양시 최초이자 유일하게 청년공간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현재 안양청년네트워크는 안양시 청년/청소년연설대전, 범계큐브 토크콘서트, 청년예술가 발굴 프로젝트, 청년소식지 스토리B 발간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세대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그는 존경하는 수화통역사인 故김현철 선생님, 이현화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청각장애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6년에는 대한농아인체육연맹의 국제교류분과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청각장애 청년들의 국제교류사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2018년 11월 그의 결혼식에는 청각장애 청년 후배들이 참여하여, 이례적으로 수화통역까지 등장하였다. 현재는 사단법인 필로스하모니의 기획이사를 역임하여 발달장애인 문화예술교육과 사회참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성세대를 반성하게 만들다.
그는 청년활동 외에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청년정책은 세대정책이고, 세대의 선순환이 지역사회 발전을 만들어 간다는 신념 때문이다. 그는 현재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안양시 한중친선협회, 안양문화원, 크리스토퍼 안양지부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소외계층이나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사업이라면 적극 참여하고, 주위 지인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기획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그는 외교부 한중 공공외교 협력 사업,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청년대표단 중국 파견 사업, 서울특별시 공무원 연수, 용산구 청소년 진로탐색 교육, 성남시청소년재단 청소년 한중 프로젝트,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청소년 리더십 캠프, OK배정장학재단 대학생 국내외 교육연수, 대림대학교 ACE 인성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으며, 열정적인 사업전개와 동참으로 그는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으로부터 공로상,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표창,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표창, 독도수호국제연대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부모님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부친은 성실과 책임감을 삶을 통해 증명하였으며,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미룬 적이 없었다. 또한 자신과 약속을 지켜 평생 자식들에게 모범을 보여주셨기에 자식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부모님에 대한 존경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그는 후배 청년들과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밝히며, 자신 있게 도전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 인재는 사람 중심 사고를 바탕으로 대화와 소통, 비판적 사고, 협동 등을 필요로 하는데, 우리는 소통이 단절되고, 세대가 단절된 폐쇄적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청년,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모든 세대가 함께 하는 연설의 장이 필요한 이유라고도 했다.
한 사람이 사회 전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 점진적 변화를 줄 수는 있다. 젊은 나이에 자신의 안위보다 사회와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승화하는 김도현 대표. 부친의 성실과 책임을 물려받은 그는 많은 단체에 가입하고 위촉받아도 게으름을 찾아볼 수 없으며 언제나 모범이 되기에 찬사를 받고 있다. 더욱이 그의 사업과 추진력은 기성세대가 반성하게끔 할뿐만 아니라, 사고의 전환까지 하도록 하여 우리사회의 차세대 리더로서 손색이 없다.

약력
서울특별시 출생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공공정책 석사과정
앤퍼스교육연구소 대표
청년 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 해외사업본부 이사
(사)필로스하모니 장애인 무용단 기획이사
안양청년네트워크 설립 및 초대 대표
안양시 청년공간 범계큐브 센터장
(준)동안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 자문위원
안양시 한중친선협회 정회원
안양시 청년정책위원회 초대 부위원장(전)
대한농아인체육연맹 국제교류분과 자문위원(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공로상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표창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표창
독도수호국제연대 표창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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