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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다는 아름다운항외과 강동원 원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16년 08월 13일
ⓒ (주)경기헤럴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욕망일 것이다. 자신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가족 과 주변까지 행복해야 진정한 행복한 삶이다고 형이상학적인 사회구현을 추구하는 아름다운 항외과 강동원 원장. 그는 남에게 피해주지 말자는 좌우명으로 군에서도 사병들을 부하가 아닌 환자로 인식하고 존댓말을 사용할 정도로 인격이 높았다.

성숙한 아이로 성장하다.
우리나라 관문이자 영남 최대의 도시인 부산이 그의 고향이다. 2남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교육자인 부모 밑에서 성숙한 아이로 성장했다. 부친은 고등학교 교장과 국문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학자로 늘 그에게 이웃을 위해 큰 기둥이 되라고 훈육을 하셨다. 또한 그에게 대학갈 때까지 공부하라고 조언을 딱 한 번 하실 정도로 그를 믿어 주셨다.
모친은 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임하면서 그 시대의 여성이 아닌 여장부였다. 부친은 조용하고 과묵하신 편이었지만 모친은 도전적이고 매사 긍정적이어서 자식들에게 간섭보다는 자식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해 주셨다.
그는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한글을 다 익혀 고학년이 읽는 책들을 두루 섭렵하여 또래 아리들보다 생각이 앞서 나갔다. 부모가 교직에 있어 그를 외숙모가 많이 돌봐주는 바람에 그는 운동과 책읽기 이외는 할 것이 없었다. 더욱이 부친이 국문학박사라 집안에 책들이 많아 그는 쉽게 책과 접촉할 수 있었다. 성격이 내성적이라 단체 운동보다는 개인운동과 글쓰기, 독서 등을 좋아 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함양해 나갔다.
초등학교에서 시험 보면 늘 우수하여 집안에서는 기대가 매우 컸다. 담임선생님이 학급반장을 시켜도 그는 남 앞에서 서는 것이 싫어 얼굴을 숙이며 맡지 않았다. 친구들도 그를 반장으로 추천했지만 그는 끝까지 거절하며 초등학교를 마쳤다.
중학교에 가서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학교성적도 우수했지만 그는 학교 공부보다 사회성에 민감한 서적을 보기 시작했다.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등 고차원적인 서적을 통해 인간의 내적인 세계를 이해해 나갔고 학교 대표로 과학경시대회에 나가 학교에서의 그의 위치를 간접적으로 알게 해 주었다. 그러나 그는 서적을 통해 사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불만의 표출을 나타낼 수 없어 운동으로 승화해 나갔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공부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 서적을 통해 사회에 눈을 먼저 떴던 그는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평등하지 않은 사회, 권력지향적인 사회구조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공부를 조금 등한시 한 것은 머리가 명석하여 자만한 점도 있었다.
집안에서도 평소와 같지 않은 아들을 부친은 그저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공부하라고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부친은 그를 불러 놓고 이제 공부 좀 해야 되지 않겠냐는 훈계에 그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언제나 자신을 믿어 줄 것으로 기대했던 그는 부친으로부터 뜻밖의 야단을 맞고 자신이 그동안 자만하고 자신을 너무 믿은 것에 대한 반성을 했다고 한다.

이웃이 행복한 길로 가다.
그는 다음 날부터 대입준비를 위한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과학적 탐구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하고 유전공학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유전공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연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주위의 환경을 그러하지 않았다.
부친이 이웃에게 피해를 주고 말고 이웃과 함께하는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는 전에 읽었던 프로이드 정신분석이 떠올렸다. 마침 그의 형이 의대를 다니고 있어 이웃에게 자신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의사라고 마음을 굳히고 의대 준비를 해 나갔다.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의대에 합격을 하고 대학생활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가 의대를 입학하자 자신이 생각했던 대학생활이 아니었다. 군기가 너무 세었고 이웃사이드 성격인 그에게는 부담이 되었다. 동기생들과 잘 어울리려고 농구부에 들어가 단합과 협동심도 키우고 놀이패에 들어가 대중 앞에 서는 자신감을 조금씩 키워 나갔다.
그는 의대에서 정신과에 관심이 많아 정신과 전문서적을 중심으로 공부를 열심히 했다. 대학 등록금도 부모님으로부터 받지 않고 스스로 학자금 대출을 받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독립성을 키우기 위해 용돈도 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
용돈이 부족해 전문서적을 구입할 수 없을 때에는 도서관에서 밤을 새우기도 했고 친구의 책을 빌려보면서 정신과 의학도로서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갔다. 어느 날 정신과 실습을 하는데 외과에서의 수술 장면이 너무 멋져 그는 외과로 전향을 했다. 마음이 약한 그는 개복한 환자를 보고 놀라서 기적한 적도 있었지만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외과 의학도로서의 자질을 채워나갔다.
무사히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턴을 시작했다. 그의 형이 서울 백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 우애 좋은 그는 형과 함께 근무하고 싶어 백병원 인턴시험에 응시했다. 그는 우수한 정적으로 합격을 하고 형과 함께 근무할 수 있었다.
그가 환자를 처음 받은 것이 응급실에서 근무할 때였다. 인턴이 응급실을 근무할 때는 항상 긴장감이 돈다고 한다. 어린 아이가 팔이 빠져 왔는데 아이는 아프다고 울고 부모들이 난리가 아니었다. 그는 차분한 마음으로 아이의 팔을 바로 조치해 첫 환자를 치료하게 되었다. 그는 병원 벤치로 나와 두 팔을 하늘로 벌리며 나는 해 냈다라고 소리치며 기뻐했다고 한다.
그가 인턴으로 들어온 지 100일 동안 병원에서 숙식을 해 세상 구경을 하지 못했다. 100일 지난 후 첫 외출을 받아 병원 밖을 나오니 세상이 아름답고 자기 눈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다 존경스럽게 보였다고 한다. 그는 순간적으로 의사의 본분을 되새기며 언제나 존경받는 의사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인턴과정을 독하게 했다.
그가 2년차가 되던 해 30대의 위암환자를 맡게 되었다. 그는 주치의로서 중환자실에서 치료하면서 남편과 함께 울어주고 마음을 달래주곤 했다. 그는 마음이 약하면 외과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생각에 조금씩 자신을 채찍 해 나갔다. 그는 전문의를 취득하고 군의관으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IT지역으로 파병되어 6개월 근무를 했다. 그는 그곳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착한 의사로 칭송을 받았다. 우리보다 열악한 나라의 환경을 느낀 그는 귀국 후 군의관으로 근무를 연장해 나갔다.

우리들의 자화상이 되다.
그는 아파서 의무실에 온 환자를 부하로 보지 않고 사회에서와 마찬가지로 환자로 보고 존댓말을 사용했다. 군에서 부하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는 것은 상상도 되지 않는 사건이었다. 그는 사병들 사이에서도 인격이 있는 군의관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아름다운항외과 김성래 원장을 만났다. 두 사람은 성품이나 인품이 비슷하여 늘 함께하며 의술을 교환하면서 군에서도 의술을 향상시켜나갔다.
그는 전역을 하고 대학교수가 되고 싶어 강남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전임의로 들어갔다. 대학교수로서의 실력을 연마하고 있을 때 지금의 안사람을 만나 사귀다가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는 대학 교수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신통항문외과에서 대장항문을 3년 근무하면서 항외과의 실력을 연마해 나갔다.
신통항문외과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 군에서 같이 근무한 김성래 선생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환자중심으로 병원, 이웃이 행복한 병원을 같이 개원하자는 제안에 그는 흔쾌히 승낙을 하고 군포시에 아름다운항외과를 개원하게 되었다.
그는 개원하자마자 김성래 원장과 함께 지역의 장애인가족과 MOU를 체결하며 소외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이웃에게 아름다운 의술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영역을 더 넓히기 위해 대한외과학회 평생회원, 대한대장항문학회 평생회원, 대장위장내시경학회 평생회원. 대한임상초음파학회평생회원. 대한정맥학회 평생회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학회활동도 모범적으로 하고 있다.
그가 올바르게 인성을 갖도록 도와준 가족이 가장 존경스럽다고 한다. 엄격하면서 책임감을 스스로 갖도록 인도해 주신 부모님, 자신이 어렵거나 힘들 때 친구같이 늘 따뜻하게 해 준 형 등 가족이야말로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 주었다고 고마워하고 있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아무리 힘들어도 꿈을 가져라, 실패하던 성공하던 꿈이 있어야 이뤄질 수 있다고 어린 시절 자신의 방황을 회고하면서 일러주고 있다. 최근에 청소년들이 꿈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파다는 강동원 원장, 그는 많은 의대 등록금을 부모님으로부터 받지 않고 스스로 융자받아 공부하면서 졸업 후 융자금을 다 갚고 나서 자신이 드디어 의사가 되었다고 기뻐했다. 의대에 입학을 하면 집안의 경사로 부모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받으며 공부할 텐데 그는 일절 사양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성숙한 인품을 가진 의사이다.
그가 바라는 이웃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는 이타정신은 많은 의사들에게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삶의 거울이 되고 있다.


약력
부산광역시 출생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외과 전공의
강남세브란스 병원 대장항문외과 전임의
국군 양주병원 외과 과장 역임
육군대위 전역
신통학문외과 원장 역임
대장항문외과 세부전문의
대장내시경 세부전문의
대한외과학회 평생회원
대한대장항문학회 평생회원
대장위장내시경학회 평생회원
대한임상초음파학회평생회원
대한정맥학회 평생회원
아름다운항외과 대표원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16년 0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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