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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적인 봉사로 이웃을 밝고 희망차게 하는 박기환 회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16년 01월 25일
ⓒ (주)경기헤럴드

열심히 생활하자! 라는 목표로 평생을 근면성실하게 생활하는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후자들의 삶에 더 아름다움을 준다. 어떠한 역경에서도 가족과 친척에게 손 한 번 벌리지 않고 자수성가하여 이웃의 모범이 되고 있는 박기환 회장. 그는 자신보다 이웃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생활하여 많은 이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힘든 청소년시기를 극복하다.
고려 충신 정몽주와 최무선이 태어난 경북 영천시가 그의 고향이다. 그는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나 부모와 형제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성장했다. 부친은 면장을 지내셨고 집안이 넉넉하여 동네 사람들이 그의 집에 늘 붐볐다. 부친은 공직생활을 오래 하셔 자식들에게는 엄하게, 지역민들에게는 늘 자상하게 해 주셨다. 지역의 어떠한 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이 그의 집으로 부친은 자신의 일처럼 처리해 줘 늘 존경의 대상이었다. 모친은 집안에 많은 제사와 손님이 오셔도 싫은 내색 한 번 내지 않은 현모양처로 집안의 대소사를 다 책임지셨다.
그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해서는 집안이 더 분주해 졌다. 그는 친구들을 데리고 와 친구들의 식사를 거의 먹게 했고 제삿날을 미리 알려줘 제사 다음날에 그의 집에 오게 했다. 당시 먹을 것이 넉넉하지 않은 터라 친구들은 먹을 것이 늘 있는 그의 집에 오는 것 자체가 행운이었다. 우정이 깊고 사려가 깊은 그도 친구들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고 한다. 공부보다 운동에 소질이 있던 그는 학교 육상선수, 핸드볼 선수로 선발되어 그의 가방을 친구들이 그의 집에 갖다 주곤 했었다. 그는 그런 친구들이 고마웠고 시합이 있는 날이면 와서 응원을 해 주는 친구들의 고마움을 늘 마음에 가지고 있었다.
밝고 맑게 생활한 그에게 마음의 상처가 다가왔다. 그가 5학년 되던 해에 그의 부친이 돌아가셨다. 늘 막내라고 귀엽게 사랑을 주신 부친이 없는 집안은 웃음이 한 동안 없었다. 그의 부친이 돌아가시기 전에 사범대학을 진학해 선생님이 되라고 유언을 남기셨지만 그는 공부보다 운동이 더 좋았다. 중학교에 진학을 해서도 그는 육상선수로 생활을 했다. 경상북도 대회에서 3위까지 입상을 할 정도로 재능이 있었지만 그는 갈수록 운동에 매력을 잃고 있었다. 집안의 기둥인 형님이 운동대신 공부를 하라는 호통에 그는 고등학교부터 운동을 그만두고 공부에 집중했다.
그러나 공부에는 한계가 있었다. 기초가 부족하여 아무리 열심히 해도 중간 성적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는 사범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학교생활에 성실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던 중 고3 마지막 방학 때 모친이 서울에 있는 형님에게 갖다 주라는 돈을 갖고 서울로 상경하는 일이 있었다. 처음 서울에 온 그는 서울역 근처에서 돈의 일부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는 돈을 다 채워서 형님에게 갖다 줘야한다는 생각으로 며칠 서울역 근처에서 지내게 되었다. 결국 그는 모친이 준 돈을 다 사용해 버리고 고향과 형님 댁에 갈 수 없는 처지가 되어 서울에서 사귄 친구의 집에서 몇 개월 지내며 고생 아닌 고생을 해야 했다.

고생을 통해 최고의 기술을 습득하다.
고생이라는 자체를 모르고 성장한 그는 이러한 생활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마음을 먹고 서울역 생활을 청산하고 작은 회사에 취업을 했다. 여러 직장을 다니며 그는 봉제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7년 만에 형님에게 드릴 돈을 다 갚고 그는 안양 호계동에 봉제공장을 열었다. 새로운 희망을 시작한 사업이 2달도 되지 않아 재봉틀을 모두 도둑을 맞게 되어 낭패를 보게 되었다. 자신이 어렵게 모은 자금으로 처음 시작한 사업이 출발도 하지 못하고 접으려고 할 즈음 형님이 자금을 조달하여 사업을 재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업한지 6개월 만에 다시 재봉틀을 도둑맞아 그는 자신에게 맞는 사업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고 사업을 접고 말았다. 그는 몇 개월 허송세월을 보내다 평소에 그에게 많은 관심을 보내준 지인으로부터 기술을 익히라는 조언을 듣게 되었다. 그 지인은 배관 등 시설분야에 있어서 기술이 지역에서 유명했다. 그는 공사장을 따라다니며 배관, 보일러 시공 등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고 어느 정도 기술자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자격증 소유자와 미소유자 간의 급여차가 커서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독학으로 자격취득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 보는 전문용어로 고생을 해 가며 첫 시험에서 그는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자격증을 하나 취득한 그는 자신과 관련 있는 분야의 자격증까지 욕심이 생겨 다른 자격증에 도전을 했다. 몇 년 만에 그는 배관기능사, 배관산업기사, 용접산업기사, 냉동기사, 보일러 취급기사. 가스산업기사 등등 13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최고의 기술자가 되었다.
그는 자신만의 영업장을 갖기 위해 관양동에 첫 사무실을 오픈했다. 최고의 기술과 믿을 수 있는 기술자로 지역에 널리 퍼지자 그는 짧은 시간에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었다. 어려서 늘 부친이 남에게 선행을 하신 모습이 떠올랐다. 남에게 베풀어야 자신에게 더 유익한 삶이 된다는 부친의 말씀에 그는 이웃과 더불어 아름다운 생활을 시작했다.
안양의 모 보육원에 공사를 갔다가 보육원에서 후원을 요청하자 그는 거절하지 않고 5명의 아동들에게 고등학교 졸업까지 매월 5만원씩 후원을 약정하고 그 약속을 지켰다. 그의 사업이 더 번창하게 되어 사무실이 비좁아 관양2동으로 이전·확대하게 되었다. 관양2동으로 이전을 하자마자 관양2동 자율방범대에서 대원으로 활동하자는 제안이 들어와 그는 자율방범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는 관양2동자율방범대 6대 12대 대장을 역임하고 다시 대장으로 추대되어 활동하고 있다. 그가 속한 방범대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 소외계층 쌀과 연탄 후원 등을 매년 행사로 실시했고 26년간 자율방범활동을 해 오고 있다.
그의 선도적인 활동이 관양2동사무소까지 알려지자 관양2동사무소에서는 그를 청소년선도위원으로 위촉을 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겪은 청소년기의 후회가 후배들에게서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각오로 학생들의 선도와 탈선방지계몽, 장학금 후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또한 관양2동 자치위원으로도 위촉되어 관양2동의 발전계획, 소외계층 지원 사업, 자매지역의 농산물판매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다.
그가 속해 있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안양군포의왕과천지회에서는 강원도 강릉폭설피해로 비닐하우스가 붕괴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을 위한 철거봉사, 과천과 덕천마을에 수해가 났을 때 보일러 점검 및 수리 무료수리봉사, 의왕시 독거노인 지원 사업 등 수없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결성된 목우회, 관우회, 팔도회 등에도 가입하여 매년 한 단체에서 200만 원 정도 사회 소외계층에게 지원하고 있다.
그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사업이 하나 있다고 한다. 그가 사업을 처음 할 즈음에는 대부분 무자격자들이 많았다. 사고가 나면 1,000만원 내지 3,000만 원 정도의 추징금을 받게 되었다. 어렵게 공사를 하고 추징금을 당해 사업을 지탱할 수 없는 회원들을 위해 그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는 춘천기능대학 이동대학을 유치하여 많은 회원들이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동대학장을 찾아가서 안양에 이동대학 설치를 설득했다. 대학 측에서는 그의 노력이 가상한지 흔쾌히 대학을 설치해 주었고 안양시에서는 덕천마을 삼풍자리에 이동컨테이너 교실을 제공해 주었다. 이동대학 내에 가스, 용접, 배관, 보일러취급, 보일러 시공, 냉동 등등의 과정을 설치해서 운영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약 500명이나 되었다. 비록 국비지원으로 야간 수업으로 진행되었지만 낮에 일하고 밤에 수업을 하다 보니 회원들의 학습효율이 걱정이 되었다. 그는 대부분 45세~60세 사이인 회원들에게 최적의 자격으로 시민의 안전에 기하자고 격려하는 등 학생회장으로서 역할을 다 해 회원들로부터 칭송을 한 몸에 받았다. 그의 협회에서 회원들이 공사하다 나온 폐 보일러를 협회에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별 하나씩을 부여하여 가장 많이 제공하는 사람에게 표창상신을 하여 회원들에게도 신뢰감을 주고 있다.
그렇게 성실한 그에게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거액의 부도를 내고 강원도로 피신한 채무자를 찾아 갔다. 갈 때는 사생결판을 내야겠다는 마음으로 갔지만 다 쓰러져가는 집에 아이들이 밥을 먹지 않고 있었다. 그는 느낌이 이상해서 쌀독을 보니 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고 쌀 한가마니와 김치를 사주고 되돌아 왔다고 한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는 늘 관대하고 은사를 베푼 그는 몇 번의 부도를 맞아 어려움이 있어도 누구에게 손 한 번 벌리지 않았다. 더욱이 회사의 일은 집안으로 가져가는 일이 없어 아내가 제일 고생했다고 아내의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의 헌신적인 봉사는 안양경찰서장상, 동안경찰서장상, 안양시장표창, 경기도지사상 등이 대변해 주고 있지만 늘 어려운 이웃을 보면 마음 아파하는 그의 높은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
그는 김수환 추기경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자신이 소천해서도 자신의 육신을 사회에 환원하고 모든 사람들을 가족처럼 여긴 김수환 추기경의 높고 깊은 사랑을 본받고 싶어 한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부모의 말씀을 잘 받아 드리라고 한다. 부모들은 자식을 잘못되게 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청소년시절 모친과 형제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눈시울을 적셨다.
그가 방범대장을 역임하고도 재추대될 정도로 신망이 두터워 어느 단체에서도 그를 환영하고 존경하고 있다. 올해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안양군포의왕과천 회장으로 임무를 시작한 그는 봉사지역과 봉사영역을 조금씩 넓혀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자수성가하여 이웃에게 모범이 되게 생활해 온 그의 앞날에 언제나 희망과 은사가 가득하길 기도해 본다.

약력
경북 영천시 출생
관양2동 청소년지도위원 역임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안양군포의왕과천 부회장 역임
관양2동자율방범 6대 및 12대 대장 역임
관양2동자율방범대장 역임
자율방범동안연합회 감사 역임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안양군포의왕과천 회장
관양2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역임
(주)진성건설, 진성ENG 대표
과천경찰서장 감사장
경기도의회의장 표창장
안양경찰서장상
동안경찰서장상
안양시장 표창장
경기도지사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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