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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예지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이희재 법무사


편집부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13년 12월 20일
ⓒ (주)경기헤럴드

흐르는 물이 돌을 만나면 돌아가듯이 대인관계에 있어 늘 타인의 입장에서 자신을 버리는 사람을 만인의 친구라 한다. 지금까지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재능기부와 양보로 생활한 네이버 카페 산사모 전 회장이자 법무사인 그는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만사를 해결하여 많은 사람으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내면의 세계를 구축하다.
여름에 얼음이 생기는 어름골과 표충사로 유명한 경남 밀양이 그의 고향이다. 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자신의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하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한 부친 아래에서 어린 시절 그는 효와 가정의 법도를 배우며 장남으로서 의젓한 모습과 함께 책임감 있는 아이로 성장했다. 모친은 여느 어머니처럼 부친을 내조하며 자녀교육과 가정의 화목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분이셨다.
동네에서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부친에게 도움을 청하면 그의 부친은 거절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흔쾌히 도움을 주시곤 했다. 부친의 그런 모습들은 그가 성장해서 이웃과 함께하는 마음을 저절로 갖게 하는 모토가 되었다.
그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는 부친의 영향으로 외출보다는 주로 집안에 있으면서 독서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그때부터 그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고착되었고 중학교에 가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운동은 잘 못했어도 공부는 늘 상위권이었다. 밀양에서 공부 좀 한다고 하면 마산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그 역시 당시 경남의 명문고등학교인 마산고등학교로 진학하여 부모와 처음 떨어져서 어린나이에 큰 꿈을 가지고 타향살이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독립심을 기르기 위해 자취를 하고 싶었지만 부친의 말씀으로 하숙을 하게 되었다. 학교에서 늦게 귀가하는 날이면 하숙집 아주머니에게 미안해서 저녁을 달라고 말을 못할 정도로 그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컸다.
그는 열정의 사춘기를 하숙집에서 보내면서 내성적인 성격이 조금은 외향적으로 바뀌고 남들과도 잘 어울리면서 성격은 많이 좋아졌으나 학업성적은 많이 떨어졌다. 고3이 되었을 때는 입학성적과는 달리 학업성적이 많이 좋지 않아 가고 싶은 대학은 갈 수가 없는 형편이 되어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삶을 돌아보는 첫 번째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런 저런 고민 끝에 한양대학교를 진학하게 되었다.
대학생활이 적응이 되지 않아 방황하다가 방학 때면 고시원이나 절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시는 엄청난 그의 학과 교수님과 친분이 쌓이면서 교수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부터 학자의 길을 걷기 위하여 공부에 열중하였고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학자의 꿈을 점점 키워갔다고 한다. 그가 대학원에 진학하여 지도교수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으며 공부했고 대학원을 졸업 때는 대학원 전학기 성적이 전부 만점을 받을 정도로 공부에 매진했다.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병역의무를 마치기 위하여 박사과정에 진학하지 못하고 대학원 졸업 후 공군 장교로 입대하게 되었다.

현실에 적응하다.
그가 군입대하여 처음 발령받은 곳은 부산이었다. 부산에서의 군 생활은 그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하였던 엄격한 군기를 요구하는 집합체였다. 그는 누구보다도 조국을 위하여 열심히 군 복무에 임하였고 1년 정도 군생활을 하던 중 서울로 발령을 받아 상경하여 서울에서 나머지 2년의 군생활을 마쳤다. 그는 서울로 상경하여 군복무를 하면서 결혼을 하였으나 당시 형편상 서울에 살림집을 장만할 형편이 되지 않았다. 그가 신도시로 조성되어 타 어느 지역보다 살기 좋은 산본 6단지 세종아파트에 신혼집을 마련하여 살림을 꾸린 것이 군포와 인연이 되었고, 벌써 산본에 온지 20년이 된 그는 이제 군포가 그에게는 제2의 고향이 되었다.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학자의 길을 가기 위하여 박사과정에 들어가고 싶었으나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우선 취업을 해서 돈을 좀 모은 후에 박사과정에 진학하기로 하고 취업을 했다. 그는 당시 대기업인 LG가 가장 부드러워서 LG에 입사하여 LG화재 송무팀과 보상팀에서 2년 6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많은 분쟁을 해결해야 했다. 그러나 그의 착한 심정으로는 적응하기 어려웠다. 당시 그가 잘 알고 지내던 선배가 학자의 길을 가려면 돈이 있어야 된다고 사업을 같이 하자는 권유에 한참을 망설이다가 젊은 혈기와 욕심에 승낙하고 선배와 같이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 사업은 선배의 예측대로 잘 되었으나 사업시작한지 몇 개월 되지 않아 뜻하지 않은 화재로 인하여 결국 큰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박사과정 진학을 위하여 그 동안 모았던 돈 마져 모두 다 날려버렸다고 한다.
그는 사업실패로 돈 한 푼 없이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교수가 된다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는 너무도 사치스러운 꿈이라 생각하고 공부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려 그는 사법고시에 도전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사법고시를 시작하면서 열정만 너무 앞서 결국 사법고시를 시작한지 1년도 되지 않아 허약해진 체력이 견디지 못하고 병마가 찾아와 1여 년간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다. 병원퇴원 후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집안을 꾸리지 못하는 미안함에 공부만 하는 것이 한심하여 그는 하루라도 빨리 경제활동을 하여 집안을 꾸리려고 아내 모르게 법무사시험과 사법시험을 함께 준비했다. 그는 운이 좋아 병원 퇴원 후 얼마 되지 않아 법무사 시험에 합격하였고 그의 아내는 더 공부하여 사법시험에 합격하기를 원하였으나 그는 더 이상 공부한다는 것은 삶을 낭비하는 사치임을 절감하고 법무사 시험에 합격한 것만도 하느님이 준 큰 행운이라고 늘 모두에게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맞다고 아내를 설득하여 법무사의 길을 가기로 하였다. 또한 그는 아내에게 평소 고시공부를 하면서 고시에 합격하면 많은 돈은 벌지 못하더라도 지금까지 나를 위해 고생한 가족을 위해, 사회를 위해 사는 것이 가장 제대로 된 삶이라고 생각하며 잠자는 시간을 뺀 하루 16시간 중 4시간은 경제활동을, 4시간은 가족을 위해, 4시간은 사회를 위해, 4시간은 자신을 위해 살겠다고 늘 생각하고 있던 것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고 아내도 흔쾌히 그렇게 해라고 승낙해 주었다고 한다.

봉사의 사랑을 전하다.
그는 결혼하면서 군포에 사는 것이 인연이 되어 군포시청 옆에 법무사사무실을 개업하였다. 개업을 하면서 내 일처럼 법조 일을 한 그는 의뢰인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아 지금까지 법무사사무실을 잘 운영하고 있다. 짧은 기간에 경제적으로 안정되자 그는 평소 생각하던 대로 사회를 위하여 많은 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법률지식이 많은 그에게 군포시청은 군포시법률상담관, 군포시계약심의위원, 군포시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 군포시설관리공단 설립 심의위원 등 군포시의 현안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위촉하여 그는 시청과 시민들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봉사활동을 했다. 또한 그는 바쁜 와중에도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형사조정위원으로 활동하여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고 한다. 군포시에 신도시가 건립되자 동질성 회복을 위해 시민들이 군포산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네이버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다. 카페의 회원확대와 봉사활동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단체에서는 그에게 회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해 와서 그는 봉사하는 일이라 흔쾌히 회장직을 맡았다. 그는 회장에 취임하고 군포시문화증진은 물론 산사모카페 회원들이 나눔공간이 없어서 길거리에서 나눔을 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사비를 들여 산본중심상가에 나눔공간을 마련해 그 곳에 갤러리까지 함께하는 산사모나눔갤러리를 만들어 운영했다. 이때 그는 대학생작품전, 초대작가전, 아기사진전 등을 전시하며 문화저변에도 기여했다. 그는 연말에는 산사모나눔봉사회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가정을 위해 김장담그기 운동을 전개하고 집고쳐주기 운동, 장학사업도 하면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그는 또 군포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들의 모임인 군포아파트연합회에서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군포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들과 주민들 간의 갈등을 해결해 주는 조정자 역할도 하고 있다. 전국 수도권지역의 기업들이 경기가 좋지 않아 지방으로 이전하는 사례가 빈번하자 그는 군포시로 기업유치를 위한 활동에도 빠짐없이 참여하여 부회장역할을 다 하고 있다. 그 외에도 그는 군포경찰서발전위원회 위원, 군포경실련 감사 등 오지랖 넓게 여러 직을 맡아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그가 아직 젊고 열정이 많아서이다. 그리고 그는 2015년 지방선거에서 군포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예살절감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군포시장애인가족을 위해 사랑의 끈 연결운동 군포시 추진위원, 일석배 가락대회 추진위원, 경기헤럴드 전문기자, 수리청소년문학대전 추진위원 등 다양한 문화활동과 장애인가족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큰 딸에게 직접 봉사에 참여하도록 해 그가 활동하고 있는 단체의 학생이사, 학생논설위원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그가 살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대학진학에 실패하였던 것도, 사업에 실패하였던 것도, 꿈을 이루지 못한 것도 아니다. 그에게 가장 따뜻했고 그를 가장 아꼈고 지금 생각만해도 보고 싶은 어머님이 자신이 고시공부를 하던 가장 어려운 시기에 병마로 돌아가셔 불효자가 된 것이라고 한다. 그는 법무사사무실을 개업한 이후부터 시골에 계신 아버님을 모시고 와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는 아내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서 혹시 아내가 직장에서 늦게 오는 날이면 그는 저녁에 아무리 중요한 약속이 있어도 일찍 집에 들어와서 아버님 저녁식사를 드리고 약속을 지키러 나올 정도로 부친을 극진히 공양하는 효자다. 또한 그는 고시공부를 하면서 약속했던 가족을 위해 하루 4시간을 같이 하기 위하여 아무리 바빠도 가급적 저녁약속은 하지 않고 집에서 가족들과 저녁을 먹는다.
그는 지금까지 남에게 마음의 상처나 물질적으로 피해를 준 적이 없다. 그는 늘 자신이 모자라고 어리석다고 생각하며 인생은 “가다가 가다가 보면 알게 된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오늘도 늘 어제와 같이 한발 한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매진하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한다.


약력
경남 밀양 출생
마산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졸업
공군 중위전역(공군 사후 90기)
군포시 법률상담관 역임
군포시 계약심의위원 역임
군포시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 역임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형사조정위원 역임
네이버카페 산사모 회장 역임
군포아파트연합회 법률자문위원
군포경실련 감사
법무사이희재사무소 대표
군포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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