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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봉사로 이웃을 더 따뜻하게 하는 김태연 대표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13년 10월 25일
ⓒ (주)경기헤럴드

아름다운 사람은 행동이 아름답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선행을 보고 성장하여 자신도 어머니처럼 선행에 동참하는 김태연 대표.
아무리 봉사하자고 호소해도 동참하지 못하는 사람, 그들의 궁핍한 변명보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봉사일 것이다. 그녀는 누가 권유하는 것보다 스스로 봉사활동을 찾아 후원과 직접 봉사에 임하기에 그 아름다움에 빛이 나고 있다.

선행을 익히다.
충청북도의 문화, 교육의 중심지인 청주시가 그녀의 고향이다. 8남매 중 맏이로 태어난 그녀는 집안의 기둥이자 부모님을 대신하며 성장했다. 아버지는 사업을 하셔 집안의 경제력은 다른 집에 비해 넉넉했다. 어머니는 성당을 다니며 집안일을 도맡아 책임져야 했고 늘 어려운 이웃을 보면 후원이나 도와주셔야 마음이 편한 성품이었다.
집안형편이 넉넉해서 도우미를 둘 정도로 여유가 있었지만 부모님들은 늘 겸손하고 겸허하여 주위에서 늘 존경을 받으셨다. 특히 모친은 어려운 사람들이 집에 오면 따뜻한 밥으로 대접하여 사회의 훈훈한 정을 나누어 줄 정도로 인자하셔 그녀에게 체험적인 봉사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첫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집안에서는 모두 축하하며 가문의 경사처럼 맞이했다. 늘 성격이 긍정적인 그녀는 가야금을 배우며 각종 대회에서 수상, 집안의 웃음을 주는 맏이로서 역할을 다했다. 가야금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전근 가시자 그녀도 가야금을 그만 두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생활로 변해 갔다.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아지자 공부로부터 점점 멀어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녀는 학비를 내지 못하는 친구가 있으면 부모님께 말씀드려 수업료를 대신 납부해 주는 등 친구들의 어려움을 같이 하는 착한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다.
고교 졸업 후 그녀는 청주에서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 사업을 시작하여 처음에는 잘 돼 달콤한 신혼의 꿈을 이어갔다. 그러다 사업실패로 사업은 크게 위축되어 결국에는 모든 것을 접어야 했다. 집안과 아이들을 위해 그녀는 처음으로 막노동을 했고, 고생을 몰랐던 그녀에게는 크나큰 시련이었다.
항상 친구들의 중심에 서 있었던 그녀는 어느 덧 친구들의 변두리에 서게 되자 외로움과 역경을 이기기 위해 성당을 더 열심히 다니며 마음의 응어리를 하나씩 풀어 나갔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친정이 안양으로 이사를 와 그녀의 부부도 같이 안양에서 정착하게 되었다. 그녀가 안양에 도착하자 할 수 있는 것은 노점상뿐이었다. 가게를 하려면 자금이 필요했지만 그녀에게 남은 것은 가족과 작은 방이 전부였다.

낮은 자세로 임하다.
안양시장 한 곳에서 그녀는 4년 동안 노점상을 하며 억척스럽게 돈을 벌었다. 어릴 때 부유했던 생활을 모두 버리고 가장 낮은 마음으로 생활하다보니 분식점을 차릴 돈이 모였다. 그녀는 달맞이 분식집을 23년 운영, 자신의 첫 가게에서 삶의 경륜을 많이 쌓았으며 훈훈한 정으로 좋은 일도 많이 했다. 배고픈 학생들이 오면 그녀는 넉넉하게 배를 채우게 해 주었고, 돈이 없어 먹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식처럼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 주기도 했다.
그녀의 선행을 하늘도 알았는지 군포에서 식당을 할 수 있는 목돈을 마련하게 됐다. 요리에 소질이 있었던 그녀는 규모가 있는 식당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며칠 고민하다 청주에서 어릴 때 자주 먹던 올갱이국이 생각났다고 한다. 그녀는 혼자 고향 청주로 내려가 올갱이국을 조사하며 군포시 산본중심상가에 태연올갱이 식당을 열게 되었다.
다슬기는 지역에 따라 이름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청정한 물에서 사는 올갱이로 우리네가 한번쯤은 다 먹어 본 음식이다. 어릴 적에 신문지 봉지에 담아 빨아 먹던 추억이 절로 나고 냇가에 들어가 직접 잡아본 경험도 많을 것이다. 김 대표는 어려서부터 올갱이국을 많이 먹고 성장해 올갱이 음식에 대해서만큼은 남보다 조예가 있었다. 그녀는 1988년에 조리사면허를 취득하여 2005년에 상표등록, 군포에서 올갱이 음식문화와 다슬기 엑기스의 대중화에 앞장서기도 했다. 식당사업이 자리를 잡게 되자 그녀는 사회활동을 조금씩 전개해 나갔다. 고된 식당 일을 하면서 몸이 무거워 지자 그녀는 에어로빅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그녀는 에어로빅 동우회 회장을 맡아 어르신을 위한 행사를 하는 도중 이웃사랑후원회 김춘수 회장으로부터 20만원의 후원을 받아 행사를 더 빛나게 할 수 있었다. 이때 그녀는 이웃에서의 후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그녀는 남에게 후원만 했고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그녀는 계속해서 한 달에 한 번씩 행사를 하며 지역 어르신 섬김에 몰두 했었다.
그녀는 더 체계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기 위해 김춘수 회장이 운영하는 이웃사랑후원회에 가입, 주기적인 후원을 하기 시작했다. 이웃사랑후원회는 고아원, 양로원, 군부대, 각종 복지관에 후원과 위문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였다. 자신이 시간이 되면 직접 참여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후원으로 봉사를 대신하곤 했다.
또한 그녀는 노인복지관에 수 년 간 동안 설거지, 배식 봉사와 의왕 에덴의 집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한 달에 한 번씩 식사봉사를 한 진정한 봉사자의 길을 걸었다.
한사랑마을에서 실시하는 장애인나들이 행사와 여러 행사를 위해 그녀는 매월 후원과 선물을 기증하며 장애인복지증진에도 빠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어린이재단에도 지속적인 후원과 봉사에도 동참하여 어린이재단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군포지역의 많은 단체들이 행사를 할 때마다 그녀를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그때마다 그녀는 거절보다 동참으로 단체 대표들을 더 격려하며 이웃의 정을 나누고 있다.
사실 그녀는, 대학등록금이 없어 대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후원하며 대학을 졸업할 수 있는 선행을 베푸는 등 인재양성에도 다양하게 동참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봉사를 실천하다.
그녀는 여러 단체의 고문을 맡을 정도로 예순이 훨씬 넘었다. 그래도 금화로타리클럽에 가입, 부회장을 맡으며 맏언니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실제로 그녀의 선행은 군포시장상, 국회의원상, 군부대 감사장, 칭찬합시다 중앙회 표창들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그녀는 식당을 하며 봉사에 적극 참여해도 가족들에게 소홀하지 않았다. 남편도 맏이로 태어나 집안의 가장중의 가장이었다. 자식들에게 이웃과 늘 함께하는 훈육을 시키며 가정과 이웃은 하나라고 가르쳤다. 다행히 자식들은 그녀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었고 공부도 스스로 알아서 잘 해 주었다. 그녀의 자녀 둘은 학교 교사로, 딸 하나는 어린이 집을 운영하는 교육자 집안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시댁이 교육자 집안이라 그녀는 시댁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자녀들도 교육자가 되길 늘 원했었다. 그녀의 자식들도 그녀가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성장했기에 그녀처럼 사회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어 가족 전체가 봉사자의 길을 가고 있다. 특히 작은 며느리는 영어교사로 제자사랑과 효행이 깊고 봉사활동도 찾아서 할 정도로 진정한 스승의 길을 간다고 한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모친의 손을 잡고 성당에 다녀 지금도 하느님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편애와 편견 없이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하느님의 말씀을 조금이라도 실천하고 싶은 김 대표. 그녀의 사랑이 모태의 영향을 많이 받아 지금도 어려운 사람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그녀는 청소년들에게 오늘을 보람 있게 생활하라고 전해주고 있다. 의미 없는 생활은 자신과 이웃에게 늘 짐이 되며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그녀는 청소년들에게 작은 일이라도 보람되게 생활하도록 알려주고 있다.
그녀는 식당을 하다 보니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 다소 어렵다고 한다. 여러 단체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데 요청이 있을 때마다 지금까지 거절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보태어 다 같이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우리들이 추구하는 삶이 아니냐는 김태연 대표.
식당의 직원들도 김태연 대표의 마음을 읽고 모두 자기네 식당처럼 잘 한다고 한다. 그녀와 함께한 직원들은 30년 이상 같이 했을 정도니 그녀의 인품과 인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모 단체의 회장으로부터 요즘 후원금 모으기가 어렵다는 말을 들은 그녀, 계좌로 후원금을 입금시키고 격려하며 주방으로 들어가는 그녀의 모습에는 자상과 인자함이 흘러나왔다.
봉사를 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타고난 천성인 것 같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고 자신이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따뜻하고 포근하기에 이웃을 챙길 수 있는 여유가 있을 것이다. 구호만 요란한 캠페인성 봉사활동이 아니라 수요자입장에서 정말 필요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수많은 봉사자들, 그중에 김태연 대표가 있기에 우리의 삶이 고단해도 즐겁고 행복한 것 같다.

약력
충북 청주시 출생
이웃사랑후원회 이사
어린이재단 경기남부후원회 고문
군포금화로타리클럽 부회장
사단장상
군포시장상
국회의원상
어린이재단 표창
칭찬합시다 중앙회 표창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13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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