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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부당하게 공천받은 자들의 세상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22년 05월 15일
ⓒ 경기헤럴드















시인·좋으날피에스타 대표 백교선

어떤 모임이나 단체에서 개인의 역량에 의해 참여도와 기여도를 평가하곤 한다. 단체의 구성원들은 자신의 기여도를 높게 평가받으려 한다. 인간은 본래 자기 중심적 사고로 인해 참여를 기여로 오인하여 자신의 주장과 평가를 높이 받으려고 하는 행위 자체를 비판할 수는 없다.
급여를 받는 기관은 언제나 참여보다 기여도에 따라 지위가 좌우된다. 능력과 성과에 기반하여 정량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정성적인 평가보다 불만이 적은 편이다.
정성적인 평가를 하는 정당과 친목회에서는 매우 혼돈이 올 수가 있다. 혹자는 내가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 등등을 당선시켰다고 과대 포장하는 사례를 빈번히 볼 수 있다. 어느 지역에서나 이런 풍경은 웃으면서 넘길 수 있지만, 공천과 관련되어서는 사활을 건다. 공천에서 낙천되었을 경우 자신이 속한 정당에 기여한 것이 얼마냐며 하소연하기도 한다.
사실 몇 년을 당에서 궂은일을 마다하고 당협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의 지시를 법으로 인지하고 실천했어도 공천에 밀리는 사례는 빈번하다. 당 생활 1년도 되지 않고 당원들에게 능력도 평가받지 않은 사람이 당당하게 공천받는 현시점에서 낙선자들의 불만은 합리성을 갖기도 한다.
시의원과 도의원의 공천권은 당협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의 사유권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선거철만 실행되는 경선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 여기에 불만을 재심위원회에 재기해도 대부분 기각되는 사례를 보더라도 공정해야 할 정당이 가장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근 지역과 우리 지역에서 공천으로 불화음이 끊이지 않았다. 모든 후보자는 자신이 공천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정당성하고 투명성이 보장된다고 보기에 공천에서 떨어진 순간부터는 공천과정을 부정하게 된다.
공천받지 못한 억울한 사정을 들어보면 일리도 있다. 각 당에서 음주운전을 배제하는 공천 기준도 당협위원장과 지역위원장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음주운전으로 범죄경력조회에 나와 있어도 떡 하나 주듯이 공천에 임한 것 같은 느낌이다. 학력도 필요 없다. 오직 당협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의 눈이 곧 공천 기준이 되어버렸다.
지역에서 아무리 봉사하고 스펙을 쌓아도 소용없는 정치 이력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시키는 행위이다. 이러한 악순한이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부당한 공천을 했다고 비판한 시민단체 일부는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사례도 흔히 보아왔다. 정당과 시민단체가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어떠한 공천을 하더라도 후보자들이 수긍하기 어렵게 됐다.
부당하게 공천받아 당선된 정치인들이 부끄럼 없이 큰소리치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22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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