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1-01-20 오후 04:08:1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컬럼·사설

<특별기고> 책임지는 일을 해야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21년 01월 07일
ⓒ 경기헤럴드


경기헤럴드 산하 폭력없는 학교만들기 위원장 이규진


세월이 흘려도, 시대가 변해도 바뀌어서는 안될 것이 안간존엄성이다. 우리는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그 덕분에 예의를 생활 기저에 놓아 이웃과 이웃이 경계없는 공동체의식이 강했다.
시골에서 성장할 때 어느 집에 무슨 고민이 있는지, 무슨 아픔이 있는지 서로 알고 먼 친척 이상으로 위로해 주는 끈끈한 정이 있었다. 이웃 부모가 출타중이면 자신의 집에 오게하여 밥을 먹이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작금에는 이웃에 누가 사는지 무슨 일이 있는지는 모르는 것이 기본이고 엘리베이터를 타도 눈길을 피한다 애경사조차 연락하지 않는 사회로 변질되어 나만 잘 살고 피해만 주지않으면 잘살고 있다는 의식까지 팽배해 졌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이웃을 모르고 살 정도라면 우리 미래는 설명하지 않아도 공동체붕괴는 물론이고 인간미마저 사라질 것이다.
더욱이 어른에게 인사를 하지 않으면 그 집안은 상놈이라고 상종하지말라는 어른들의 훈계는 늘 살아있는 교육이었다. 지금은 영업이나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형식적인 인사가 주를 이루고 있어 인사에서도 진정성이 사라진 듯하다. 이렇게 우리 조상들은 인간존엄과 예의를 중시하며 아름다운 이웃을 구축해 주셨다.
그런데 최근에 정인이 사건으로 인해 많이 국민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 아프다는 표현도 못하는 어린 아이가 당해야 할 고통과 생사에 놓여 있을 때 우리는 그 어린 아이에게 어떠한 것도 해 준 것이 없었다. 뉴스를 보는 내내 필자도 모르고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생모에게 버림받고 양부모로부터 당한 그 아픔은 저 세상에 가서도 원한이 될 것이다. 더욱이 정인이를 보호해 주려고 노력하신 분들의 헌신도 허사가 되었다. 조금만 더 경찰에서 조사를 했더라면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부끄러움은 없었을 것이다. 그냥 일사천리로 종결한 공권력의 무능이 한 어린아이의 삶을 빼앗어버렸다.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노출되지 않았지만 더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아무리 법으로 처벌을 강화한다고해도 책임감없는 양육은 또 다른 상처만 주고만다. 아이없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입양은 희망이어야 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입양했다 파양한다든지 정인이와 유사한 아픔을 주어서는 안된다.
이에 질세라 정치권에서는 정인이 법률을 제정하는 등 야단법석을 떠는 것 같다. 왜 정치권에서는 사건이 터진 후에 처방을 하려고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지 않는다. 지금까지 법이 없어서 정인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된 것이 아니다. 기존의 법으로도 공권력이 올바르게 집행만 했어도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아픔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라도 우리 조상들 처럼 살아있는 교육관과 인간존엄성을 조금이라도 본받자. 자식이든 무엇이든 자신이 해야할 책임은 다 하자. 영혼없이 보여주기식으로 삶을 산다는 자체가 얼마나 부끄럽고 가증스러운 것인지 우리는 정인이로부터 많은 것을 깨달게 되었다.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21년 01월 07일
- Copyrights ⓒ경기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영광교회 사랑의 후원금 전달
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 “손에 잡히는 자치역량”
의왕시의회, 2021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
군포시 소재 광명사 국보27호 불국사 아미타불 축소조성
수많은 봉사자들이 우리들의 뿌리
책임지는 일을 해야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 자원봉사자 후원자 감사의 날 개최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2021신규간호공개채용 ‘비대면면접시험’ 실시
광명사 주지 정엄스님, 대야미동에 자비의 선물 선사
안양대, 베트남 ‘스마트시티 구축지원’수행기관 선정
경기도·의회
이재명 지사,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
이재명 지사,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도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 경기도가 코로.. 
경기도교육청, 사회단체보조금.. 
경기아트센터, 우체국 집배원.. 
조광희 의원, 신성고 생활방역.. 
경기도교육청, 학부모 부담 경.. 
경기도 동일업체와 1인견적 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사립.. 
아름다운 사람들
진인사대천명으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엄다.. 
만인의 꿈을 안고 작은이들의 벗이 되고 있는 심.. 
긍정과 가능성으로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의 남경.. 
민본사상으로 변호사상을 세우고 있는 박경훈 변.. 
제호 : 경기헤럴드 / 주소: (15865) 경기도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20-33 대원프라자 801호 / 발행인 : 임종호
편집인 : 임종호 / mail: ggherald@naver.com / Tel: 031-427-0785 / Fax : 031-427-1773
정기간행물 : 경기다01029(2007년 09월 17일) / 인터넷신문사업등록증 : 경기아 51770(2017년 12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호
Copyright ⓒ 경기헤럴드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6,503
오늘 방문자 수 : 18,194
총 방문자 수 : 17,79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