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0-08-05 오후 04:43:3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컬럼·사설

<특별기고>국민의 정서파괴는 곤란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20년 07월 27일
ⓒ 경기헤럴드

이학박사·시인 임종호

당쟁이 심했던 조선시대 젊은 사고를 가진 개혁파들이 정권을 잡았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스스로 붕괴된 것은 국민정서의 파괴가 원인이 되었다. 정서는 국민의 마음이며 정서 조정에 실패하면 언제든지 정권이 붕괴되고 만다.
요즘 시장의 화제는 국민의 정서를 너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과거정부와 미찬가지로 정권초기에 보여주었던 초지일관의 명제도 자신들이 입장이 불리할 때는 과감하게 버렸다. 잘못한 자보다는 제공자의 신상털기식으로 국민을 우습게 보는 골수 지지자들로 인해 더욱더 국민 정서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정권이 바뀌면 세상도 바뀌는 줄 알았는데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는 목멘소리들이 이곳저곳에서 들린다. 불미스런 군인 휴가 사건, 황제 사병생활 사건, 대학입학이나 회사취업의 부모찬스 등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은 사건들이 연이어 터져나와 청년들의 가치관 훼손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정권 입맛에 맞게 움직이는 위정자들이 더 문제이다. 국영기업체에서 입찰할 때 중국기업을 허용했다가 빈축을 사자 슬그머니 없던 것으로 하는 사례, 일제침략 때 반역사적인 행위를 한 자들의 뻔뻔함, 정치권에서의 꼼수 공천과 꼼수 정치, 공교육 강조하면서 자신들의 자식들은 특목고 보낸 위정자, 반미하면서 자녀를 외국으로 유학보낸 자, 반일하면서 일본제품 애용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다 청년들로부터 울분을 산 사건, 수많은 내로남불 등으로 인해 우리끼리 혼돈의 시대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사건이 터질 때마다 감초처럼 비판에 가담했던 일부 여성과 시민단체들은 자신들이 지지한 진영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도 없는 철면피행위는 국민의 정서뿐만 아니라 자신의 본질도 잃어버리게 했으며 이는 잘못된 동지의식과 편향된 사고의 근원이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제 대통령의 임기는 얼마 남지 않았다. 권력의 특성상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당에서는 은근히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다음 대통령선거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없는 혹도 때어내는 것이 정치인 만큼 청와대에서도 여당의 정서보다 국민의 정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현정부가 들어서서 잘한 것 보다 실패한 것이 더 부각되어 억울한 면도 있을 것이다. 잘한 것에 대한 것은 옳게 평가해 주는 것도 우리 국민의 올바른 자세이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 남북미 정상회담 등 국민에게 흥을 돋우는 행사기획은 뛰어날지 모르지만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정책기획은 부족한 것 같다.
정책부족은 한 정권이 책임질 일만이 아니라 온 국민의 고통이다. 오직 자신들이 시행하는 정책은 옳고 과거 정부의 정책은 모두 부정하는 듯한 정책은 성공하기 어렵다. 과거 정부의 좋은 정책들은 계승하고 부족한 것들을 보완해 나가는 정책이야말로 국민이 원하는 정치이다.
과거를 부정하고 지금까지 국민정서를 파괴했다면 더이상 국민들을 양분하게 만들면 안된다. 지금도 국민정서를 파괴하며 자신의 위상을 세우려는 수많은 정치인과 편향된 인사들의 돌출된 행동은 국민정서 파괴를 가속화 할 뿐이다.
어떠한 술수를 써서라도 상대당을 이기고 국민의 지지만 받으면 된다는 꼼수 정치는 유효기간이 짧다. 대한민국에서 정치하기 위해서는 국민보다 수준 높은 기치관을 가질 때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 국민들이 뛰쳐나와 국민정서 파괴자들을 응징할지 모른다. 찢어놓은 국민의 정서를 봉합하기 위해서는 말로 사과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며 정치권을 떠나는 것이 진정한 용서를 받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더 이상 자신들이 불리할 때는 국민과 당원을 찾고 유리할 때는 국민과 당원을 하나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막장 정치는 막을 내려야 한다.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20년 07월 27일
- Copyrights ⓒ경기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군포시, 민선7기 반환점 맞아 시정 모든 분야에 소통 의무화
이희재 의원 ”금정북부역세권과 관련하여 기자 회견“ 가져
의왕시, 아동·시민 토론회 참여자 모집
월남전참전자회 군포시지회장에 한상돈 전 회장 재추대
훗스테이크 산본점, 어르신들의 생신 축하 스테이크 선사
‘임계장’, ‘고다자’,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가?
군포시의회 ‘교육텃밭을 통한 환경교육 연구모임’ 활동 시작
한국피부미용사회 안양시지부 회장 이취임식 열려
군포경찰서, 철저한 위생관리 속에서 2020년도 상반기 정례사격 실시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김판수 안전행정위원장, 경..
경기도의회 김판수 안전행정위원장, 경기도청 재난 상황실 및 수해 현장 방문 .. 
경기도 특사경, ‘집값담합’ .. 
조광희 경기도의원 , “경기도..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 ..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 “코로.. 
경기도의회 후반기 안전행정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7.. 
아름다운 사람들
긍정과 가능성으로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의 남경.. 
민본사상으로 변호사상을 세우고 있는 박경훈 변.. 
나를 사랑하듯 이웃을 섬기는 김영미 대표 .. 
무심불립으로 한중문화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윤.. 
제호 : 경기헤럴드 / 주소: (15865) 경기도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20-33 대원프라자 801호 / 발행인 : 임종호
편집인 : 임종호 / mail: ggherald@naver.com / Tel: 031-427-0785 / Fax : 031-427-1773
정기간행물 : 경기다01029(2007년 09월 17일) / 인터넷신문사업등록증 : 경기아 51770(2017년 12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호
Copyright ⓒ 경기헤럴드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9,458
오늘 방문자 수 : 1,393
총 방문자 수 : 14,695,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