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0-06-03 오후 01:27:1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컬럼·사설

<나경택 특별칼럼> 코로나 갈등 미·중 무역전쟁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20년 05월 22일
ⓒ 경기헤럴드

논설고문
칭찬합시다 운동중앙회 나경택 총재

중국 코로나 초기 환자들의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이 거의 일치한다고 한다. ‘동물→인간’으로 건너뛰는 바이러스 전파 여러 번이 아니라 딱 한 번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15일에 한 번쯤 변이가 일어난다. 변이를 역 추적해 전파 경로를 추정해보면 최초 환자는 작년 10월쯤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처음엔 일반 감기로 여겨져 주목받지 못했을 것이다. 우한의 초기 환자 41명 중 27명은 화난수산시장과 연결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에서 약재·식용으로 팔리던 천산갑이란 동물이 중간숙주로 주로 거론된다.
하지만 코로나는 고양이, 호랑이도 감염시켰다. 다른 동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졌을 수도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고 이를 덮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우한 바이러스 실험실 유출’을 거론하고 나섰다. 주목받는 곳은 우한 국사생물안전실험실이다. 위험한 병원균·바이러스를 취급하는 생물안전성 최고 4등급 실험실이다. 여기서 쥐와 박쥐의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재조합하는 ‘기능 강화’실험을 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중국은 거꾸로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는 미국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했다. 어느 쪽도 증거를 제시하진 않았다. 중국이 ‘실험실 유출’은 몰라도 ‘바이러스 확산 은폐’책임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중국 방역당국은 1월 15일 내부적으로 우한폐렴 1급 경계를 발령하면서 지방정부들에 의심 환자 조사를 지시했다. 의료진에게 방역복 착용도 지시했다.
그러나 사람 대 사람 전염을 공식 인정한 것은 1월 20일이고 이때서야 시진핑이 “모든 대책 강구”를 공개 지시했다. 감염자가 3000명 나왔을 때다. 우한에선 1월 18일 대규모 음식 축제가 열렸고, 춘제 연휴를 앞두고 인구 거의 절반이 각자로 흩어졌다.
중국 정부가 1주일만 먼저 움직였어도 상황은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그렇다고 미국이 중국에 손가락질하는 것도 보기 불편하다. 그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미·중 무역 갈등이 재연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 원 어치나 팔고 나갔다. 이 때문에 오름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4일 다시 1,900선이 무너졌다.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되고 있고, 경제 활동도 조만간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온 한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져 온 것이다. 한국의 수출은 이미 올 4월 실적이 작년 4월에 비해 23%나 급감했고 무역수지는 2012년 1월 이후 99개월 만에 처음 적자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여론 형성을 위해 중국 때리기를 본격화할 경우 코로나 사태로 이미 수출시장과 글로벌 공급 망에서 큰 타격을 입은 우리로서는 또 하나의 초대형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다소 희망적인 부분은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 한국의 전반적인 국격이 높아졌고 경제적 저력 또한 세계시장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앞으로 비대면 활동이 늘 것이라는 기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개 회사가 세계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메모리반도체 D템의 4월 평균 가격이 3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와 함께 또 다른 주력 수출 상품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분야에서도 현대차가 베트남 시장에서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한국은 이미 미·중 사이에 끼여 경제가 몇 차례 몸살을 앓았다.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체계배치로 인해 그랬고, 미·중 무역 갈등 때문에도 그랬다. 비슷한, 어쩌면 더한 상황이 다시 닥쳤다.
현명하게 대처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외교·경제·정치적 종합대책이 필요하다.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20년 05월 22일
- Copyrights ⓒ경기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군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행안부장관 표창 수상
‘민식이법’ 시행
군포시노인복지관, 기아대책과 함께 후원물품 나눔 활동 펼쳐
군포시 궁내동 주민자치위, 군포시 재난기본소득 기부
어르신들의 제2보금자리 “메모리아 카페”
㈜경우상사 장금석 대표이사와 세무법인 라온 김문학 대표, 지역신문 발전에 적극 동참
아이웨이 운동, `외모‘와 `평가의 척도’ 사이
(사)군포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상시 모집
군포시의회 김귀근 의원, 주민들과 현장 탐방하며 주민 참여 활성화 모색
군포의용소방대와 김판수 도의원, 코로나19 방역 활동 전개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와 자치행정..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와 자치행정국, 소통협력 강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 
전국 최초 경기도교육청 학교.. 
가짜 신분증에 속아 담배 판매.. 
심규순 도의원 ‘총인처리시설.. 
경기도의회 박근철 위원장, ‘.. 
경기도, 중소기업 연구장비 사.. 
조광희 위원장, 완전한 등교수.. 
아름다운 사람들
무심불립으로 한중문화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윤.. 
이타정신으로 기업가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이화..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청백리의 표본을 세운 백.. 
효자로서 사회의 규범이 되고 있는 군포새마을금.. 
제호 : 경기헤럴드 / 주소: (15865) 경기도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20-33 대원프라자 801호 / 발행인 : 임종호
편집인 : 임종호 / mail: ggherald@naver.com / Tel: 031-427-0785 / Fax : 031-427-1773
정기간행물 : 경기다01029(2007년 09월 17일) / 인터넷신문사업등록증 : 경기아 51770(2017년 12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호
Copyright ⓒ 경기헤럴드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7,232
오늘 방문자 수 : 1,957
총 방문자 수 : 13,514,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