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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발자취>다시 읽는 역사 속 명장면 40 신라, 천년의 왕국 12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20년 02월 10일
ⓒ 경기헤럴드

         
(재)한양문화재연구원 이사장 강병학

신라의 삼국통일 2
나당연합군은 백제를 점령한 뒤 곧 고구려 원정길에 올랐다. 661년(보장왕 20) 8월 김유신이 이끄는 신라군과 소정방 등의 당군은 남북으로 고구려를 협공하였다. 이 때 신라군은 백제부흥군의 공격을 받아 그들과 싸우는 사이에 당군만이 평양성으로 진격하였다.
당군은 단독으로 평양성을 포위하여 7개월 동안 공격하였으나 이기지 못하고 후퇴하였다. 고구려는 당군의 공격을 물리쳤으나, 거듭되는 나당과의 싸움으로 국력이 소모되었고, 요동지방의 많은 요새들이 파괴되었다.
그런데 이 때 지도층의 내분이 일어났다. 666년 정권을 잡고 있던 대막리지(大莫離支) 연개소문이 죽고 그 장남 남생(男生)이 대막리지가 되었다. 남생은 대막리지가 되자 남건(男建)·남산(男産) 두 아우에게 잠시 국정을 맡기고 지방 시찰길에 올랐다. 이 때 이간하는 자가 있어 남건·남산에게 형이 동생들을 의심한다고 모함하고, 남생에게는 아우들이 형을 시기한다고 모함하였다.
결국 남생은 평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남건은 대막리지가 되어 군사를 내어 형을 공격하였다. 남생은 싸움에 패하여 고도 국내성으로 들어가 무리를 모으는 한편, 아들을 당나라에 보내어 응원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남생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패하여 당나라로 망명하였고, 이어 연개소문의 아우 연정토(淵淨土)도 12성 763호를 거느리고 신라에 투항하였다.
나당연합군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다시 고구려 원정군을 일으켰다. 668년 6월 김인문(金仁問)이 거느린 신라군과 이세적(李世勣)이 거느린 당군이 고구려를 남북으로 공격하였다. 문무왕은 한성주(漢城州)까지 나와 신라군을 독려하였다. 결국 포위된 지 1개월 만인 9월 21일평양성이 함락되고 보장왕이 항복하니, 고구려는 건국한 지 28대 705년 만에 멸망하게 되었다. 멸망시의 고구려는 총 69만 7,000호였다.
평양성이 함락되고 왕이 잡혀갔으나 고구려 역시 지방의 각 성읍들은 다시 일어나 부흥운동을 일으켰다. 대형(大兄) 검모잠(劍牟岑)은 궁모성(窮牟城)을 근거로 세력을 규합하여 왕자 안승(安勝)을 추대하고 당군과 싸우며 신라에 응원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안승의 부흥군은 당군의 세력을 꺾지 못하고 1년 만에 4,000여 호를 거느리고 신라에 투항하였다. 신라는 안승을 금마저(金馬渚)에 정착하게 하고 고구려왕에 책봉하여 유민을 다스리게 하였다.
안승이 남하한 뒤에도 고구려 유민들은 사방에서 일어나 당군을 공격하였다. 안시성이 671년 7월까지 당군에 항전하였으며, 백빙산(白氷山)을 근거로 한 유민들은 신라의 지원을 받으며 672년 12월까지 당군에 항전하였다. 또한, 673년 4월 칠중성(七重城)에서도 이근행(李謹行)의 당군과 싸웠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부흥군은 끝내 왕조의 부활을 성취하지 못하고 흩어졌다
이로서 한반도에 약 700여년 동안 지속되었던 삼국(혹은 오국)시대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된다. (3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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