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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발자취>다시 읽는 역사 속 명장면 24 백제, 한반도서남부와 왜의 종주국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19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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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양문화재연구원 이사장 강병학


무왕과 서동요

“善花公主主隱, 他密只嫁良置古, 薯童房乙, 夜矣 夗[卯]乙抱遣去如”
“선화공주는, 남몰래 짝을 지어 두고, 서동 서방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네”
삼국유사 권2 기이편 무왕 기사에 나온 이두로 표현된 향가이다.
삼국유사에 나온 무왕과 서동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30대 무왕의 이름은 장이다. 어미가 과부가 되어 서울 남쪽 못 가에 집을 짓고 살았는데, 못의 용과 정을 통해 (그를) 낳았다. 어릴 때 이름은 서동으로, 재기와 도량이 (커서) 헤아리기 어려웠다. 평상시에 마를 캐서 파는 것을 생업으로 삼았으므로 나라 사람들이 그것으로 이름을 삼았다.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가 아름답고 고운 것이 짝할 사람이 없다는 말을 듣고 머리를 깎고 (신라의) 서울로 가서 마를 마을의 여러 아이들에게 먹이니, 여러 아이들이 그를 친하게 따랐다. 곧 노래를 지어 여러 아이들에게 가르쳐 부르게 했는데, 그 노래는 이러하다.
동요가 서울에 가득 퍼져서 궁중에 이르자, 백관이 극간하여 공주를 먼 곳으로 귀양을 보내게(내치게) 했다. (공주가) 떠나려 할 때에 왕후는 순금 한 말을 주어 보냈다. 공주가 귀양소에 이를 무렵, 서동이 도중에 나와 절을 하며 모시고 가겠다고 했다. 공주는 비록 그 따라온 사람을 알지 못했으나 뜻하지 않게 (그를) 믿고 좋아했다. 이 때문에 (그를) 따라 가 몰래 정을 통했다. 그 뒤 서동의 이름을 알고서 동요의 징험을 믿게 되었다.
함께 백제에 이르러 왕후가 준 금을 내다 (팔아) 생활을 꾸리고자했다. 서동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이것이 무슨 물건입니까?”
“이것이 바로 황금입니다. 한 평생(백 년)의 부를 이룰 수 있습니다.”
“내가 어려서부터 마를 캐던 땅에 (이것이) 진흙처럼 흩어져 쌓여 있습니다.”
공주는 (그 말을) 듣고 크게 놀라 말했다.
“이것은 바로 천하의 지극한 보물입니다. 서방님께서 지금 금이 있는 곳은 아신다면, 이 보배를 부모님이 계신 궁전에 보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서동이 말했다.
“좋습니다.”
이에 금을 채취해서 쌓으니 구릉과 같았다.
용화산 사자사의 지명법사가 계신 곳에 이르러 황금을 수송할 계책을 물었다. 법사가 말했다.
“저는 신력으로 수송할 수 있으니 황금을 가져오십시오.”
공주는 편지를 써서 황금과 함께 사자사 앞에 갖다 두었다. 법사는 신통력으로 (황금과 편지를) 하룻밤에 신라 궁중에 옮겨 두었다. 진평왕은 그 신변(神變)을 이상하게 여기고, (서동을) 더욱 존경하여, 항상 글을 보내 안부를 물었다. 서동은 이로 말미암아 인심을 얻어 왕위에 올랐다.
5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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