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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지금처럼 뛰는 것이 장관이다.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19년 08월 31일
ⓒ 경기헤럴드


시인·이학박사 임종호
 
 홀로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길 가다 목마르면 물 한 사발 얻어 마셔야 하고 허기지면 사먹듯 얻어먹든 간에 배를 채워야 한다. 한 개체가 생명을 유지하는데도 주위의 도움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하듯 우리는 함께 어울려야 한다.
원래 삶이 이러하건데 하물며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부채를 져야하는지 당사자들이 더 잘 알고 있다.
선거에 나가기 위해서는 참모와 측근과 선거꾼까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부채 중에 가장 큰 부채를 남긴다. 당선된 후에는 이 부채를 갚기 위해서는 무리한 임명과 사업권이 요구되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그들은 지탄을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 망각한다는 단순진리를 잘 악용하고 있다.
만약에 부채를 갚지 않을 경우 돌아오는 후환도 두렵긴 매한가지다. 선거기간에 완전히 공명정대한 룰로 선거를 치루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할 것이고 기타 방법으로 갖은 압박을 가할 것이다.
장관임명에도 이러한 부채의식이 있어 보인다. 같은 포럼 출신, 평소에 관계를 유지하며 도움을 준 사람 등등으로 인해 인물도 되지 않는 사람을 장관이나 기타 준하는 자리에 임명을 하다 보니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잦은 교체를 해야 했다.
더욱이 차기 선거를 위해 임명되는 경우는 더 가관이었다. 정말 장관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한가로운 자리로 보였다. 그렇게 비방하던 경제정부시절 장관들은 잠을 설치며 국가재건에 소신을 다한 것과는 다른 모습들이었다.
진정 일하는 장관인지, 자리만 지키며 기업이나 관할부서를 옥죄는 자리인지 구분이 가지 않다가 일본의 경제 전쟁이 발발하자 긴급대책을 세우며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전개되었다. 필자는 평소에도 뛰어다녀야 하는 자리가 장관 자리라고 생각해왔었다.
행사장이나 행사에 가서 축사나 하고 사진이나 찍는 안일무사의 자리가 아니라 일반 공무원보다 더 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하면서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그런 자리가 진정한 장관의 자리인데 태평해도 너무 태평했다.
자신의 짧은 판단으로 미래의 산업이 사장되지 않았는지, 아니면 측근들의 노후대책에 우선이 아니었는지 이번 기회에 냉정하게 성찰하고 부채의식을 없애버려야 한다. 더욱이 장관은 대통령 이상으로 미래 설계를 해 주어야 한다. 국민의 안위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지 못한다면 얼마나 우스꽝스런 자리가 되겠는지 스스로 사양의 덕목도 가져야 한다.
일본이 밉지만 앉아서 결재만 하는 장관이 아닌, 현장에서 국민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장관들의 모습을 보게 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도 있다. 장관이 일하는 만큼 수많은 부서의 공무원들도 뛰게 되어 있다. 무사안일하고 복지부동인 공무원 척결을 위해서라도 더 뛰는 장관의 모습과 지금처럼 기업인들과 대책을 세우며 젊은 층들의 일자리 창출까지 유도하다면 존경의 자리가 될 것이다.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19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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