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으로 훈훈한 송정마을
송양순 기자 / rch2927@korea.com 입력 : 2020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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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군포시 송정지구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김〇사(가명)는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 라는 말과 함께 어르신의 정부보조금을 모아 마련한 50만원을 송정마을복지센터에 전했다.
송정마을복지센터는 9월 28일 어르신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로 가족들과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주민 70가정에 어르신의 추석인사가 담긴 손편지와 추석 음식을 전달했다.
한 주민은 “가족과 남처럼 지낸 지 오래되어서 명절이면 혼자 방에서 TV만 보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따뜻한 송편과 전을 먹으니 옛날 생각도 나고 세상에 좋은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라고 얘기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군포시가야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송정마을복지센터는 LH송정3단지 아파트 내 위치하여 지역주민의 복지증진 및 주민공동체 형성을 위해 2020년 3월부터 다양한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용일 군포시가야종합사회복지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어르신의 마음에 존경을 표하며, 주민을 위한 기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어르신의 마음을 본받아 우리 사회의 이웃들이 혼자가 아님을 느낄 수 있도록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
송양순 기자 / rch2927@korea.com 입력 : 2020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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