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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어링, 홍보만이 살길이다”

내차처럼 문화운동의 '신동숙 운동장'을 만나다
유정재 기자 / 입력 : 2011년 11월 23일
↑↑ \"내차처럼\" 문화운동을 이끌고 있는 신동숙 운동장.
ⓒ (주)경기헤럴드

군포시 금정동에 위치한 “내차처럼” 문화운동(운동장 신동숙)은 지난 2009년부터 군포지역의 주차난 해소 및 청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자동차를 소유가 아닌 공유물로 여겨야한다는 데에 비중을 두고 그간 자동차 공유문화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내차처럼” 문화운동의 신동숙 운동장은 “내차처럼은 문화 운동을 위해 신뢰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늘 첫 마음 잃지 않고 문화 운동으로 최선을 다해 가겠다.”며 “마지막으로 내차처럼 자동차 문화 운동이 군포 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동참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Q. ‘내차처럼’ 문화 운동 소개와 처음 시작된 동기
A. 환경오염을 생각할 때 자동차로 인한 문제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군포에도 아파트 단지들이 참 많이 있는데, 아파트 단지들마다 출근 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주차장에 자동차가 가득 매워져 있다. 또 늘어나는 자동차로 인한 환경오염, 에너지 자원의 고갈, 교통사고, 교통난, 주차난, 안전하게 다닐 곳 없는 거리가 우리 모두가 짊어져야 할 문제들이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더 좋은 차를 타고 싶고 남에게 보이고 싶어 하는 자동차를 소유해야 할까 라는 고민으로, 자동차! 꼭 내 것이 되어야 하나?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동네 이웃과 함께 자동차를 함께 공유하여 사용하면 어떠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Q.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애로사항은 무엇인지요?
A. 제일 먼저 ‘내차처럼’ 자동차 문화 운동의 후원자가 많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차처럼은 가입비와 연회비 이용시간대별 비용을 내지 않고 내가 쓴 연료를 채워 넣고, 내가 쓴 하이패스 비용을 지불한다. 대신 단 10분이라도 일상의 목적을 위해 내차처럼 차량을 이용하고, 반납할 때 내차처럼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차량 내 비치되어 있는 후원함에 자발적인 후원을 하도록 하였다. 자발적인 후원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색해한다. 후원으로 운영된다하여 공짜라는 의식도 있고 차라리 금액이 딱 정해져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다. 이는 아마도 돈을 주고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래에 대한 의식이 익숙해져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내차처럼은 주고받는 거래 관계가 아닌 공동체 문화를 지향해야 한다. 우리 가족이 물건을 사용하는데 계산적으로 돈을 주고받지는 않지 않은가? 그저 감사하여 함께 동참할 방법을 찾고 나아가는 것이다.
또 한 가지의 애로사항은 ‘내차처럼’ 자동차 문화 운동의 홍보 대사가 되어 주시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홍보부족이 가장 큰 문제이다. 지난 2009년 11월부터 “소유 no, 공유 yes” 라는 슬로건으로 ‘단, 10분이라도 연료비만 내고 내차처럼 사용하세요.’ 추운 겨울, 더운 여름에도 아파트 단지를 돌며 홍보를 한 바 있다. 하지만, 홍보가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내차처럼 회원 분들이 입소문을 내 주시고, 홍보를 많이 해 주셨지만, 홍보는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이는 아마 내차처럼에 대해 낯설어 선뜻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셨을 것이라 생각된다. ‘내차처럼’이 군포속에서 활발한 운동이 되기 위해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에피소드도 많다. 내차처럼 회원 중에 미스터 피자 점장님이 계신데, 내차처럼 회원들에게 음료 한잔을 서비스로 주시겠다고 하신분도 계시고, 수고한다며 과일을 비롯해 김치와 파이도 가져다주시는 등 동네 분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에피소드라 하겠다.

Q. 대한민국 교통난 해소방안은.
A. 대한민국의 교통난 해소방안은 ‘내차처럼’ 운동이 확산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공유된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지요. 물론, 자동차를 매일 같이 출·퇴근하기 위해서 소유하는 것은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출퇴근 외에 가끔 사용하심에도 불구하고 불편하기 때문에 혹은 과시하기 위해서 고 비용과 어려가지 문제를 가지고도 소유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과감히 자동차의 소유를 내려놓으시고, 가까운 거리는 걷기, (전기)자전거 타기,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되지요. 조금의 수고가 필요하겠지만, 환경난, 교통난 심각한 우리나라의 먼 미래를 생각할 때 꼭 필요한 것이다.
그 외에도 한국에서도 카세어링에 대해 많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의 렌트의 개념과 달리 시간 및 기간에 따라 비용을 산정하여 주차된 곳에 가셔서 자동차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카세어링의 공유된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도 교통난 해소방안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Q. 향후 ‘내차처럼’ 문화 운동이 나아갈 계획과 비전
A. 내차처럼 문화운동은, 첫째, 행복한 동네문화만들기운동에 소속되어 있으며 행복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행복한 동네문화만들기운동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초를 이룰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문화 운동으로써 군포속에서 새로운 자동차 문화 운동을 만들어 갈 것이다.
둘째, 현재 내차처럼은 3대의 차량으로 60명을 감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예약하는 날짜가 겹쳐질 경우 최대 세분 외에는 내차처럼을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자동차를 폐차시키고 내차처럼을 사용하고자 할 때, 내차처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내차처럼’은 군포속에서 1년 내에 2대의 자동차 기증을 받아서 현재 3대로 운영이 힘든 부분을 채우고, 군포의 사람들이 가끔 사용하는 자동차를 폐차 시키고 내차처럼의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 또한, 내차처럼 문화 운동이 자발적인 시민들의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내차처럼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바라는 점은
A. "내차처럼"에 관심을 가져 주고, 입소문을 내 주시기 바란다. 또한 내차처럼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후원과 향후 가치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내차처럼에 5년 이상 10년 이하 된 자동차를 기증해 주시기 바란다.


유정재 기자 / 입력 : 2011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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