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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 군포시지부 유명화 여성회장을 만나다.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10년 01월 07일
↑↑ 자유총연맹 군포시지부 유명화 여성회장
ⓒ (주)경기헤럴드

세상을 살면서 가치추구는 누구에게나 희망의 메시지를 안긴다. 특히 삶의 목표가 수반되는 가치추구야 말로 노력의 댓가를 배가시킨다.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높은 가치로 두고 실천으로 본을 보이는 유명화 군포시자유총연맹 여성회장을 만났다. 그는 음덕을 쌓으니 자녀들이 잘되고 가정이 평안해지며 자신을 둘러싼 주변들이 더불어 행복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보고 배운 대로 하다.
조용한 마을에 풀숲마저 깨우는 북한 대남방송이 들리는 곳 김포 하성은 그녀가 성장한 곳이다. 부유한 가정의 둘째딸로 태어났던 그녀는 어린 시절 풍요로운 생활과 함께 다양한 교육적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예능계에 많은 소질을 보였던 그녀는 가무에 뛰어나 학예회 때마다 부채춤이나 노래로 행사를 빛내던 기억을 갖고 있다. 그런 소질들은 그녀로 하여금 매사 긍정적인 생각과 낙천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했다.
종가집에 대가집이었던 그녀의 집은 군부대 1개 소대가 머물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시골집이었고, 사랑채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늘 북적거렸다. 그렇게 마을의 사랑방이었던 가정적 환경은 그녀가 어려서부터 넉넉한 마음과 사람을 좋아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갖게 했다.
대북접경지역 시골의 일상에서 순수하고 꿈 많던 학창시절을 마치고 서울에 올라온 것은 제일 제당에 취업하여 경제일선에 나서면서부터다. 취업 후 3년이 지날 무렵 결혼하여 남편과 함께 사업일선에 있었고, 세 자녀를 둔 엄마가 되어서 남편의 사업장 이전과 함께 군포로 오게 되었다. 당시 개발이 안 되었던 군포는 장화 없이 살 수 없는 질퍽거리는 황톳길이 대부분이었다. 광정동에 생활터전을 잡았던 그녀는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산본1동으로 이주하였다.
그리고 동네에서 가스폭발과 함께 이웃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을 보게 되었다. 이때 그녀는 많은 봉사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내일처럼 복구 작업하는 것을 보고 동참하고 싶어 함께 나서게 된 것이 지역봉사의 시작이 되었다.
처음에는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 장애인봉사회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였다. 그러다 제일 관심과 애착이 가는 자유총연맹에 몸담아 여성회장까지 하며 봉사자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선 그녀는 봉사자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이 컸다.
오랫동안 체제가 다른 이데올로기 속에서 살다온 새터민 가족들에게 정착해서 잘 살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 보안계와 연계해서 유기적 관계를 맺고 다각도로 돕고 있다. 또한 매화복지관 식사대접에 필요한 봉사, 금정동 산돌 사랑의 집에서 어머님들 잔치, 목욕봉사 등 실천하기 힘든 부분을 회원들과 함께 해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장애인 복지관, 군포경찰서 전경들을 위해서 1년 먹을 김장을 담가주는 등 봉사가 필요한 곳에 서있는 그녀다.

이웃의 기쁨이 나의 기쁨
그녀는 어디서건 변함없이 봉사 개념을 갖는 것이 기쁘며, 실천할 때 자긍심이 배가 된다고 말한다. 자신을 둘러싼 주변 사람들과 함께 가면 더욱 의미가 있고 그렇지 못할 때는 자신이 온전한 봉사자로 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 그런 의미로 볼 때 그녀의 가족들은 적극적인 자세로 그녀를 돕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그녀는 “남편과 딸, 사위 모두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있고, 특히 남편은 여러 가지로 협조하고 배려한다. 내가 밖에 나가서 봉사할 수 있도록 가족들이 총동원하여 힘을 모아주는 것은 그들이 봉사실천을 함께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의 이웃사랑 실천을 가족의 공으로 돌린다.
어머니가 중풍으로 누워계시는 그녀는 할머니들 목욕 봉사를 통해서 부모를 한 번 더 생각하고, 메트로 병원의 말기 암환자 마사지나 식사도우미를 통해 이세상의 살아있는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며 순간의 소중함과 선택의 중요성에 숙연해진다고 한다.
남을 위한 작은 정성이 자신에게 다시 돌아올 때는 큰 복과 행운으로 돌아온다는 그녀. 그렇게 믿어서 그런지 자녀들과 사위들이 모두 잘되어 행복하다는 그녀는 자신의 희생을 통해 자녀들의 행복을 기원한다.
한때는 그녀도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적이 있었다. 가구공장을 하던 남편이 사고로 허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자 생활 자체가 마비되었고, 이로 인해 깊은 나락에서 헤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백방으로 치료를 위해 뛰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효험은 나타나지 않고 생계에 위협까지 왔다. 결국 그녀의 가족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파주 시댁으로 들어가는 극한 상황의 악화일로를 경험했다.
막다른 길목에서 서서히 남편의 병이 호전되자 그녀는 생계를 위해 생활전선에 나서야 했다. 군포로 돌아와 일과 함께 시작된 그녀의 생활은 남편의 완쾌에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봉사자가 되었었던 것이다.

봉사는 열려 있는 마음
마음이 따뜻하고 인자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그녀는 박을규 전 자총회장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합리적 사고를 가졌으면서도 지극히 자상하고 목표에 따른 성실한 수행을 몸소 실천하여 모범을 보이는 박 회장의 모습을 닮고 싶다는 그녀다. 단체의 목표를 잃지 않고 목표 안에서 봉사로 자부심을 심어주는 박 회장의 리더십은 회원들의 친목을 더욱 끈끈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녀는 “군포사람들은 모두 여러 사람을 포용하고 사는 박 회장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 그런 분이 군포시에 살기 때문에 나는 행복하다.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그 분이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자총에 많은 사람들이 등록했다가 나가고 또 신입 회원이 들어오지만, 결국은 함께 하려는 의지와 봉사하려는 마음이 큰 사람들은 남는다고 한다. 어디서건 자기 할 일이 따로 있고 그것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이라면 큰 목표로 가는 징검다리이기에 그녀는 회원들의 자율적인 봉사의지를 존중한다.
15년 동안 자총에서 봉사해오며 여성회장을 맡은 그녀는 “베푼 만큼 나에게 돌아온다. 그리고 마음을 열고 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로 임해야 이웃과 함께할 수 있다. 나에게 삿된 마음이 채워져 있다면 먼저 비워야 한다. 비운 만큼 다른 것이 채워진다. 음덕을 쌓으면 자녀에게 혹은 남편에게 또 내 이웃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은, 넓은 의미로 바로 그런 뜻일 것이다”며 무조건적인 봉사를 지향해야 참된 봉사가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흔히 봉사도 자기만족이라고 한다. 남을 위한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그것에 가치를 둔다면, 자신 또한 역지사지의 순간에 같은 혜택을 받을 것이다. 나를 나눔의 삶으로 키우고 그 안에 꿈을 심는다면 자신의 꿈은 모두와 함께 갈 것이다.
모두가 더불어서 가는 세상에서 음덕을 쌓는 일에 가치를 두고 나눔을 함께 한다면 소외된 사회의 그늘이 보다 따뜻한 양지로 가는 길은 멀지 않을 것이다.


약력

경기 김포출생
하성여고 졸업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
자유총연맹 총재상
군포시장상
국회의원상
행자부장관상
교육장상
경찰청장상
현 자유총연맹 군포시지부 여성회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10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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