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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질개발 김금수 대표이사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09년 09월 25일
자수성가의 표본을 보여준
↑↑ 경기수질개발 김금수 대표이사
ⓒ (주)경기헤럴드
경기수질개발 김금수 대표이사

흔히 부모 그늘에서 교육받으며 독립될 때까지 부모님께 지원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부모로부터 어떠한 것 하나 물려받지 못하고 자수성가한 성공스토리는 찐한 감동을 부른다. 흔하지 않기에 돋보이고, 역경 속에 피운 꽃이기에 더욱 아름답다. 오직 자신의 노력으로 인생을 성공스토리로 만들고, 건전 시민으로 성장하여 이웃에 따스함을 나누는 자수성가 경기수질개발 대표이사 김금수.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시간을 기다리다.
옛날 중국의 위왕이 세수를 하다가 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에 감탄하여 신하들에게 찾게 하였으나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어 우리나라 고흥까지 왔다. 바로 유자와 석류의 고장인 고흥이 그가 태어난 고향이다. 그는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농사만 짓는 농부의 3남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3대 독자였기에 자녀사랑은 특별했으나 가정교육만큼은 매우 엄격하였다. 자손 귀한 집에 5남매를 둔 것 자체에도 그저 만족하신 자상한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그가 10살 때 안양으로 이사와 경제일선으로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해 보는 장사라 그리 신통치 않았고 하루하루가 연명하기 힘든 나날이었다. 견디다 못해 가족들 모두 일선으로 나서야 했고, 자녀들은 학업보다 기술을 배워야 했다. 그런 힘든 생활 속에서 자녀들의 성장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부모님 모두 그가 16살 때 유명을 달리했다.
그때부터 그는 자신의 생계를 위해 학교를 중단, 기술을 배우러 버스정비소에 갔으나 나이가 너무 어리다고 받아주지 않았다. 어쩔 수 없는 그의 선택은 중국집 배달원이었다. 배달과 함께 사회의 적응을 배우며 오직 버스정비소에 들어갈 날을 기다렸다. 그것은 자신이 살아갈 길은 기술연마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2년을 기다려 버스정비소에 들어갔다. 다행히 그는 기술 분야에 뛰어난 능력이 있어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혔다.
그가 어느 정도 기술을 익히고, 건축 사업을 하는 매형의 회사에 취업했다. 그곳에서도 시추, 토목분야 일을 익히며 기술연마에 관심을 가졌다. 또한 그 일은 자동차 정비보다 더 흥미가 있었지만 회사가 부도를 맞아 청산되는 바람에 접고 말았다.
10년 동안 기술을 익히고 사업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카센터를 냈다. 당시 카센터는 마이카시대 붐이었기에 이용객이 많았다. 점차 경제적으로도 조금씩 좋아지게 됐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짧은 장밋빛이었다. 잘 되나 싶더니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카센터에 밀려 채산성을 맞추기도 어려웠다.
그는 자동차 정비관련 사업에서 과감히 준설사업으로 전향했다. 이때부터 경제적으로 빠르게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카센터 운영 중 발생한 채무관계도 청산하고 생활에 여유가 생기자 그는 이웃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의 성실이 내일을 만들다.
그가 살아오면서 숱하게 고생을 했지만 가장 어려웠던 것은, 담보도 없고 기댈 곳도 없는 어려운 상황의 연속성이었다. 직원들의 급여를 주지 못하거나 새로운 장비를 구입해야 할 때 자금부족, 꿈은 살아있고 할 일은 많은데 기댈 곳 없는 답답함, 오직 밤하늘의 별만이 만감이 교차하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였다. 그는 자금이 없어 장비를 직접 만드느라 하루에 2시간씩 자면서 일했던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한다. 옛말에 고진감래라 했던가.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성실함이었다. 그는 그 고생 끝에 준설특장차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기술까지 터득해 준설의 최고봉까지 올라오게 됐다.
그는 함께 고생하며 옆에서 늘 용기와 희망을 준 아내가 가장 존경스럽다고 전한다. 아내는 자식 네 명을 키우며 그가 좌절할 때마다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게 부모님이상으로 사랑과 정을 주었다고 한다. 죽어서 다시 태어나도 아내를 만나고 싶다는 그는 지난 세월을 반추하며 눈시울을 적신다.
그동안은 자신이 이웃에게 줄 것이 아니라 도움 받아야 할 처지였기에 이웃을 돌아보지 못했다. 이제는 그도 어엿하게 이웃을 생각하는 위치에 있다. 지인들과 함께 선우회라는 단체 활동하면서 처음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자리를 가졌다. 선우회는 회원들로부터 회비를 모아 불우이웃에게 생필품과 연탄 등을 지원하는 등 이웃과 첫 만남을 그렇게 시작했다. 최근에는 장애인을 위한 후원회나 청소년문화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을 하고 있다. 그가 주위에서 찬사를 받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이 지역언론 발전에 기피를 보이고 있지만, 그는 지역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주는 지역언론은 꼭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위해 돈을 쓰지 않아도 지역신문을 위해서는 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한 예산을 책정할 계획이다. 비록 회사는 작지만 이웃과 함께하는 마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싶기 때문이다.

적은 배려라도 함께하다.
그는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자녀가 4명이나 있다 보니 건전한 청소년문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방황하는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말로 선도하고 문학대전 같은 것에도 조용히 후원을 하는 것은 모두 자식들의 행사라 생각해서 참여하고 있다.
그가 하는 사업은 휴일이 없는 사업이라 365일 일을 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다. 그래서 각종 모임이나 봉사활동에는 직접 참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더욱이 지방에 공사가 있으며 한 달 이상 집에 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며칠 집에 못 들어가는 경우는 아주 허다하다. 그러는 와중에도 그는 가야할 곳과 해야 할 후원은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배움이 짧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 고등교육을 받을 수 없었지만 자신의 소양을 위해 카네기교육 등 여러 가지 소양강좌에 참여하고 있다. 자신이 못 다한 학업을 조금이라도 채우기 위해서이다. 또한 기업 경영자로서의 양식과 다양성을 접하고 싶어서이다.
이제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악하지 않고 성실하면 된다. 악은 적을 낳고 성실은 친구를 만든다”라고 후배들에게 전한다. 소신대로 그는 지금까지 살면서 늘 손해를 본다고 할 정도로 양보와 이해,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았다. 그러다 보니 주위에서 그를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빈손으로 특장차를 만들 수 있는 실력과 성실은 그가 가장으로서, 사장으로서 우뚝 서게 해 주었다. 그의 성실함과 겸손이 없었더라면 그는 지금도 어느 회사의 직원으로서 만족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그는 실의에 빠져있다. 특장차에 대한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특수차분야에서는 50이 넘은 그가 막내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래서 때론 학력과 상관없이 기술만 있어도 사회 생활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젊은이들에게 기술습득을 권하기도 한다. 고학력자들의 미취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는 그는 “너무 높은 곳만 보지 말고 자신의 능력에 맞게 눈높이를 조금 낮추면 직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해 준다.
그가 말한 것처럼 자신은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었다. 고생을 너무 해서 남을 배려할 여유도 가질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웃과 함께하는 공간과 시간을 만들고 있다. 그것은 자신이 경험한 고생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비록 큰 힘은 아니지만 작은 것들이 모여 큰 뜻이 된다면 우리가 바라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 이제 그에게는 고생의 그늘이 거치고 희망과 행복이 함께 곁 하길 빌어본다.



약력
고흥출생
카네기CEO이수
선우회 회원
우경회 회원
전국수리청소년UCC대회 추진위원
군포시장애인단체연합회 후원이사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09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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