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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동 주민자치위원 조민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09년 09월 11일
↑↑ 수리동 주민자치위원 조민옥
ⓒ (주)경기헤럴드
수리동 주민자치위원 조민옥
윤리와 도덕적 사고가 인성의 기초가 되고 이것은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진다. 그래서 예부터 가정 안에서 율이 깨지면 밖에서도 깨진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남에게 지탄 받지 말고, 할 얘기는 당당하게 하고 떳떳하게 살라는 모친의 가르침이 그를 바른생활 일번지로 만들었다. 그는 뿌린 대로 거두는 삶을 추구하며 성실을 생활신조로 삼고 있다. 노력하는 삶이 아름다운 수리동 조민옥 주민자치위원을 만났다.

남부러운 형제애 속에 생활하다.
충남 서산 안쪽에서 태안반도의 바다냄새를 쫓아 8킬로미터 정도 들어가면 과일 익는 마을이 그의 고향이다. 집이 부유하고 과수원과 농사를 많이 지었던 유년 시절 그는 동네 누님들에게 귀염둥이 꼬마스타였다. 집안에 늘 일손이 많았던 어린 시절 북적거리는 사람들 속에서 그는 부지런함과 협동을 배웠다. 특히 사소한 것에 까르르 웃는 동네 아낙들의 행복한 웃음은, 그에게 작은 것에 감사하고 웃을 줄 아는 소박함과 사랑을 가르쳐주었다.
조부님의 잡기에 가세가 기운 것은 그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이었다. 갑자기 생활이 열악해지자 모친은 행상으로 나섰고 집안의 농사는 아버지와 형제들이 지어야 했다. 일손을 하나라도 덜어야 6남매의 교육비와 생활비가 이루어지기에 가족들 모두 나선 것이었다. 이때 그는 어렸지만 부(富)라는 것이 손에 쥐는 듯 있는 것이 아니고 노력과 성실로 쌓아올려야 하고, 그것을 지키는 것 또한 성실함이 요구되는 것을 알았다.
작은 손으로 일손을 도와가며 학교를 다녔던 그는 공부를 매우 잘했다. 사실 어머니께서 아들 다섯을 스파르타식 가정교육을 하시는 엄격한 분이셨기에 공부는 기본으로 잘해야 했었다. 게다가 그의 넓은 집에서 학교 선생님들이 하숙을 하고 있었기에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여쭤 볼 수 있는 여건이었다.
그런 환경적 여건 속에서 늘 우수한 성적을 내었던 그는 중, 고등학교 모두 장학혜택을 받고 학교를 다녔다. 특히 서산 중앙고등학교는 수석으로 입학하여 오랫동안 동네의 자랑거리였고 희망을 안겨다 준 기대주였다. 또한 공부를 잘한 덕분에 내성적이었던 그는 고등학교 3년 내내 반장을 할 수 있었다. 이때 그는 리더십으로 나타날 수 있는 외향성이 많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꿈을 향해 가다.
고교 졸업 후 그는 공무원으로 충남 도청에 취업했다. 직장과 사는 곳이 대도심이었기에 인근 대학교 학생들을 볼 때마다 학업에 대한 열망이 가시지 않았다. 그래서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대학 진학을 위해 학원을 다녔다. 그러나 재수학원 수업으로는 그에게 별로 능률이 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고민하고 있던 중 서울대학에 다니던 친구가 사법고시 준비한다기에 그대로 친구 따라 나섰다. 어차피 학력제한도 없는 국가고시였기에 학교를 다니고 시험을 보나, 그냥 보나 별반 차이가 없는 듯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다니던 직장을 정리도 못한 채로 나올 정도로 미래에 대한 갈망이 컸던 것이다.
사법고시가 공부한다고 모두 되는 것도 아니고 오랫동안 법률공부를 해야 하는 것도 알았기에 각고의 결심을 하고 매진했다. 그러나 시간은 자신을 위해 기다리지 않았다. 고시준비 2년차에 들 무렵 국가의 부름에 따라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군대도 제 때에 다녀와야 하겠기에 또다시 모든 것을 접고 군복무에 임했다.
제대 후 그의 경제일선은 극동건설이었다. 학창시절과는 달리 모든 생활을 자신이 책임지어야 하겠기에 일하며 공부하는 생활을 찾아야만 했다. 물론 법률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생활이었다. 그러나 그에게 경제인으로서 일하며 이루려는 꿈은 요원했고, 한국 방송통신대학 법학과를 졸업하는 것으로 그쳤다.
대한전선으로 오면서 안양권역으로 들어와 신도시 유입할 무렵 수리산이 좋아 군포로 오게 되었다. 당시 아파트에는 엘지전선과 대한전선 근로자가 많이 입주하였고 자연스럽게 모임이 형성되었다. 온화하고 포용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그는 아파트 동 대표를 맡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적극적인 시민사회 활동을 하게 됐다.
생활 속에서 행복 찾기는 쉬우면서 어렵다. 자신의 생활이 행복의 근원이라고 생각하고 생활하는 이는 더 찾기 어렵다. 그러나 그는 지역 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수행, 행복을 찾으며 전달하고 있다.
그가 스스로 단체에 직접 동참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의 순수함과 성실함을 보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르게살기협의회도 지역에서 말없이 지역발전에 참여하고 있는 그를 보고 지인들이 추천, 위원장을 맡고 있다. 교통안전캠페인, 환경보호운동, 정신계몽캠페인 등 빠짐없이 동참하여 회원들을 독려하고 솔선수범하기에 회원들이 그를 좋아하는지 모른다. 또한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으로 위촉되어 소각장 안전운용에 관여하는 봉사, 다양한 계층 속에서 말없이 편안하게 이끌어오는 아파트 동 대표, 수리동주민자치위원활동 등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항에 대해서 솔선하기에 더 아름다운 그다.

청소년 선도와 문화에 앞장서다.
그는 청소년문화에도 관심이 많다. 요즘처럼 불경기에 청소년문화발전을 위해 후원금을 내면서 동참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군포의 모 인사가 전국소리청소년UCC대회의 추진위원으로 추천하자 그는 주저하지 않고 흔쾌히 수락했다. 그는 “요즘 무분별한 영상문화로 청소년들의 순수한 영혼에 독이 되고 있어 걱정이 많았다. 건전한 동영상 문화를 확대하고 전개하여 학생들의 정서도모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추진위원하면 대부분 후원금을 내야하는 자리이다. 후원금이 많고 적음을 떠나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전환을 그는 늘 염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밤늦게 돌아다니는 청소년과 오락에 빠진 청소년들을 보고 문화의 전환을 강조해 온 그였다. 학교와 부모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늘 가슴 아파했던 그는 청소년문화증진이라는 추진위원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가 고향을 떠나 온지 수십 년이 되었지만 고향을 그리는 마음은 남다르다. 고향사람들 끼리 만든 향우회도 빠짐없이 참석하여 향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람들의 개성이 다양해 서로 의견이 일치되지 않으면 불협화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회원들 간의 조화로운 조정역할 역시 그의 몫이다. 향인들이 그를 좋아하고 아끼는 것은 그가 모나지 않고 그렇게 사람사이의 관계를 사랑으로 엮는 삶을 영위해 왔기 때문이다. 모나지 않는 생활이 단체의 화합에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그의 모습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박정희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는 그는 당시 경제개발5개년계획을 성공리에 수립한 거시안적인 안목과 강력하고 구체적인 실천이 닮고 싶은 대목이라고 한다. 그는 부국강병을 위한 삶의 토대를 마련한 박정희 대통령의 모습이 닮고 싶어, 삶의 기본과 인성의 기초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후배들에게도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다. 매사에 진솔하고 성실하게 살면 스스로 얻는 결과뿐만 아니라 인생의 조력자를 만나고 기회도 온다. 여기에는 근면과 꾸밈없는 삶이 반드시 기초되어야 한다. 더불어 가는 삶이기에 인간관계를 배제하고는 어떤 삶도 영위될 수 없다.”고 이른다.
순간에 최선의 노력을 보이는 그다. 정당하고 합리적인 것을 논의하기 전에 성실함에서 당당함을 찾으려는 노력이 아름답다. 그가 이른 대로 우리 모두 근면하고 진솔한 삶으로 자신 스스로에게 당당한 삶을 만들어가 보자.


약력
충남서산출생
군포시바르게살기 수리동위원장
설악아파트동대표회장
충청향우회 사무국장
군포시수리동 주민자치위원
전국수리청소년UCC대회추진위원
(주)지이오환경 고문
(현)무지개환경 대표
군포시장상
국회의원상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09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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