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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가족처럼 섬기는 군포시청 자치행정과 남길우 과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09년 07월 10일
↑↑ 군포시청 남길우 과장
ⓒ (주)경기헤럴드
시민을 가족처럼 섬기는 군포시청 자치행정과 남길우 과장

씨앗이 있어도 심을 밭이 없으면 소용없고, 밭이 있어도 씨앗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공무원세계는 시민이 있어야 존재하는 범주이다. 시민을 가족처럼 섬기는 수많은 공무원들이 있기에 따뜻함과 나눔의 사회가 더 빛나고 있다. 그중 자신보다 더 소중히 여귀고 섬기는 군포시청 남길우 과장을 만났다.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넓은 들녘에 역사의 숨결을 고르며 유유히 휘도는 임진강변 문산은 그의 고향이다. 인간의 손길로 가공되지 않은 청정한 문산은 사람들도 때 묻지 않은 순박함 그 자체였다. 그리 넉넉지 않은 집안의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늘 용기를 잃지 않는 소년이었다. 학창시절 그는 군사요충지이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땅굴이 발견된 그곳에서 긴장과 평화의 아우름을 임진강을 통해 배우며 거시안적인 안목을 갖게 되었다. 올바른 생활의 문턱에서 자녀들을 철저하게 훈육한 부모님 영향으로 그는 어느 자리에 있던지 비굴하거나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손해가 있어도 바른 길목에 있다면 소신대로 진행하고 스스로 옳은 것을 향유함에 족해한다.
고향을 떠나 경제 일선에 나선 객지생활도 넉넉하지 못했다. 혼자 생계를 책임지며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던 그였다. 그러기에 합격의 기쁨은 누구보다 컸다. 그가 26살이 되던 해 공무원으로서 처음 일선에 나선 곳은 의왕시청이었다. 그는 연고가 없는 타향 의왕에서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이제는 자신의 젊은 시절이 살아 숨 쉬는 의왕이 타향이 아니라 제2의 고향이 되었다. 의왕과 행정적 연계가 되었던 군포는 그에게 있어 같은 생활권이었다. 그래서 군포와 의왕은 고향보다 더 많은 애정을 갖게 됐고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공간과 시간을 구애받지 않고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그는 공무원생활을 하면서 전문성을 보다 확보하고 나아가 수준 높은 대민 서비스를 위한 길이 자아발전이라고 여겨 경기대학교 행정학과에 늦깎이로 입학했다. 전문지식을 소유하지 못하면 공무원세계에서도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을 느꼈기에 누구보다도 열심이었다. 일과 가정을 갖고 학부과정을 마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텐데 학사과정을 마치고도 중앙대학교 지방행정 석사과정을 모두 마쳤다. 그동안 효율적인 행정업무를 위해 나름대로 연구하고 기획했지만 충분한 자격요건과 더 넓은 시야를 갖기 위해서였다. 대학원시절 연구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공무집행에는 더 신중하게 됐다. 그동안 직장인으로서 공무원이라는 신분이었지만 지방자치제도가 확립된 시점에서는 시민을 위한 자리가 공무원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빨리 인정하고 실천했다.

효율적인 행정업무를 연구하고 준비하다.
또한 그는 바쁜 공무 중에도 도서관행정실무과정(국립중앙도서관), 공인중개사과정(국가전문행정연수원), 부패방지전문가양성과정(부패방지위원회), 회계실무과정(감사교육원), 지방행정혁신직무(경기도지방공무원교육원) 등 자신의 역량과 공무에 필요한 연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언제든 어떤 임무가 맡겨지더라도 해낼 수 있는 준비하는 자의 모습으로 임했다.
그가 경기도청에 있을 때 자치행정과, 문화체육과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포시에서도 그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그는 군포시 문화체육과장직을 맡고 있을 때 문화관광부에서 위촉하는 문화로 모시기 홍보컨설턴트로 위촉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가 홍보컨설턴트에 위촉된 것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장에 재직하면서 'TOP-SERVICE제(문화접대비도입, 현장성공연기획, 민간참여피드백강화 등)' 운영으로 기획공연 전석매진행진기록과 일반 공연 회수율 80%를 달성, 지자체가 직접 운영 중인 전국의 문예회관(평균 40%안팎)중 단연 최고실적을 거둬 경인히트상품대상 등을 수상한 공로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그에게 부여되는 홍보컨설턴트는 전국에서 문화·예술, 체육계, 기업 등에 종사하는 100명으로 구성됐지만 경기도에서는 5명만이 위촉됐기 때문이다.
그는 문화예술분야의 전공자는 아니지만 문화예술인보다 앞서가는 행정과 기획으로 문화전개 확산에 기여한바가 크다. 그러나 그는 “문화예술은 문화예술인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군포시에서 처음 공론화된 문화재단설립도 그는 주위의 염려를 뒤로 한 채 추진에 앞장서기도 했다. 마침 현 시장이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진정한 자치제도가 정착되도록 전문화를 펼치고 있기에 그에 부응하는 업무추진에 그는 더욱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것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독립적 운영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철학이 그의 내면에 있기 때문이다.
그는 소심한 공무생활을 원하지 않는다. 일부 공무원들은 언론에 나오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지만 공익을 위한 제안이 있으면 언론에 기고를 통해 동참을 호소하기도 한다.
공무원은 보직순환제도가 있어 도에서 시로, 시에서 도로 보직을 순환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온 공무원들은 주로 동장을 역임하다 도로 회귀하는데 남 과장은 군포시로 온 이후 주요부서에서 그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시장이 그의 능력을 인정해야 가능하지만 그는 임명권자의 기대이상으로 업무수행을 하는 것 같다.

늘 겸손으로 대민봉사에 임하다.
그는 움직이는 기획자이며 아이디어맨이다. 그가 속한 부서는 생명감 있고 분위기가 일반 회사와 같다. 부서원들에게는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업무스타일을 요구한다. 앞서가는 그의 행동이 질투나 오해의 소지가 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앞서가는 사람에게는 많은 장애가 발생한다는 교훈이 역사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작은 것을 얻기 위해 인재를 수없이 버려야 했던 우리역사가 지역에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그도 남들과 같은 힘든 시절이 있었다. 어린 시절 경제적 어려움이 그의 꿈을 늦추게 했다. 늘 책읽기를 좋아했던 그는 책을 사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빌려 읽을 정도로 어려웠다. 그래도 그는 그의 부모를 원망한 적이 없다. 늘 부모에게 감사하며 고마워하는 효자였다. 같은 직장에 있는 한 선배는 “기획과 업무처리에 완벽을 추구하는 그가 늘 부럽다. 동료 간에 우애도 깊어 신망이 높은 친구이다”며 그를 칭찬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의 업무는 국가에서도 인정해 주었다. 젊은 시절 의왕시청에 근무하면서 시정발전의 공로가 인정되어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비상대비업무발전유공표창, 경기공직자대상(경기일보사장상), 98년 모범공무원표창(행정자치부장관), 2002년에는 국무총리가 수여하는 모범공무원표창을 받았다. 시민을 위한 업무에는 때론 과속이 필요하다. 더욱이 실생활과 밀접한 공무는 신속 정확할수록 좋다. 낮은 자세로 공무에 임하지만 업무는 칼날 같은 정확성과 열정이 스며있기에 군포시민은 그가 더 필요한지 모른다.
그는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고 책임질 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이 많다. 그들이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데 있어 그는 “나라사랑과 공익이 선행되어야하고 그것은 가정 안에서 효경(孝敬)이 기초되어야한다. 또한 작은 실천이 큰일을 하는 근본이 되므로 작은 것이라도 실천함에 있어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정신을 간직하라”고 이른다.
각 시의 시장들은 업무중심의 실국장과 과장을 임명한다. 간혹 밀실인사도 있겠지만 대부분 공무원들은 업무능력에 따라 임명되고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이러한 공무원들에게 호사가들은 시장측근이니 무슨 계열이니 등으로 공무원 세계를 이간질하기도 한다. 사실 공무원세계에서 가장 병폐가 보신주의이다. 시키는 일만하는 공무원보다 시민과 국가를 위해 일을 찾아 기획하고 실천하는 남길우 과장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공무원임에는 틀림이 없다.


약력
경기도 문산출생
경기대학교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졸업
의왕시청 근무
경기도청 자치행정과, 문화체육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관장
군포시 문화체육과 과장
군포시 자치행정과 과장
비상대비업무발전유공표창
경기공직자대상(경기일보사장상)
98년 모범공무원표창(행정자치부장관)
2002년 국무총리상 수여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09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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