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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소나무가 수리산 수리부엉이 조형물로 탄생!
박규천 기자 / rch2927@korea.com 입력 : 2025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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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헤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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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폭설로 인해 수없이 많은 아까운 소나무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등산로 곳곳에 무수히 쓰러진 모습을 본 시민들은 안타까워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쓰러지고 꺾인 아까운 소나무를 잘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하는 궁리 끝에 죽은 나무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차원에서 수리산을 상징하는 대형 수리부엉이를 만들자는 의견을 모아 부엉이 조형물 작업에 들어갔다.
한 달 동안 작업한 수리부엉이 조형물이 수리산 정상인 태을봉을 오르는 입구인 태울 초소 양쪽 입구에 길이 높이 5m, 지름 30㎝ 대형 조형물로 탄생됐다. 부엉이는 여러 가지 면에서 길조라고 불리고 있다. 그중에서 부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큰 의미를 주기도 한다.
현장팀은 이외에도 입구에 험하게 박혀 있던 돌들을 제거하고 그동안 화장실, 기계실, 초소 사무실 등에 페인트칠을 하고 역시 쓰러진 통나무를 이용해 의자 등을 제작해 비치했다. 이 일을 몇 개월 넘게 준비 해온 산림팀 이상엽 주무관과 현장에서 조형물을 손수 제작해 온 제작팀 용한봉(68) 씨와 김경성(62) 씨는 큰 일을 해냈다는 성취감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수리산이 앞으로 경기도 도립 공원으로써 군포시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성장하려면 산의 특성을 잘살려 볼거리를 많이 창출해 관광지로써의 면모를 보여 줘야 하는 것이 군포시가 풀어야 할 과제이다. 지금처럼 지형지물을 이용한 조형물도 좋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접목되어 시민들이 선호하는 수리산을 만들어줘야 할 것이다. |
박규천 기자 / rch2927@korea.com 입력 : 2025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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