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와 믿음으로 사회복지의 등불이 되는 유제일 회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

입력 : 2025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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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있는 곳에는 신의와 믿음, 불의와 불신이 공존한다. 아무리 혼탁해도 성실과 근면으로 신의와 믿음을 더 다지며 사회복지의 등불이 되는 ㈜태담 유마트 유제일 회장. 그는 부모님으로 받은 성품을 받들며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사회와 이웃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청소년 가장이 되다.
서해 관문으로서 삽교호와 버그내 순례길로 유명한 충남 당진시가 그의 고향이다. 3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부친의 엄한 훈육으로 어른스러운 아이로 성장했다. 부친은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자식들에게 자상하고 근면·성실을 보여주셨다. 지역에서 통장과 여러 봉사 활동을 하여 주민으로부터 칭송이 자자했다.
모친은 일찍 타계하신 부친 대신 집안의 가장으로서 자식 교육은 물론이고 교육까지 책임을 지셨다. 모진 어려움에서도 자식들의 일탈이 없도록 그 누구보다도 가정 교육이 심혈을 기울였다. 모친의 정성으로 부친 없이도 모두 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자식으로 성장시킨 장한 어머니셨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초에는 학교가 약 50분 거리에 있었다. 어린 나이에 등하굣길이 힘들었지만, 또래와 함께 자연을 벗 삼아 동심을 키워갔다. 어느날 부모님으로부터 경기도 안양시로 이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편으로는 기쁘고 다른 편으로는 고향과 친구들 두고 간다는 서운함이 가득했다,
당진에서의 경제로는 여섯 식구가 온전히 생활할 수가 없었다. 부친은 생활권이 좋은 안양에서 농업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셨다. 온순한 그는 학교에서 모범생이었다. 너무 말수가 적어 4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연극을 시켜 학교와 선생님 댁에서 대본 연습과 연극 연습을 하며 성격이 조금씩 변해 갔다. 특히 축구를 잘한 그는 또래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어려운 친구가 있으면 자신의 농장으로 데리고 와 같이 식사하며 돈독한 우정을 쌓기도 했다.
나이가 아무리 어려도 장남인 그는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 농장에 있는 돼지, 소 등 가축 먹이 주기, 돈사와 우사 정리하기 등 궂은 일들을 마다하지 않았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어도 어른스러울 만큼 효심이 깊었다.
중학교에 입학해서도 그는 집안의 기둥이 되어야 했다.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 부친을 도와야 했다. 그가 없으면 모친이 해야 하기에 그 스스로 책임을 완수하며 학생 신분으로서 모범을 보였다. 절친한 친구가 학비로 어려움을 갖자 여러 친구에게 조금씩 돈을 모아 친구의 학비를 대신 내어주는 등 친구 중심에는 그가 있었다.
그는 수원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부친이 매우 건강이 좋지 않으셨다. 일을 조금만 하셔도 숨이 차고 얼굴에는 핏기가 없어 그는 부친을 볼 때마다 가슴이 메었다. 경제적으로 여유를 주지 못한 미안함이 부친을 더 부지런하게 만들었는지 모른다. 아마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도 다 하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 병이 더 커졌는지 모른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자, 모친이 울고 계셨다. 부친이 쓰러져서 거동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아비 없는 자식, 남편 없는 엄마 등을 생각하니 눈물이 자신도 모르게 흘러내렸다. 결국 부친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그가 고등학교 2학년 때 간경화로 타계하시고 말았다.
막막했다. 그러나 이제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된 그는 어린 동생과 모친을 생각하며 독하게 생활해야 했다. 부친 대신 농장 일과 밭농사를 모친과 같이하며 동생들의 학업과 생계까지 책임져야 했다. 학교 공부보다는 생업에 더 집중해야 했던 그는 친구의 농장이 바쁘면 방학이나 주말에 도와줄 정도로 신의가 두터웠다.

모범적인 사업을 전개하다.
모친의 억척같은 생활력으로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하늘이 도와주신 것인지 그는 군복무를 사회복무요원으로 차출되어 집에서 출퇴근할 수 있게 됐다. 군복무하고 나면 집에서 농장과 농사를 책임져야 했다.
군에서 그는 보직을 잘 맡아 배운 것이 많았다. 군수 업무 중 재고 관리 보직을 받아 누가 봐도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병영 생활을 했다. 이러한 생활을 본 대대장이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며 그에게 많은 용기를 주었다.
전역을 한 그는 진정한 가장으로서 직장을 잡아야 했다. 다행히 안양에 있는 식품 회사에 취업하여 영업부에 배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12년 동안 근무하면서 목표 달성으로 표창장은 물론이고 전국진열검열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해외연수까지 다녀왔다. 그는 박봉의 월급에도 보육원이나 복지시설에 물품 전달 등을 전개했다.
직장생활로는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아 자신이 운영하는 유통회사를 갖고 싶었다, 결국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지인의 마트에서 점장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마트는 매력이 있는 사업으로 5년간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마트 운영 전반에 대해 익힐 수가 있었다.
드디어 그는 5년 마트 생활을 정리하고 의왕시에서 처음으로 100평 규모의 마트를 운영했다.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라 마음이 앞서갔다. 매출이 많을 때는 입가에 웃음이 절로 나오고 매출이 급감하면 초조한 마음이 반복되었다. 경쟁 업체보다 더 신선하고 가격 경쟁이 되도록 새벽부터 그는 움직였다. 서울 가락시장, 각종 업체를 방문하며 최고의 상품을 제공한 결과 안정적인 경영이 이어졌다. 여기에 친절과 사후 관리로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아 운영이 매우 잘 되어 넉넉한 후원은 아니지만 여러 단체, 향우회, 동사무소 등에 생필품을 지속해서 후원했다.
마트는 시장권을 보고 투자한다. 수원시에 영업권이 좋은 곳이 생겨 그는 의왕시 마트를 정리하고 수원에 새로운 마트를 개업했다. 수익은 의왕보다 좋았다. 여기에서도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며 지역 주민과의 친근감을 높여갔다.
안양에서 수원까지 출퇴근과 새벽 4시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까지의 반복되는 일은 그에게 가장 큰 일과 중의 하나였다.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가장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영업 이익도 기대 이상이었다.
그러나 그가 가장 사랑하는 안사람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불행이 다가왔다. 몇 차례 수술도 무용지물이었다. 거동할 수 없는 몸이 되어 누구의 도움이 필요하게 됐다. 수원까지의 왕복은 그에게 무리였다. 결국 수원 사업장을 정리하고 집 근처에 400평 규모의 대형마트를 열었다. 수원에 사업장이 있을 때보다 집사람 간호하는데 너무나 용이하여 집사람에게 덜 미안하다고 한다.
그에게는 효심이 깊은 딸 둘이 있다. 딸들은 엄마의 건강을 생각해서 자신들이 자주 병간호할 수 있게 시집간 큰딸이 집 근처에 신혼집을 마련했고 곧 시집가는 둘째 딸도 그의 집 근처에 신혼집을 마련한다고 한다. 효자 아들이 효자 딸을 낳았으니, 그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행복한 것이 없을 것 같다.
집사람의 간호를 위해 사업장까지 옮기는 그의 순애보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의왕과 수원 사업장보다 4배 이상의 규모가 된 마트는 직원도 50명이나 된다. 인근 시민들에게 직장과 일자리 창출까지 하고 있어 그에게는 마트가 삶의 공간이기도 하다.

존경받은 기업인이 되다.
그는 박달시장 회원으로서 박달상인회, 좋은집, 부녀회, 복지회 등 여러 곳에 후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양으로 이전 이후 사업이 안정화되어 그는 사회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는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군포시지부 시각장애인 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해 롤케이크 120개(200만 원)를 후원했을 뿐만 아니라 군포시시각장애인 가족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후원하기 위해 2024년 10월 14일 MOU를 맺고 후원회 이사로서 명실상부한 후원사로 책무를 다 하기로 협약을 맺는 등 기업인으로서 존경받고 있다, 특히 2024년 군포시시각장애인연합회, “효 사랑 나누기 및 군포 시각장애인 복지대회”가 성대하게 진행되는데 일조했으며 사단법인 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 후원회 이사까지 활동하는 그의 참모습이 존경스럽다.
그는 지역을 초월한 사회사업을 전개하면서 여러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회사 업무로 참석이 어려울 때나 행사가 있을 때마다 후원하여 회원들의 사기 진작과 정주 의식 고취 등을 위해 적극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그는 2023년부터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안양·군포·의왕 소재 각 학교에서 폭력이 발생하지 않게 하려고 한병선 박사의 학교 폭력의 사회학을 무상으로 기증하는 등 학생, 학부모, 교사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모교 삼성초등학교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후배들이 성장해 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함께하는 학생 중심 행복 교육 구현에 공로가 인정되어 학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교육 발전에 동참하는 기업인이다.
고향 모교 책 보내기 추진위원으로서 2024년 8월 박혜리 시인의 꽃과 수필이 발행되도록 인쇄비 100만 원을 기탁하여 책 30권을 군포시 장애인단체에 기증, 장애인 가족의 문학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군포시청, 안양시청, 의왕시청이 후원하고 있는 수리청소년문학대전 2025년 제22회를 위해 100만 원을 후원하며 장애인 학생들도 많이 동참하도록 대외 홍보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그는 2022년부터 동행의릴레이 이사로서 다양한 서적출판을 통해 지역의 아름다운 공동체 만들기에 모범을 보이고 있으며 동양화의 감상법 등 여러 도서를 기증하고 문학증진에 동참하고 있다.
평소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캐리어중앙공조 김인재 회장으로부터 의왕시에 있는 명륜보육원에 관해서 이야기를 듣고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기업 이전 대책위원회 이연욱 사무국장과 함께 각각 생활용품과 선물 세트를 기증하는 등 청소년 돌봄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그가 의왕시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었을 때 명륜보육원에 후원한 사실이 후원 물품을 전하면서 밝혀지기도 했다. 이러한 투철한 봉사 정신과 희생정신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몸소 실천하여 타의 모범이 되어 의왕시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는 등 지역을 초월한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바쁜 업무에도 지역 치안에 참여하고 있다. 안양경찰서 석수지구대 안전생활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여 주민 치안에 모범이 되어 안양만안경찰서장으로부터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안양·군포·의왕 지역지인 경기헤럴드가 여러 사회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2025년이 여느 해보다 어렵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사업후원금으로 100만 원을 쾌척했으며 여러 단체에 무상으로 신문이 발송되도록 매달 우송비를 제공하고 있다.
안양관악장애인복지관에서 평소 봉사자들에게 연말연시에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롤케이크 120개(200만 원)를 제과 명인 백교선 좋은날피에스타 대표의 재능 기부로 전달했다. 또한 안양시 장애인 가족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안양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를 직접 방문하여 회장단을 격려하고 20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그는 부친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비록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가족에 대한 넉넉한 삶을 주지 못하셨지만, 자식들에게 근면, 성실을 훈육해 주신 부친의 부지런함이 자식들에게 삶의 근본이 되었다고 한다. 더욱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며 성숙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도록 해 주신 부친의 삶이 곧 자신의 삶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근면과 성실은 사회나 조직에서의 근본이라고 가르침을 주었다. 근면과 성실은 자연스럽게 책임감으로 연계되어 그 누구도 범하지 못하는 영역이 된다고 자신의 경험을 일러주었다. 또한 요즘 기성세대가 걱정하는 젊은이들의 끈기는 대충이라는 삶을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 무너진 가정을 바로 세우는 원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유제일 회장은 성실과 책임으로 이웃과 사회를 돌봐주는 기업인이 되었다. 아무리 힘든 역경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천성이 선하고 이타적인 성품이 그 원인이었을 것이다.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위해 사업장을 옮기고 딸들도 엄마를 위해 집 근처에 신혼집을 마련하는 사랑스러운 가족 풍은 많은 이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따뜻한 사회를 위해 자신을 승화하겠다는 그의 숭고한 정신이 더 빛나길 빌어본다.

약력
충남 당진시 출생
안양경찰서 석수지구대 안전생활협의회 위원
군포시시각장애인협회 후원회 이사
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 후원회 이사
㈜경기헤럴드 이사
폭력없는 학교만들기 추진위원
전국수리청소년문학대전 추진위원
동행의릴레이 이사
고향·모교책보내기 추진위원

안양만안경찰서장 감사장

의왕시장 표창패

군포시장 표창장

경기도지사 표창장
㈜태담 유마트 회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

입력 : 2025년 02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