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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대천명으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엄다희 대표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24일

ⓒ 경기헤럴드

자신이 노력하면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을 어려서부터 각인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엄다희 대표. 그녀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사업뿐만 아니라 여러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칭송을 받고 있다.

은사의 정신을 함양하다.
한국근대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서울특별시 구로구가 그녀의 고향이다. 1남 1녀 중 맏이로 태어난 그녀는 평범하지만 성실한 부친으로부터 꾸준한 노력의 중요성을 배웠고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을 훈육받았다. 인자하고 자애로운 모친으로부터는 사랑을 나눠주는 공동체의식과 책임을 배웠다. 언제나 화목한 가정에서 얻은 행복은 그녀의 삶의 바탕이 되었으며 도전정신의 원천이 되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그녀는 또래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항상 웃는 얼굴에 또래들의 마음을 담고도 남는 여유가 있어 그녀 주위에는 늘 친구들이 넘쳤다. 학급 반장과 부반장을 하면서 리더십을 키우며 시간이 있을 때마다 독서를 하곤 했다. 부친과 모친이 회사일과 교회 일로 바쁘시면 동생 돌보는 것은 그녀의 몫이었다. 어린 나이에도 자신이 모범을 보여야 동생이 보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항상 옳고 바른 생활을 동생에게 보여 줄 정도로 성숙한 아이였다.
동생도 그녀가 하는 대로 따라하여 집에서는 TV방 대신 독서방이 되었다. 그로 인해 많은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 부모님에게 행복의 꽃을 선사하여 웃음이 늘 가득했다. 성적도 항상 상위권에 들어 담임선생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을 뿐만 아니라 또래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정신적으로 위안을 주는 어른스런 면도 많았다.
중학교 1학년 때 임원을 하면서도 성적은 상위권이었고 교우관계도 좋았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봉사에도 한 번도 빠짐이 없었다. 특히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에서 봉사를 할 때마다 장애인과 어르신 섬김에 정성을 다 했다. 시간을 채우는 봉사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를 전개하여 은사를 받은 분들이 대견스럽다고 그녀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질풍노도의 시기 없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그녀는 공부에만 집중했다. 친구들은 여러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지만 그녀는 10년 동안 영어를 배운 선생님으로부터 영어만 배웠다. 한 번 맺은 인연을 중시한 그녀는 경영학에 관심이 많았다. 독서할 때도 문학보다는 경영과 관련된 서적을 보게 되었고 경영학도로서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갔다.
그러나 경영과 관련된 서적을 탐독하면서 준비했으나 영어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영어가 더 재미있었고 어디든 지구촌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영어문학을 독서하다보니 경영학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당시에 다수의 매체에서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그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마음이 흔들렸다. 경영학를 전공하고 싶었지만 영어만 잘 하면 모든 학문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영문학과로 진학을 결정했다.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다.
자신의 능력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싶었던 그녀는 마음같이 간단하지 못했다. 할 수 없이 부모님에게 등록금만 받고 4년 동안의 생활비는 자신이 해결하기로 결심하고 각종 아르바이트로 해결해 나갔다. 학원강사 2년, 마트에서 시식코너 아르바이트, 단기 아르바이트 등 학생신분을 초월한 생활력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고된 생활에도 부모님이나 자신을 원망하지 않았다. 하늘이 자신에게 준 선물이라며 더 신명나게 일을 하여 아르바이트를 했던 회사에서 바쁜 날이면 연락이 올 정도였다.
그래도 고등학교 때 공부하고 싶었던 경영학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결국 복수전공으로 경영학을 공부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갔다. 특히 보습학원에서 영어강사 2년 남짓 학업과 병행하며 힘에 부치기도 했지만, 어느덧 돈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학생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되는 큰 경험을 얻게 되었다.
대학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함께 공부하여 문학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사회와 기업을 보는 현명한 눈을 키울 수 있었던 그녀는 어릴 때부터 시력이 좋지 않아 내내 안경을 썼었던 기억이 나 시각장애인도서관에서 봉사를 하게 됐다.
책을 좋아하여 독서에 대한 갈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녀는 시각장애인들이 원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이를 점자나, 음성 도서로 만들기 위한 문서작업 봉사를 일 년 가량 꾸준히 했다. 시각장애인도서관에서는 이렇게 봉사를 진솔하게 하는 모습은 그리 흔하지 않다며 그녀의 은사에 감사하기도 했다.
그녀는 더 큰 세상에서 견문을 넓히고 싶어 두 달 가량 뉴욕의 원단회사에서 무급으로 일하게 됐다. 뉴욕의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고 현지인들과 뒤섞여 일하면서 또 다른 세상을 새로 알게 됐다. 무한한 경쟁과 공정한 룰에 의해 미국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짧은 기간에 알게 되어 충격이 너무나 컸다. 사실 부모님은 뉴욕이 위험한 도시라며 만류했지만 긍정적인 사고로 무장된 그녀의 고집을 꺾을 수가 없었다. 여기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학력과 배경이 아니라 무엇을 하든 자신의 노력으로 최고의 전문가가 된다면 사회에서 인정받는다는 것이었다.
대학교 졸업 후 그녀는 무역회사에 취업을 했다. 회사에서 맡은 업무는 말레이시아와 일본 등 해외 여러나라를 다니며 해외 사람들과 비즈니스 담당이었다. 하지만 수출/수입을 주로 하는 업무를 하다보니 사람들의 인생에 직접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을 하고싶다는 갈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원칙과 기독교정신에서 어긋난 적이 없었던 그녀에게는 매우 힘든 생활이었다. 선의의 거짓말도 용납하지 않았던 그녀에게는 회사의 벽이 너무 높았다.
이때 미국에서 메디컬 타투라고 불리는 두피 흉터를 커버해 주는 두피문신 기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에 매료되어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부모님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원했지만 도저히 회사를 더 이상 다닐 수가 없었다. 결국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사업을 하기 위해 퇴사를 결심했다.
어느 정도 기술을 연마하여 다숲SMP을 창업했다. 20대 후반의 나이로 창업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무실 계약부터 인테리어까지 형용할 수 없는 일들이 앞에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녀는 당황대신 즐거워했다. 지금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기술이라 아는 고객만 활용하고 있지만 뛰어난 기술을 인정받아 단기간에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다양한 기술을 더 익히고 싶어 숭실사이버대학교 뷰티미용예술학과 재학 중인 그녀는 월드K뷰티콘테스트 SMP부분 심사위원, 방과후미용 종합지도사, SMP 1급 뷰티강사 등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인정받고 있다.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다.
바쁜 와중에도 그녀는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상담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탈모로 인해 자신감이 떨어진 분들에게 두피문신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추후에는 대학병원 등과 협약을 맺어 두피의 흉을 감쪽같이 커버해 주는 재능기부를 통해 환자들의 자신감을 북돋아주고싶다고 한다.
어느날 고객 한 분이 치료를 받던 중 여러 가지 상담 속에서 지역에서의 봉사활동을 듣게 되었다. 그 분의 추천으로 수리청소년문학대전추진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초중고 시절 독서와 글짓기에서 많은 수상을 한 그녀는 후배들의 문학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폭력없는 학교만들기 추진위원회에 추천을 받아 학교폭력의 사회학이라는 책 보급에도 동참하고 있는 그녀는 자신이 다녔던 초중고에 무상으로 책을 보내기도 했다. 더욱이 군포시시각장애인협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회 이사로 참여하여 매달 일정액을 후원금으로 이체하고 있다.
군포시시각장애인협회의 후원회 이사로 활동하기 전에는 밀알복지재단에 후원하다 지금은 한국성폭력상담소에 매달 일정금액을 후원하고 있다고 한다. 젊은 나이에 여러 단체에 후원한다는 자체가 대견스럽고 젊은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안양군포의왕시를 중심으로 발간되고 있는 경기헤럴드 신문을 접하고 나서 직접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지금은 경기헤럴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매달 보낸 후원금으로 소외계층과 장애인단체에 무상으로 지역신문이 보급되도록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교회에서 청소년들을 지도하며 후배들이 더 건강하고 건전한 미래를 설계하도록 교회봉사도 열정을 쏟고 있다.
6·25전쟁 중 발생한 전상자와 극빈환자에 대한 무료치료를 시작으로 인술을 통한 인간애를 실천해 왔고 국내 최초의 민간주도 의료보험조합인 '청십자운동'을 창시하여 가난한 환자들을 구제한 장기려 박사를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중단없는 노력을 강조해 주었다. 노력하지 않고 얻은 것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남의 것을 대신 얻는 것이라며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야 진정한 자신의 것이 된다고 경험을 말해 주었다.
모태신앙인 기독교를 생활의 신조로 삼아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었고 어려서 부터 포괄적인 사랑과 은사를 배운 것이 오늘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회고했다. 어디에서나 자신감과 호연지기로 미래를 설계하며 지역에서의 봉사활동에서 삶의 의미를 얻고 있는 그녀는 우리 사회의 미래상을 절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20대 후반의 젊은이가 그동안 보여준 봉사활동과 후원사업은 따뜻한 공동체의 원천이 되고 있다.

약력
서울특별시 출생
한양대학교 ERICA 영문학과·경영학과 졸업
숭실사이버대학교 뷰티미용예술학과 재학 중
월드K뷰티콘테스트 SMP부분 심사위원
방과후미용 종합지도사
SMP 1급 뷰티강사
두피모발전문가
모교책보내기 추진위원
폭력없는 학교만들기 추진위원
수리청소년문학대전 추진위원
군포시시각장애인협회 후원회 이사
다숲SMP 대표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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