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으로 안전과 인화에 앞장 서는 한항교 회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

입력 : 2018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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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안위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시민들은 어느 자리에서든 안전을 우선으로 한다. 군포시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차례의 화재를 초기진압,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한항교 회장. 그는 안전과 인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희망이 왜곡되다.
철쭉축제와 수리산으로 유명한 경기도 군포시가 그의 고향이다.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부친으로부터 자연의 순리를 훈육 받으며 성장했다. 부친은 비록 농사로 가계에 충족을 주지 못하셨지만 동네일이라면 집안보다 우선이셨다, 인품이 인자하고 조용하면서 동네의 대소사를 거의 맡아 일을 하신 부친은 지금도 고령이신 고향 분들이 그의 부친을 칭송할 정도로 인정을 받으신 분이었다.
모친은 새마을부녀회장을 맡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가정을 발굴하여 지인의 별장에서 합동결혼을 올려주기도 했고 산본천 정화운동, 축대 쌓기, 폐품모아 기금조성 등 억척같은 분이셨다. 이러한 봉사정신을 보고 성장한 그는 늘 마음의 여유가 있었고 어려서 어른스러운 행동을 많이 하기도 했다.
운동을 잘 한 그는 초등학교 시절 배구선수로 선발되어 학교대표로 대회에 출전해 운동선수로 미래를 키워나갔다. 아버지 없는 친구에게는 누구보다도 좋은 친구가 되어주려고 노력해 친구들이 곧고 올바르게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아끼기도 했다. 그가 다닌 군포초등학교는 약 1시간 걸리는 곳에 있어 어린 나이에 비가 오나 눈이 와도 지각이나 결석 한 번 하지 않은 성실과 책임감이 강했다. 또한 학교 수업이 끝나면 농사일을 돕는 것이 허다했고 부모님이 먼저 이야기하기 전에 집안일을 돕는 착한 아이였다.
중학교에 진학한 그는 초등학교 때 하던 배구부가 없어 선수생활을 포기하고 일반 학생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운동으로 인해 공부를 멀리 했던 그는 집안의 농사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더욱이 부친이 당이 높아 병원 신세를 지기시작하자 그는 장남으로서 아버지를 대신할 경우가 많았다.
다행히 고등학교에서는 배구부가 있어 그는 다시 배구 선수로 선발되어 운동을 계속 할 수 있었다. 고된 훈련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며 운동으로 성공하고 싶어 했다. 비록 배구선수로 작은 키였지만 운동신경이 발달한 그는 또래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배구로 대학에 진학을 할 수 없게 되자 집안사정을 고려하여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취업 목표로 고교생활을 마무리 해 나갔다. 그런 와중에 부친의 병세가 더 약화되어 병원에 입원하시는 등 주변 환경이 그를 더 압박하고 말았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방학 때 무작정 대부도에 있는 작은 공장에 취업을 했다. 그가 편지 한 장만 써 놓고 가출하여 집안은 난리가 났다. 그의 부친은 아픈 몸으로 그의 거처를 알아 내 그를 집으로 데려오고 마셨다. 하는 수없이 그는 부친의 간곡한 설득으로 취업이 잘되는 전문대학에 진학하였다.

지역봉사에 전념하다.
그는 기타 동아리에 가입하여 베이스를 연마하여 각종 MT에서 공연을 하면서 대학생활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학과와 적성에 맞지 않아 2학년 때 해병대를 지원하여 군에 입대하고 말았다. 군에서 본 세상은 그가 본 생활 범위를 넘게 해 주었다. 그는 그동안 자신에 해온 생활로는 어떠한 조직이나 사회든 간에 존립할 수 없다는 극단의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는 전역 후 복학을 하여 사회인으로 준비하려고 다짐했지만 가정형편이 더 어려워져 복학을 포기해야 했다.
가정 형편상 그는 안양에 있는 회사에 취업을 했다. 그가 다니던 회사는 방직을 하는 곳이라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그가 성실히 근무하며 받은 월급은 집안의 생활비로 모두 부모님에게 드리는 등 효자로 손색이 없었다. 그는 생산직에서 예비군중대본부로 발령을 받아 예비군과 관련된 업무를 보다 회사에서 발생된 직업병으로 계속 근무를 할 수 없었다.
또한 신도시가 개발이 되어 부친의 땅이 수용되어 이주하게 되자 결국 그는 회사를 퇴직하고 신도시에 작은 가게를 열었다. 가게를 하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지인들이 여러 단체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한 선배가 자신이 있는 단체에서 활동을 하자는 권유로 그는 한국자유연맹 군포시지부에 가입했다. 그는 위원으로 위촉받아 자유수호활동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바자회, 생필품 후원 등 다양한 사업에 동참하며 사회를 조금씩 더 배워나갔다.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단지에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축구회가 만들어졌다, 그는 회장에 추대되어 주민체육활성화에 앞장섰고 그의 책임감을 인지한 입주민들은 그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 추대하여 6대, 7대, 8대 등 3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리고 세종아파트 세종장학회의 2, 4, 5, 6, 7기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장학사업도 활성화시켜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그의 선행이 널리 알려지자 광정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위원으로 위촉하여 분과위원장까지 맡게 했다. 그는 위원으로서 광정동 소외계층 발굴 및 후원사업, 환경개선사업, 주민자치활성화 등 위원으로 역할을 발휘하여 지역발전에도 기여했다.
그는 군포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위원으로 위촉받아 군포시 전반에 걸친 사업과 각종 행사지원사업에 모범을 보여 군포시장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바르게살기협의회 군포시지부의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연재해지역 복구사업,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후원금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모범적으로 전개 해 바르게살기 운동군포시협의회 표창장, 한국지체장애인 군포시협의회 감사장을 받았다.
그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을 즈음 여름에 중심상가에서 발생되는 냄새에 대한 방안을 강구하다 건물관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는 선배의 조언을 듣고 빌딩경영관리사, 방화관리자, 위험물관리자 등 건물관리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건물관리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한국빌딩경영관리사 군포시지회의 사무국장을 맡아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건물관리의 홍보와 방안을 회원들에게 숙지시키며 쾌적한 산본중심상가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게 되었다. 그로 인한 인연으로 빌딩 관리소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군포시 로데오거리 건물관리소장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그는 바쁜 와중에도 군포시시각장애인가족들의 권익을 위해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군포시새마을회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산악회를 구성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의용소방의 롤모델이 되다.
그는 남북긴장이 고조를 치달을 때 새천년남북통일운동본부가 결성되어 군포시지회의 사무국장으로 임명돼 평화통일조성운동에 전념하기도 했으며 중심상가의 주차장부족으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군포시 주차질서 계도요원으로 동참하기도 했다.
군포시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구성되어 있어 아파트대표회의 연합회가 절실했다. 그는 군포시아파트대표회의 연합회 구성에 동참하여 5기 총무와 6기 감사를 맡아 투명한 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했다.
그의 많은 봉사활동 중에 군포시의용소방대를 빼 놓을 수가 없다. 어느 날 그가 출근길에 모 건물 2층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신속하게 소방호스를 연결, 조기에 화재를 진압한 경우가 있었다. 또 친구와 노래방을 갔는데 들어가기 싫은 느낌이 들어 다시 나와서 호프 한 잔하고 있는 도중에 타는 냄새가 나서 화재발생 건물로 가 인명구조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군포시가 간판사업을 하기 전, 돌출간판에서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되어 조기진압 등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누구보다도 모범을 보여주었다.
그의 의욕적인 활동이 대원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군포시의용소방대 대장으로 추대되었다. 그가 대장으로 추대될 때도 인화를 강조했다. 경선을 통한 대장추대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그의 소신으로 단독 추대되어 대원들로부터 신임을 받아 대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그는 매년 연례행사로 진행되는 척사대회를 취소하고 그 경비로 군포시에 소재한 양지의 집에 휴지, 쌀, 티슈 등 생필품을 대원들과 후원하고 있다. 또한 매화복지관에서 매월 일 회씩 요리부터 배식, 설거지까지 대원들이 봉사에 참여하여 어르신 섬김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으며 민방위교육이나 찾아가는 음악회, 심폐소생술실습, 소화기 체험 지원사업 등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행사에 대원들과 지원사업에 빠지지 않고 전개하고 있다.
그는 성웅 이순신 장군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자신을 버린 조선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승화하고 억울함보다 인화를 강조하여 조선을 구한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생활의 모태로 삼고 있다고 한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달라고 한다. 학교생활이든 사회든 자신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으면 남을 미워하고 단체를 증오하는 마음 대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면 자신의 발전에 초석이 된다며 사회에서 얻은 경험을 말해주고 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원으로, 대장으로 활동하면서 군포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있는 한항교 대장은 자신의 안위보다도 시민의 안전이 항상 우선이었다. 그의 투철한 국가관과 지역사랑은 많은 시민으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으며 그의 선행이 널리 알려져 많은 시민들이 지역사랑에 동참하기를 기대해 본다.

약력
경기도 군포시 출생
세종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역임
세종아파트 장학회 이사장 역임
군포시민경찰 회원
광정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역임
군포시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감사 역임
군포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 위원 역임
군포시해병전우회 수석부회장 역임
군포시새마을협의회 회장 역임
산본로데오상인회 관리소장협의회 회장
군포시시각장애인협회 운영위원
군포시의용소방대 대장
군포시장 표창장
국회의원 표창장
경기도지사 표창장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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