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아름다움은 자신의 책임으로부터 온다는 김상훈 대표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

입력 : 2015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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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는 사회가 구현된다면 신뢰가 자연스럽게 구축될 것이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동반자에게 어떠한 책임을 주지 않으려고 결혼도 늦게 한 김상훈 대표. 그는 누구와의 사소한 약속도 이행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강한 책임감으로 지역 활동에 모범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또한 가정의 화목을 으뜸으로 생각, 가정과 사회에서의 언행이 일치하며 아름다운 사회건설에도 적극 참여하기에 그의 품행이 더 아름답다.

엄친아로 성장하다.
조선시대부터 중심지의 중심지인 서울시 종로구가 그의 고향이다. 3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그는 당시 공직자였던 부친 슬하에서 예의범절이 바른 아이로 성장했다. 부친은 증권감독원 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공명정대하고 올바른 행정으로 주위로부터 존경을 많이 받으셨다. 모친은 가족만 알 정도로 전업주부셨다. 그의 형은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서기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부친을 대신하여 집안의 중심이 되고 있다.
그는 화목한 가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성장한 엄친아이었다. 그는 4살 때 한글을 다 깨우쳐 외조부로부터 많은 관심과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성격이 차분하고 조용하여 그가 집에 없는 것으로 간주할 정도였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해 애어른이라고 놀림을 당하곤 했다.
그는 초등학교 입학해서도 자신이 해야 할 책임을 다 지는 조숙한 아이였다. 특히 그는 공부 이외에는 농구와 야구를 잘 해 친구들이 서로 자기네 편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그의 또래들이 반장과 회장 선거에 그를 추천하여 내성적인 그는 적극적인 표현을 하지 못해 늘 부반장, 부회장에 머물곤 했다. 그가 6년간 결석과 조퇴를 한 번도 하지 않아 개근상을 탔고 6년간 우등상을 탔을 정도로 근면성실했다.
그가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2학년 때 사춘기가 와 공부는 물론 부모와 관계가 다소 멀어졌다. 형과 늘 함께 한 농구가 주전선수로 기용될 정도의 실력이어서 그는 부모님에게 농구선수로 활동하도록 승낙을 부탁드렸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그때 그는 부모님들과 대화도 하지 않은 채 공부에도 등한시 하여 우등생에서 탈락하는 등 극한 사춘기를 겪어야 했다. 처음으로 중학교 2학년부터 우등생이 되지 않자 집에서는 난리가 났었다. 특히 외조부와 집안에서 거는 기대가 컸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하나의 목적을 위해 자신이 망가지는 것을 그 스스로 자책하고 원망스러웠다. 그러던 차에 그에게는 그의 형이 늘 옆에 있어주었다.
그는 형의 설득에 운동을 포기하고 공부에만 전념하여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 고등학교에서는 공부에만 전념하여 우등생으로 다시 명예가 회복되었고, 봉사활동에도 참가하는 등 심신단련에도 적극적이었다. 중학교 때 누리단에, 고등학교 때는 한별단에 가입하여 극기훈련, 봉사활동, 전국순례 등에 참가하여 한국청소년연맹 회원으로 모범적인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육성회원으로 위촉을 받아 학교환경미화, 좋은 학교 만들기에도 동참했다.

자신의 꿈을 바꾸다.
그는 부친의 영향을 받아 경영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그의 진로도 경영학과로 정하고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을 하는 기쁨을 안았다. 대학에 들어오자 그는 엄친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만남이 좋았고, 친구들과 대화하는 문화가 그를 지배하게 되었다. 결과는 학점이 바닥, 그것도 F학점이 나와 그는 충격이 아닌 충격을 받았다. 초중고 시절 개근상과 우등상을 거의 다 탔던 그가 수업도 자주 빼먹고, 시험 보는 날에도 친구와 노닐 다 시험을 망치는 등 상상을 초월한 대학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조용히 혼자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어려서 조부께서 기대했던 아이, 총명하다고 귀여움을 받던 아이가 바닥으로 떨어져 미래를 가늠할 수 없는 지경에 오자 그는 군 입대를 결심했다. 그는 군에 입대해서 새로운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동료들 간의 책임감, 연대책임 등 공동체에서 가져야 할 덕목을 처음 가지게 되었던 것이었다. 그는 그런 모범적인 군생활로 포상휴가를 받아 동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는 전역을 한 후 새로운 인생관으로 공인회계사를 목표로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러나 그의 부친이 공직에서 퇴임을 하셔 학비와 생활비에 한계를 맞게 되었다. 그는 계속 학업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장학생으로 공부해야겠다는 집념으로 장학생이 되어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을 어렵게 졸업을 했다.
그는 공인회계사 준비도 포기하고 취업전선으로 뛰어 들어갔다. 굴지의 보험회사에 입사했지만 그의 성격과 전혀 맞지 않아 2년 만에 퇴사를 하고 말았다. 타고난 천성이 거짓말을 못하는 성품과 대충 넘어가지 않는 성격으로 인해 그는 새로운 직장을 잡아야 했다. 더욱이 부친이 지인에게 서 주신 보증이 잘못되어 그의 집이 경매로 넘어갈 아픔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형제자매들이 협력을 하여 집은 경매로부터 막을 수 있었다. 그는 할 수 없이 가장 빠른 직업을 잡아야 했다. 다행이 그는 중소기업경영컨설팅에 위촉되어 중소기업의 기획이나 서포터, 벤처, 부설기업연구소설립, 이노비즈기업 선정 등 전문화된 컨설팅으로 기업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가 자문한 회사들의 경영정상화와 회사 이윤이 높아지자 2003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집안과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 연속이 되자 그는 혼기를 놓치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그는 빠른 시기에 자리를 잡기 위해 공인회계사를 포기하고 세무사로 방향을 전환했다. 그는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모험을 하게 되었다. 결과는 1차 낙방이었다. 그는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1년 더 공부하여 합격,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는 세무사 사무소를 개업하기 전에 전문영역을 넓히기 위해 강의부터 시작했다. 그는 한국능률협회에서 주관하는 강의를 시작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곤 했다. 그의 강의는 명료하여 듣는 중소기업담당자들은 명강사로 불러주며 그를 환대했다.

책임을 다하는 공인이 되다.
그는 국세청에서 세무상담업무에도 동참했다. 난해한 세무를 쉽게 설명하며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으며 그의 영역을 조금씩 확대해 나갔다. 그는 나름대로 자신의 사무실을 개업을 해도 된다는 확신을 갖고 안양에 세무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그는 어려운 민원이 오면 무료로 상담을 해 주고 수수료도 최소로 하여 주민과 함께하는 세무사로 성장해 나갔다.
그의 나이 40대 중반, 그는 더 늦기 전에 결혼을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늦깎이로 결혼을 했다. 그는 자신의 전문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단국대학교 법무행정대학원에 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세무사 사무실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나이스세무법인 안양지점 대표를 맡게 되었다.
그는 한국세무사회의 세무사 자격시험 출제위원과 회원들의 권익증진, 발전을 위해 이사로 활동하면서 회원들의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연성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임명되어 회계와 세무관련 강의를 하면서 후학 배양에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는 그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자영업컨설턴트로 위촉을 하자 마다하지 않고 소상공인을 위해 자신을 승화하고 있다.
그는 장애인가족들의 인권증진을 위해 장애인인권단체가 안양권에서 결성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추진위위원으로 동참하여 차별 없는 공동체 만들기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복지를 사랑의끈연결운동 추진위원으로도 위촉받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최근에 청소년들의 문화가 극단적으로 전향되는 것을 염려하여 청소년문화대전의 추진위원으로 동참하여 후배들의 문화향상과 저변확대에도 일조하고 있다.
그는 태조 왕건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왕건은 리더십으로 최초의 통일을 이뤘고 지혜와 슬기로 백성을 통치하면서 한 국가로 융성시킨 점은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무궁무진한 미래의 비전이 있는데 자기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은 책임을 다하고 나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 학생으로서 기본으로 가져야 할 행동, 언행 등을 갖추지 않으면 어떠한 결과로도 아름답지 않다.”고 과정의 중요성을 일러주고 있다.
그는 책임감 있는 가장이 되기 위해서 미래의 비전이 생기기 전에는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수양을 쌓았다. 집사람이 될 사람에게 부담이나 불안을 주지 않기 위해 그는 40대 중반이 돼서야 결혼을 할 정도로 가정의 책임은 가장이 져야한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인성은 자신의 입신보다도 자신 주변의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아우르는 마음이다.
그의 책임감은 사회의 든든한 뿌리가 되고 있다. 책임지지도 못하는 언행으로 사회의 불신을 초래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주기에 충분하다. 젊은 나이에 사소한 약속도 이행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의 행동은 우리들의 미래를 더 밝게 해 주고 있다.

약력
서울시 출생
경복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단국대학교 법무행정대학원 수료
소상공인진흥공단 자영업컨설턴트
중소기업진흥공단 사업타당성분석컨설팅
국세청 고객상담센터 아웃소싱업무담당
(주)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전문위원
이노비즈기업 역량배양사업 전문강의
삼일아카데미 세무회계 강의
연성대학교 겸임교수
한국세무사회 출제위원
한국세무사고시회의 이사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장 수여
안양세무대리인연합회 산학협력양성반 공로패 수여
(현) NICE 나이스세무법인 안양지점 대표

송용순 기자 / sys5594@hanmail.net

입력 : 2015년 04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