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통해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고 있는 양재석 대표

편집부 기자 / rch2927@korea.com

입력 : 2014년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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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학벌이 전부가 아니다. 개인의 특성과 능력에 따라 사회에 진출하여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인생의 한 목표이다. 일부 사람들은 학벌을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 소아적 경향이 있다. 그러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 우리 사회는 늘 상처를 받고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멍에를 주곤 한다. 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켜 창업을 구축해 주는 양재석 대표. 그는 약관의 30대로서 우리 사회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있다.

꿈을 잃지 않다.
우리나라의 모든 중심지가 되고 있는 서울이 그가 태어난 고향이다. 그는 남매 중 첫째로 태어나 화목한 가정에서 인성교육을 받으며 곧게 성장했다. 부친은 인테리어 사업을 하여 집보다 사업장에 계시는 시간이 많아 가족들하고 보내는 시간은 적었지만 항상 가족을 우선시 하셨다. 모친은 부친의 사업을 도우며 개인적으로 상업도 하며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곤 하셨다.
그는 타고난 말솜씨로 인해 늘 가족들이나 친척들로부터 똑똑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해 집에 있는 책은 모두 읽어 또래 아이들보다 풍부한 상상력과 정보를 알아 친구들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갔다.
그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해서도 남 앞에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 해 늘 친구들의 리더가 되었고 웅변도 잘 해 선생님들로부터 귀여움을 많이 받았다. 뿐만아니라 성적도 우수하여 모범 어린이였다. 하지만 부친의 사업으로 인해 서울에서 안양, 안양에서 안산으로, 다시 안양으로 이사를 가고 오는 등 혼란을 겪어야 했다.
몇 년 동안의 여러 번의 이사로 그는 정서상 불안전 했고, 친구들과 정이 들고 학교에 적응이 될 정도가 되면 다시 이사를 가다보니 그의 성적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집에 혼자 있을 때면 책이 유일한 친구였고 책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꿈꿔야 했다.
그는 중학교에 입학하자 내성적으로 성격이 변하기 시작했다. 조용하고 사색을 좋아하게 되어 독서토론회, 영화감상팀을 만들어 문화, 예술에 심취했다. 문화적 소질이 있는 그는 친구들과 독서토론과 영화감상 후 토론을 통해 자신의 빈 공간을 채워가며 문학도의 꿈을 키워 나갔다. 그리고 인문계에 진학하여 문학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집안 여건상 기술을 익혀 빨리 취업일선으로 뛰어들어야겠다는 생각에 공학도의 길을 걷기로 했다.
그는 실업계 고교의 명문인 안양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기술이 미래라는 목표를 갖고 기능반 활동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다. 그는 지방기능대회에 학교대표로 출전하여 은메달을 땄고 경기도 대표로 출전했으나 입상을 하지 못했다. 비록 입상을 하지 못했지만 그는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여 좋은 경험을 했다고 한다.

실패가 그를 만든다.
부모님의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IMF로 인한 사회의 경제사정이 어려웠을 무렵이 그의 대학 진학 시기였다. 기술을 익혀 좋은 회사에 취직을 하고자 하는 막연한 목표가 있던 그에게 창업의 꿈이 어렴풋이 생기기 시작한 무렵도 이쯤이었다. 어렵게 진학한 대학에서도 등록금과 자취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학업과 병행하고 학생자치활동을 통해 장학금을 받는 등 대학생활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이든지 하기 위해 노력을 하였다. 단돈 천 원을 가지고 며칠을 지내야 할 정도로 어렵고 힘들어도 그는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는 대학 총학생회 총무를 맡아 교내 정비활동 , 농촌봉사 활동 등의 교내활동을 통하여 협력과 타협 그리고 상생의 길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배우고 느끼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 우리 지역보다 앞선 지역을 탐방하는 배낭여행을 많이 다녔다. 방학이나 연휴가 있는 날에 그는 캐나다, 홍콩, 미국 등의 선진국 방문을 통해 선진의식과 왜 잘 사는지를 직접 체험을 하였고 그 체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의식을 조금씩 구축해 나갔다.
그는 정보통신학을 전공하며 창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몇 명의 친구들과 와이즈캐비넷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컴퓨터 하드웨어, 수리개발, 부품개발 등을 진행해 나갔다. 그러나 자금이 부족하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청년사업가에 대한 조언이나 지원이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지는지 정보를 찾을 길이 없던 그는 첫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함께 창업의 꿈을 모아서 일을 했던 동료들과 눈물을 먹으며 사무실을 정리해야만 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모친이 운영 중이던 음식점을 돕기로 했다. 그 후 일반적인 기사식당을 벤치마킹하여 뷔페식으로, 질은 좋고 가격은 낮게 하여 제공하는 음식점을 창업하여 첫 번째 성공을 거두었다. 그 후 함께 일을 하였던 동료에게 매장을 양도 후 그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사람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업을 구상하다 국내시장에서 꿈틀대기 시작한 전문 커피점을 창업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카페를 오픈하고 싶지는 않았다. 우선 해외등 사업아이템을 위해 수없이 방문하고 여행했던 모든 곳들의 자료를 정리하고 컨셉을 잡았다. 시장통 처럼 편안하게 방문 할 수 있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커피와 각종 음료를 즐길수 있는 그러한 카페를 만들고 싶었다. 이때부터 수많은 커피장인들을 찾아다니며 사사받고 매장의 모든 기물을 직접 제작하여 부족한 창업 자금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원재료의 직접 생산을 통해 원가 절감과 신선함을 유지하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그래도 부족한 창업자금은 지방자치단체에 지원을 알아보고 카페에 필요한 자재 등은 그동안 수많을 일을 통해 도움을 주고받았던 유통사장들이 벌어서 갚으라는 조건으로 조건 없는 지원을 해 주셨다. 유통사장들이 그를 믿고 지원해 주었던 것이 오늘의 그가 있게 만들어 주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해서 군포시 당정동에 그의 첫 카페 매장이 문을 열게된다.

공동체유토피아를 만들어 가다.
그는 직접 인테리어를 해 많은 비용을 절감하고 첫 카페를 오픈하여 젊은 창업가의 꿈을 실현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사업장의 옆에 커피공방을 만들어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커피 취미교실 및 창업교육을 병행해 나갔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모든 재료는 직접 생산한다는 일념으로 커피를 볶으며 미래 커피 시장을 준비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커피와 관련된 여행, 세미나, 교육활동, 대회참여 등을 통해서 본인의 경륜도 쌓고, 교육생들의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도 중점을 두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커피협회에서 주관하는 바리스타 자격증의 실기평가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국가대표바리스타를 선발하는 대회의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바리스타 자격증과 창업에 관해 상담을 해 오자 그는 공방으로는 부족하여 워터스쿨커피아카데미라는 커피아카데미를 개원했다. 2013년 뜻을 같이하는 동료들과 군포시 커피 문화의 발전을 위해 산본 중심 상가에 오픈하여 창업관련 교육, 바리스타 자격증취득, 취미커피반, 전문바리스타양성을 골자로 하는 아카데미를 연 것이다.
현재는 한 달에 20-30명 정도 교육생을 배출하여 명실상부한 커피아카데미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특히 고등학생 방과 후 수업, 바리스타직업특강, 해외이주민여성교육, 장애인교육 등을 통해 그는 우리가 가진 재능과 기술로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었다. 약관의 30대 젊은 창업가 그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문화와 장애인후원에 동참하기도 하여 자신의 젊은 꿈인 문학도를 후배를 통해 성취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수리청소년문학대전추진위원, 장애인후원회 이사, 기업유치위원회 이사 등 다양한 지역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다. 항상 부족하였지만 부족함을 탓하지 않고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여 승리로 이끌었고 언제나 구국에 앞장섰다는 것에 늘 존경하고 닮고 싶어한다. 어차피 창업이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 믿고 있는 그에게 부족함은 오히려 조금이라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그는 후배 청소년들에게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라고 말해 주고 있다. 어떠한 환경이라도 자신이 서 있는 공간이 있으면 가장 행복하고 그 공간이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주는 희망이라고 자신의 경험 담을 전해 준다.
그가 사업을 시작하면서 힘들 때마다 옆에서 희망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한 동료, 그 동료가 그의 안사람이다. 결혼하기 전에 돈이 없어 신혼집을 마련하지 못해 결혼을 미룰까도 했지만 방 한 칸이면 된다고 용기를 주었던 집사람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미래의 꿈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공동체 마을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마을 전체가 자신이 가장 소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공동체유토피아, 그 젊은 청년사업가의 희망가, 우리는 우리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지만 젊은 사업가 양재석 대표를 통해 다시 부끄러움을 가지게 한다.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 하며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자신과 같이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한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어 하는 그를 우리는 진정한 젊은 사업가라 칭송해도 부족할 것이다.

약력
서울출생
인하공업전문대학 졸업
와이즈캐비넷 창업
커피스모크 대표
커피인터스트리 대표
수리청소년문학대전추진위원
군포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후원회 이사
군포시민간기업유치위원회 이사
기능대회 경기도 대표 출전
지방기능경진대회 은메달
워터스쿨커피아카데미 대표
에버빈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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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06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