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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다시 읽는 역사 속 명장면 9 역사 속 한국(韓國)의 등장 2 - 목지국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19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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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양문화재연구원 이사장 강병학


한반도에 한국(韓國)이 정립하던 시기에 가장 세력이 컸던 국가는 마한이었다. 마한은 54개국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맹주국은 목지국(目支國)이다.
목지국에 대한 소개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여려 원문과 논문을 정리하여 매우 간결하고 정확하게 실려 있으므로 이를 정리 및 차용하여 본 지에 싣기로 한다.
목지국은 『삼국지(三國志)』위지 동이전(魏志 東夷傳)에는 ‘월지국(月支國)’으로 기록되어 있다. 목지국(目支國)은 초기 철기시대 이래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지역에서 형성, 발전되어온 토착 정치 집단의 하나로, 백제국(伯濟國)이 마한의 주도 세력으로 성장하기 전까지 마한 소국 연맹체(小國聯盟體)의 중심 세력이었다.
목지국의 위치는 인천, 한강 유역의 위례성(慰禮城), 충청남도 직산(稷山), 예산(禮山), 아산만 일대 등지에 비정되기도 하고, 한반도 중남부 지역에서 청동기 유물이 비교적 풍부하게 발견되는 전라북도 익산(益山), 금강 유역, 나주를 중심으로 한 영산강(榮山江) 유역 등지에 비정되기도 한다. 또한 사료 상 목지국이 웅천(熊川) 이남에 위치한다는 점, 그리고 대체로 북에서 남으로 나열된 마한 50여국 중에서 백제국의 여섯 번째에 기록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그 위치가 아산만 이남으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보기도 한다. 이는 고조선 준왕(準王)의 남주(南走) 기록이나 청동기 유물 및 고분군의 분포 상태 등을 서로 다른 기준으로 상호 결합하여 제시된 견해들이다.
목지국의 신지(臣智: 삼한 소국의 정치적 지배자)인 진왕(辰王)은 마한 소국 연맹체의 맹주로서 진한(辰韓)·변한(弁韓) 소국의 일부에 대하여 지배권을 행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진왕은 스스로의 의사에 의해 마한 소국 연맹체의 연맹장이 될 수는 없는, 정치 권력이 아직 미약한 지배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왕은 삼한 소국에 대한 통제권을 기반으로 한군현(漢郡縣)과의 교섭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진왕의 역할은 마한 소국들에 대해 상징적 대표권과 실질적 통제권 양자 모두를 지닌 것이었다. 이로 보아 진왕의 성격을 연맹체적인 지배권을 동반한 교섭 주도권, 조정권, 상업·무역을 둘러싼 진왕국연합체(辰王國聯合體)의 주도권, 교역주도권 등으로 파악한다.
목지국의 존속 시기 및 진왕의 지배 영역과 지배 성격에 대해서도 해석이 다양하다. 목지국진왕은 삼한 전체를 통솔한 지배자라는 해석과 부족 연맹장(部族聯盟長)으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강한 존재라는 해석, 3세기경의 백제고이왕(古爾王)과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들이 그것이다.
목지국 왕의 진한·변한 소국 지배에 관한 기록에 대해서도, 이를 중국 군현(郡縣)에 근접한 한(韓)소국과 멀리 떨어진 소국 사이에 형성된 공납 관계로 해석하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중국 군현과의 교역 과정에서 경상도 방면의 일부 정치 집단들에 대하여 확립된, 마한 소국의 우월한 위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처럼 목지국과 관련해서는 진왕 문제와 함께 그 중심 연대, 지배 영역, 지배 성격 등을 둘러싸고 아직 많은 쟁점이 남아 있다.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19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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