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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발자취>다시 읽는 역사 속 명장면5 단군왕검, 고조선을 건국하다1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19년 04월 15일
ⓒ 경기헤럴드

         
(재)한양문화재연구원 이사장 강병학


지난 4월 11은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었다. 정부와 민간단체들은 이 날 대대적인 행사를 열어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기렸다. 대한민국 헌법전문에는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어 대한민국의 건국을 상해임시정부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는게 대다수의 의견이지만, 1948년 미군정이 끝나고 남한만의 총선으로 수립된 제헌국회에서 탄생한 대한민국(이승만 정부)을 그 시초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현대사는 이념이나 사상에 의해 여러 견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어떠한 견해가 마땅히 옳다고 섣불리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다만 여러 가지 가려진 사실들을 밝혀내고 연구하여 후대에 사가(史家)들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하는 것이 현대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첫 번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역사의 첫 장에서 첫 국가는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건국되었을까.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을 하기 전에 우리는 무엇을 ‘국가(國家)’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부터 해보아야 하지만 그것부터 논하기에는 지면이 한계가 있으므로 대략하여 설명하자면 “국가란 고유의 영토에 비슷한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일정한 법체계를 가지고 살아가는 곳”으로 정의할 수 있다.
한반도에서 첫 국가는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 졌는가에 대한 답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쓰여 있다.
“위서(魏書)에 이렇게 말하기를,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 단군왕검(檀君王儉)이 있어서 아사달(阿斯達)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열어 조선이라고 불렀으니 바로 요임금과 같은 시기이다.”
비슷한 내용이 이승휴의 제왕운기(帝王韻紀)와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세종실록 지리지에도 나와 있다.
이보다 앞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김부식의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신라, 고구려, 백제의 건국시조에 대해서부터 언급이 되어 있지만,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스님은 삼국유사에 그 전에 있었던 고조선, 마한, 낙랑, 가야, 부여 등을 추가하였다.
김부식 역시도 당시 전해 내려오던 여러 역사서 등을 참고하여 삼국사기를 지었으므로 고조선에 대한 내용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지만 삼국사기의 첫 국가는 신라, 고구려, 백제로 되어 있다. 이는 김부식이 삼국사기 전문에서 밝혔듯이 ‘괴이하고 이상한 것들은 빼고 합리적인 것들만을 추려 모은’ 탓에 고조선 등의 서술은 빠진 것이고, 반대로 일연스님은 삼국유사의 서문에 기이(紀異)편을 싣는 까닭은 중국의 사서에서 각 국의 시조들의 기이한 행적을 적어 놓고 있으니 우리 역시 그것을 빼고 쓸 까닭이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 물론 두 역사가의 말은 모두 맞는 이야기이다. 다만 어떠한 각도에서 역사를 바라보았는가하는 견해의 차이일 뿐이다.
하지만 만일 일연스님이 삼국유사에서 고조선과 단군왕검을 기술하지 않았다면 현재 우리의 고대사는 매우 짧은 역사가 될 뻔한 것은 매우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단군왕검, 고조선을 건국하다. 2회에 계속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입력 : 2019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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