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성형수술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 입력 : 2018년 10월 29일
 |
 |
|
| ⓒ 경기헤럴드 |
시인·이학박사 임종호
방송이나 잡지에 나오는 배우나 탤런트의 미모를 갖고 싶거나 자신의 얼굴에서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사람들은 성형수술을 하곤 한다. 의학적으로 꼭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외모개선에 더 치중되어 있는 성형수술은 더러는 사람들의 마음에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한다.
혹자 간에 당신은 영화배우 누구와 비슷해 하는 소리를 들으면 외모에 자신감이 생기기도 하고 그 배우를 더 좋아하게 되는 경향도 있어 미장원에 가면 배우 누구 헤어스타일처럼 해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미모에 대해 선망을 받는 배우와 탤런트는 원래 타고난 경우도 있지만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낸 작품인 경우도 많아 일반 시민들이 그들처럼 되기 위해서는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미모가 특출해도 눈가에 안지가 끼어 있거나 치아에 이물질이 붙어 있으면 평소에 간직하고 있었던 추앙이 순식간에 날아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것은 얼굴에서 갖는 조화가 부조화로 바뀌는 순간 신선함을 상실하게 되고 닮고 싶어 했던 마음이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것은 미모보다 내면의 세계가 더 우리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속담에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사람, 고춧가루 뿌리는 사람 등등 사회와 조직에 해악을 조장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만큼 사회는 조화의 결정체이다.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어느 곳에 있어도 존경과 사랑을 받기 힘들다.
사회는 오랜 경험과 체험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두 번의 실수는 용납되고 이해하는 포용력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임계치를 넘게 되면 복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어 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다수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전이된다.
선거판에서 공과에 따라 선정되어 출세의 길로 들어서거나 정치권이나 사회에서 임명직으로 선정될 때도 몇 명의 누가 전체를 훼손시켜 다수를 위하고 정의를 수립하는데 장애가 되는데도 본인이나 임명권자가 철회하는 용단을 내리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자리에 맞지 않는 직에 거론되어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그동안의 부적절함이 드러날 때 그동안의 비리를 감싸주거나 변명할 것이 아니라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 스스로 부적절함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사퇴할 줄 아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더 밝고 희망찬 현재와 미래가 보장될 것이다.
배우와 탤런트의 얼굴에서 가장 멋있고 예쁜 부분을 모아 편집을 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예쁜 얼굴이 나올 것으로 기대할지 모르겠지만 예상과 달리 조화되지 않는 얼굴이 나오는 경우를 방송에서 본 적이 있다. 인재와 제도도 마찬가지로 가장 좋은 것들만 모아서 행한다고 가장 조화로운 결과를 도출해 낼 수가 없다. 정권에 따라 인재와 제도를 적용하는 조건이 상이하여 기대치는 늘 기대 이하였고 그동안 임명된 장관이나 기타 인사들의 행보를 봐도 우리가 존경하고 의지할 인사가 있었던가. 이제부터 인재와 제도가 가장 조화롭게 적용될 수 있도록 성형의사의 지혜를 본받는 것은 어떠한가. 또한 우리 스스로에게 최고의 성형수술을 할 수 있는 내적 능력을 겸비했는지 뒤돌아보는 계기가 된다면 굳이 비조화된 행동으로 다 된밥에 재뿌리는 사람이나 조직이나 정부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국민의 정서와 눈높이에 인사조화를 이룰 때 다 같이 한 번 해보자라는 동력이 생길 것이다. |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 입력 : 2018년 10월 29일 
- Copyrights ⓒ경기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직 성령과 기도로 은사를 베푸는 최경훈 목사
..
|
경천애인으로 기업가와 사회사업가로 존경받는 ..
|
인의로서 아름다운 공동체 만들기에 모범이 되는..
|
봉사와 헌신의 화신 이경자 회장
세상의 밀알이..
|
지역을 위해 자신을 승화하는 김재덕 회장
인..
|
사회의 등불 롤모델 여성 사업가 김사녀 회장
..
|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깨끗한 광정마을 만들기 군포철쭉축제 앞두..
경기도의회 복지위, 제44회 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