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에는 9개 터널 존재
유중희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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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목안 인근 서울외곽 고속도로 터널 |
| ⓒ 경기헤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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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환경은 둘 다 필요하다. 그런데 개발을 하려면 환경이 울고, 환경을 보존하려면 개발이 운다.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둘 다 필요하기 때문에 개발과 환경보존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경기도 도립공원 수리산은 교통요충지다. 산에는 도로가 없는 대신 터널이 들어섰다. 터널 때문에 골짜기 수량이 감소하고, 일부 약수터는 물이 마른 곳도 생겼다.
수리산에는 9개의 터널이 있다. 고속도로 터널이 4개(서울외곽, 수원-광명간, 영동, 서해안), KTX와 전철(4호선) 터널 각 1개, 일반자동차 터널 3개(금당, 능내, 도장)이다. 한 개의 산줄기에 9개의 터널이 있는 곳은 국내에서 단연 수리산 외엔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수리산 등산로 능선 아래에는 9개의 터널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지역을 통과하면서 이를 알고 지나가는 등산객은 거의 없다. 그 능선에 ‘이 지점의 지하에는 **터널이 지나가고 있다.’는 안내표지판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싶다.
그렇게 하여 도립공원 수리산을 찾은 등산객의 궁금증도 해결해 주면서 수리산이 교통요충지라는 것을 널리 알릴 필요와 수리산을 더 사랑하는 마음이 생길 것 같다. |
유중희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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