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제2회 경기도 중등 논술능력평가" 결과 발표
심하연 기자 / shytime@lycos.co.kr 입력 : 2008년 10월 09일
 |  | | | ↑↑ 경기도교육청심볼 | | ⓒ (주)경기헤럴드 |
지난 10월 8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9월9일 실시한 "2008 제2회 경기도 중등 논술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중등부에서는 용인중 3학년 강선아 학생이, 고등부 인문사회 부문은 수성고 2학년 정우상 학생이, 수리·과학 부문에서는 안양외고 2학년 원도연 학생이 최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고교 1학년에서는 최우수 작품이 나오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입상작으로 선정된 학생 논술문들은 논제 파악 능력과 제시문의 이해·분석 능력, 글의 응집력과 통일성, 문단강의 연결성 등이 상당히 우수하다"고 말했다.
특히 제1회 논술 능력 평가에 비해 적합하고 정확한 논거를 바탕으로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관점에서 전개한 글이 많아 학교 내에서 논술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중학교 논술은 지적재산권 보호의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파악하고, 우리가 지적 재산권과 관련해 가져야 할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논술하는 문제였다.
용인중의 3학년 강선아 학생은 답안 강평에서 "미흡하지만 그래도 강선아 학생의 논술문이 논제의 요구를 가장 적절하게 반영하여 작성한 글이다. 지적 재산권에 대한 균형 잡힌 사고와 더불어 이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를 적절하게 드러내면서 전개하고 있다"는 평을 얻었다.
고교 인문.사회 논술은 제도의 필요성과 한계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인간과 제도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논술하는 문제였고, 수리.과학 논술은 지구 온난화 대처 방안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라는 문제였다.
인문사회 부문은 수성고 2학년 정우상 학생은 제시문의 의미를 잘 파악하고, 이를 논제와 연결하여 논제가 요구하는 내용을 가장 무난하고 적절하게 작성한 글이라고 평 받았다.
또한 수리·과학 부문의 안양외고 2학년 원도연 학생은 제시문과 논제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능력이 돋보였으며, 세 가지 논제의 요구를 모두 명확하게 만족시켰다는 점에서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의 논술 교육은 입시논술에서 탈피, 단위학교 내의 교육과정 운영 과정에서 독서, 토론, 논술이 연계된 입체적 프로그램의 형식으로 운영해야 하고, 최종적으로 교사의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을 통한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 신장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고교 논술교육동아리 181개 팀을 구성해 교사의 논술지도 역량 강화와 학교 내 논술교육 정착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경기도 논술교육 사이트(http://nonsul.goedu.kr)를 구축, 77명의 논술 첨삭지도 교사가 학생들의 논술문을 직접 첨삭 지도하는 등 논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
심하연 기자 / shytime@lycos.co.kr 입력 : 2008년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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