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안양시학원연합회. \`저소득층가정지원 사업\`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 입력 : 2008년 07월 30일
안양학원연합회가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저소득층가정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안양시 국민기초수급자 자녀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연합회에 등록된 학원과 협의해 무료 수강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이같은 `학원무료수강지원 사업`은 안양시는 물론 인근 도시에서도 유례가 없었던 일로 사교육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새롭게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안양학원연합회의 지원사업 이전에도 각 학원에서는 뜻하지 않게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퇴원을 해야하는 수강생이 생길 경우 학원장의 판단 하에 학생의 학업을 위한 무료 수강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런 암묵적인 관례가 안양학원연합회의 주관으로 본격적인 사회복지사업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
`저소득층가정지원 사업`은 올해 3월 처음 제안된 후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홍보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1차 접수된 637명의 기초수급자 자녀들 가운데 160여명을 우선 선발하고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희망지원서를 참고해 학원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학원마다 입원 내규가 다르고 지원하는 학생들의 요구 조건이 다른 탓에 시범적으로 대상을 선발했다"면서 "되도록이면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원으로 배정할 계획이지만 사정에 따라 여의치 않은 경우에도 학생들이 소속된 학원에서 충실히 적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영·수 등의 중점 과목은 물론 음악, 미술, 입시미술, 독서실, 컴퓨터 등 10개 과목을 지원할 계획이며 7월 말까지 학원 배정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동향에 따라 점차적으로 사업 규모와 체계를 잡아간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국민기초수급자 자녀는 1,794명으로 집계된다. 이들이 안양학원연합회에 등록된 1,153개 학원에 각각 배정된다고 보면 학원당 1.5명의 학생을 맡게 되는 셈이다. 안양학원연합회는 이같은 사업을 제안하는 학습지원 동의서를 각 학원으로 우편 발송했다. 현재까지 안양학원연합회로 `저소득층가정지원 사업`에 대한 참여 동의서를 보내온 학원은 약 150여곳. 또한 안양시청을 비롯해 관련 교육기관에서 홍보와 선발을 돕고 있지만 학생 참여율은 약 35%로 미흡한 실정이다. 그러나 안양시가 이같은 안양학원연합회의 사업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계사업에 대한 의지를 시사하면서 향후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 지원시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사)한국학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 안양시분회(회장 박인옥)는 "학업에 뜻이 있으면서도 경제 사정 등으로 인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이같은 기회를 주는 것은 교육자로서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면서 "각 학원장과 대상 학생들의 참여와 노력이 함께 따라주어야 이번 사업이 본래 취지에 따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양학원연합회를 도와 안양시 관계자는 "수강을 받는 과정에서 참가한 학생들이 개인 신상이 들어나 상처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헤럴드 기자 / rch2927@korea.com 입력 : 2008년 07월 30일 
- Copyrights ⓒ경기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직 성령과 기도로 은사를 베푸는 최경훈 목사
..
|
경천애인으로 기업가와 사회사업가로 존경받는 ..
|
인의로서 아름다운 공동체 만들기에 모범이 되는..
|
봉사와 헌신의 화신 이경자 회장
세상의 밀알이..
|
지역을 위해 자신을 승화하는 김재덕 회장
인..
|
사회의 등불 롤모델 여성 사업가 김사녀 회장
..
|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의왕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완..
경기도 노인 비율 15% 돌파 ..
